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21일 미국방문학자로 나가시는 방문학자 세분이 무사히 비자를 통과하셨다고 전해드렸습니다. 요즘 미국 비자는 학생비자 F비자도 방문학자비자 J비자도 복불복 성격이 강합니다. 얼마전에 이대목동병원의 간호사님을 델라웨어대학교 ELI로 어학연수를 보내드렸는데 이유없이 비자인터뷰에서 거절을 한 것입니다. 그분의 낙담은 이루 말할 수 없었지요. 그리고 난후에 시골에 계신 아버지의 재산세 납부 증명에다가 온갖 서류를 다 준비해서 갔는데 비자 인터뷰에서 몇 마디 물어보지않고 그냥 통과를 한 것입니다. 정말 정답이라는 것은 없을까요?
유학원들은 비자수속을 많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 영사가 거절을 전무적으로 주는지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얻고 있습니다. 비자수속해드린 분이 거절당하자마자 멘붕 상태에서 찾는 것은 수속을 해주었던 유학원원장입니다. 그러면 과연 어느 영사가 거절을 주었을까 하고 그 영사의 인상착의 및 용모를 물어 봅니다.
첫째는 여성 영사냐 남성영사냐? 가 첫번째 질문입니다. 그 다음은 전형적인 미국인이냐 아니면 한국사람같이 생겻느냐? 를 물어봅니다. 이상하게도 한국사람들에게비자거절을 많이 주는 분들은 한국계 영사라는 사실입니다. 글쎄 그분들의 나라인 미국에 한국사람이 정당히 수속밟아서 들어가겠다는데 이상한 이유로 비자 거절을 하는 경우를 정말 많이 봐왔습니다. 그렇게 한번은 거절을 해서 온 가족을 패닉으 만들어 놓고 그 다음에는 별 질문없이 통과시키고. 영사들간에 기준이 없고 도덕성도 같은 수준을 유지 못하는 것 같아 아쉽습니다.
아무튼 요즘 가장 악명을 떨치고 있는 분은 한국계 여성 영사라고 합니다. 저는 물론 어떻게 생겼는지 알지를 못합니다. 그렇게 알ㅈ도 못하는 분을 뭐라고 평가를 할 주제도 아닙니다. 다만 저의 비자후보자들이 받은 인상을 전달해주어 그림을 그리고 있을 뿐입니다. 다른 영사들은 거절할때도 그냥 어떠 어떠한 이유로 떨어졌다고 정중히 이야기 해줍니다. 그런데 그 영사분은 한국말을 잘 하기에 영어가 안되는 분에게 한국말로 그런 영어실력으로 어떻게 미국 방문학자를 가세요라는 다소 인격 모독적인 언사도 주저없이 그리고 신경질적으로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물론 영사가 한국말을 하면 한국통역없이 한국말로 해도 되지만 방문학자가은 경우 영어능력을 중요시 하는데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데다가 시퍼런 합격 불합격이라는 칼자루를 들고 있는 영사 앞이라 긴장해서 영어가 잘 들리지도 않고 입도 않떨어지는데 그렇게 몰아붙이면 평소 실력은 커녕 쥐구명이라도 들어가고 싶은 심정이 된다고 합니다. 과연 그렇게 인터뷰 하는 것이 맞을까요!
아무튼 요근래 바로 그 한국계 여성영사분과 방문학자 J비자 인터뷰를 하신 선생님께서 반달곰원장이 부탁하지도 않았는데 친절하게도 그 영사와 인터뷰 하신 경험을 전달해 주셨습니다. 매우 젊잖은 선생님이셔서 이렇게 세심하게 경험을 적어 주실 줄은 몰랐는데 반달곰원장에게 말씀하시길 다른 분들에게 도움이 된다면 당신의 경험을 공유해도 좋으시다며 기꺼이 허락하여 주셨습니다. 이 선생님의 경우 반달곰원장의 비자인터뷰 컨설팅을 선택하셨고 실제로 원어민수준의 선생님과 1시간씩 두번 집중 모의 비자인터뷰 연습을 하셨습니다. 그럼 그 분의 솔직히 경험을 공유해드립니다. 이렇게 공유해드리는 것은 그 영사분을 욕하기보다는 비자인터뷰 준비를 정말 열심히 해야 한다는 것을 말씀드리기 위함을 밝혀둡니다.
원장님
이번 비자인터뷰통과는 모의인터뷰연습을 많이 해본게 주효했습니다.
모의인터뷰선생님과 하는 2시간 인터뷰연습외에도 수시로 스크립트를 읽고 암기하였고, 아예 안보고 혼자서 질문대답연습도 실전처럼
해보았고 혹시나 싶어서 스크립트에 없는 상황도 가정하여 영작하여 준비하였습니다.
그 한국계여자영사분 정말 쌀쌀맞게 인터뷰진행하시더군요. 그날 앉아있던 8명 중에서 가장 깐깐해보였습니다.
기다리면서 보니 미국인 남성 영사 한분이 인터뷰도 빨리 마치고 또 웃으면서 진행하길래 그분에게 배정되었으면 하고
내심 바랬으나 내 앞순서의 분이 그 미국인 남성영사에 배정되고 나는 하필이면 한국계여자영사로 배정되어 버렸습니다.
한국계여자영사는 내 앞순서에서 어떤 아주머니로 보이는 여자분과 인터뷰할때는 한국어로 진행하다가 제 차례가 되니까 바로
영어를 쏟아내더군요.
