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구단마다 구장을 찾아오시는 홈팬들을 위해 다양한 팬서비스와 이벤트를 벌인다.
두산베어스는 7회초 경기가 끝나면 키스타임이라고 하는데 카메라맨이 카메라앵글을 맞추어
전광판에 비추어 지는 사람은 키스를 해야하면 이에 성공하면 선물을 주는 형식이다.
보통은 3-4커플을 하는데 한 커플은 젊은 커플, 다른 커플은 연세드신 분 커플, 간혹 가끔식은 남성커플을 카메라로 잡아서 폭소를 터뜨리게 만든다.
우리가 응원하러 간 날도 어김없이 키스타임을 했는데 요즘 젊은 커플들은 키스에 대해 너무 자연스럽다.
그러다보니 어른들도 자연스럽게 한다. 올해는 잠실경지장을 잧은 MB부부도 키스타임에 걸려서 뽀뽀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제일 재밌는 것은 역시 남성들 커플이다. 너무나 황당하고 웃기는 장면인데다가 그 남성커플들 대부분은 일부러 과장되게 남자친구에게 뽀뽀하는 척한다. 그 모습이 우스워서 관객들은 배꼽을 잡는다.
제일 감동스러운 것은 나이 지긋하신 노부부가 뽀뽀하는 모습이 아닐까 싶다. 노인들이라고 점잔만 빼고 계신게 아니라 마음은 젊은이들과 같은 청춘임을 유감없이 보여주시는 것이다. 나중에 나도 나이들어 아내랑 같이 갔을때 그렇게 한번 카메라에 잡혀봤으면 좋겠다.ㅎㅎㅎ
자연스런 젊은 커플
연세드신 어른들 커플
이분들도 젊은 커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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