처음에 인사하고 났더니 바로 손가락을 스캐너에 대라고 하는 것이었는데 이것도 역시 영어로 지시하기 때문에 알아듣기가 쉽지는
않았지만, 눈치를 챘습니다. 다행히 원장님 비자ot에서 그 말씀을 해주셔서 알아듣었습니다.
다만 오른손,왼손 어느쪽을 대라고 하는지는 영사가 지시하지 않아서 left or right? 하고 물어보며 살짝 긴장을 감추고 여유를 부려
보았습니다.
이제 인터뷰가 시작되고 그분이 달라고 해서 재직증명서, 잔고증명서를 제출했는데, 그냥 앞에 두지 왜 들이미냐면서 노려보고
영어로 짜증내더라구요. 짜증내는 것을 다 알아들을수는 없었지만 이 앞쪽에 놓고 들이밀지 말라는 것이었습니다.
내 생각으로는 영사가 편하게 볼수 있도록 서류방향도 돌려서 일부러 들이밀어줬는데 그런 배려가 그분한테는 극성이나 위협으로
느껴졌나 봅니다.
첫단추부터 틀어져서 순간 비자거절이구나 하는 생각이 스쳤습니다만, 얼른 정신을 다잡았습니다. 이제 남은 인터뷰에서 만회를 해야해서
정신을 차렸습니다. 묻는 질문에는 최대한 자신감있게 큰소리로 대답했습니다. 아마 같은 시간대 인터뷰하던 8명 인터뷰이 중에서
제 목소리가 가장 컸을 겁니다. 질문도 8-9개 정도로 많았던것 같습니다.
전반적으로 영사가 하는 이야기가 짧으면 알아듣기가 쉬운데 조금 길어지면 알아듣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알아듣기 위해서 어쩔수 없이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최대한 얼굴과 몸을 영사쪽으로 기울여서 집중하였습니다.
리스닝이 약한 편이라 다 알아들을 수는 없었지만 키워드를 중심으로 주요내용은 모두 캐치할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도중 두번위기가 있었습니다. 대략은 알아들었는데 정확하게 무엇을 지칭하는지 알수가 없었습니다.
그냥 대답했다가 너무 엉뚱한 이야기이면 위험할 것 같았고 또 아예 대답을 못하고 머뭇거리는 것도참으로 난감했습니다.
그래서 다시 한번 이야기해달라고 했더니 영사가 서류보다가 내얼굴을 또 노려보면서 마지못해하는듯반복해주었습니다.
그럼에도 명확히 의미가 캐칭이 되질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또 말해달라고 할수도 없고해서 최대한 파악한대로 자신있게 큰소리로
또 대답하였습니다. 답변 이후 별다른 소리 없는 것을 보니 다행히 의미캐칭이 많이 틀리진 않았던 모양입니다.
그리고 묻는 말에만 짧게 한문장단답형으로 대답하는 것보다는 미리 준비한 두세개의 문장을 모두 쏟아내는게 더 실력이 있어보이게해주므로
좋았던것 같습니다. 그보다 더 길게 대답하면 영사가 지루한듯 적절히 끊고 다른 질문을 하였습니다.짧게 한문장보다는 약간 더 길게
두세개로 대답하는 것이 거짓을 꾸미거나 구차한 변명이 아닌한 좀더 유리한 것 같습니다. 스피킹도 약한데 어차피 질문에 나왔으니 내가
준비한 것이어서 내가 잘할수 있다고 어필할 수 있는 것은 다 보여주자는 생각이었습니다.
대략 8-9개 정도의 질문이었고 시간은 휴대폰을 보관당해서 알수가 없었습니다. 사실 누군가에게 평가당한다는 매우불쾌한 시간이었지만
그래도 통과의례로 또 재밌는 경험으로 생각합니다. 물론 통과되었으니 이런 말을 하는 것이지 거절되었으면 정말 답답했을 것입니다.
오늘 오전에 여권이 택배회사로 인계되었다고 메일이 왔고 오후 1시 넘어서 일양택배 직원이 가져왔습니다. 가져온 일양택배 직원은
매우 불친절해서 타택배회사도 비자배달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비자인터뷰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상과 같이 선생님께서 느끼신 일련의 비자인터뷰에서 비자붙은 여권을 일양택배에서 수령할 때까지의 이야기였습니다.저는 일양택배에 대한 이야기는 처음 들었는데 대사관과 거의 독점적으로 일해서 그런가요, 자기네들이 대사관 영사라고 생각하고 일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에게 잘 해야 하는데 한국사람이 한국사람에게 더 인색하게 잘 못하는 것이 우리 한국사람인가 싶습니다. 조금만 알게되면 친절하고 정이 많다는 것을 아는데 어디서 무엇이 우리를 이렇게 만들었는지 안타깝습니다.
각설하고, 반달곰원장이 말슴드리고 싶은 것은 위의 선생님처럼 비자인터뷰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특히 방문학자는 영어인터뷰가 안될시에는 바로 거절 날 수 있습니다. 한번도 아니고 두번 세번 날수도 있습니다. 관용여권이 특권이 딜 수 없습니다. 오히려 그 한국계여자영사는 관용여권일 경우 영어능력을 더 철저히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스스로 능력을 키울수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발 한번에 비자통과를 하셔서 미국정부에 비자fee를 두번 세번 다시 내는 일은 피했으면 좋겠습니다. 4인가족이면 704000원을 다시 내야합니다. 요즘 5인가족들을 몇가족 도와드렸는데 거의 백만원이라는 돈을 다시내고 다시내고 해야 합니다. 이렇게 비자거절을 걱정하지 마시고 철저히 비자인터뷰 준비를 하셔서 한번에 통과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반달곰원장이 그렇게 통과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서 컨설팅 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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