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바 하바나에 있는 체게바라 얼굴이 그려져 있는 건문 앞에서 반달곰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반달곰원장의 업무는 주로 상담을 해드리고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분들의 수속을 도와드리는 일이지요. 반달곰원장의 고객분들은 방문 상담의 경우 상담료가 있슴을 말씀드리지만 구지 상담료를 내시면서 방문상담을 하려고 하시는 분들이 대부분입니다. 이메일로 문의하시고 이메일로 회신을 해드리는 것은 무료인데 아무래도 편하게 이것 저것 물어보고 싶은 것이 많은 것이겠지요.
그리고 어떤 분들은 방문 상담이나 이메일이 아닌 카톡메시지나 문자메세지로 문의를 시작하고 난 후에 계속 해서 그것으로 상담을 하고자 하는 분들이 계십니다. 그런데 안타깝게도 반달곰원장은 많은 업무로 인하여 계속 카톡을 들여다보면서 대화를 나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항상 이메일로 문의하고 싶은 것을 간단한 자기 소개와 함께 부탁을 하곤 합니다.
과거의 경험을 바탕으로 보면 방문상담의 경우 본인들이 필요해서 방문해서 필요한 것만 쏙 빼가는 분들이 많고 유학원을 다니며 디스카운트 쇼핑다니는 분들이 많더군요. 그런 분들은 반달곰원장의 고객이 아니라는 결론을 내렸고 그래서 그분들에게 상담료를 이야기하면 거의 모두가 생각을 좀 더 하고 오겠습니다 라고 이야기 합니다. 심지어 MBA를 고민하는 분들도 그럴 정도니 말 다한 것이지요.
많은 분들은 반달곰원장의 소중한 시간을 뺏는 것에 미안해하고 고마워하면서 당연히 그런 부분을 먼저 물어옵니다. 오히려 나중에 봉투를 준비못했다면서 죄송해하면서 내미는 상담료에 반달곰원장은 과연 반달곰원장의 상담이 도움이 되었는지 항상 물어 봅니다. 도움이 되지 않았다면 저도 받을 수가 없는 것이니까요.
서로 귀한 시간을 내서 방문상담했는데 서로에게 도움이 되야겠지요. 어떤 경우는 고객님들이 반달곰원장의 상담을 받으면서 정말 구세주를 만났다며 좋아라 하십니다.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풀 수 있는 확실한 솔루션을 제공하니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지요. 반달곰원장이 이민 전문가는 아니지만 학생비자로 미국가기가 어려워서 E2비자를 고민하는 커플을 반달곰원장이 해결책을 만들어서 학생비자로 무사히 보내드린 적이 있습니다. E2를 고민하면서 생각했던 변호사비용등 엄청난 비용을 생각했었는데 너무나 저렴하게 한방에 해결해드리니 정말 감사해하더군요! 그런 경우는 비일비재 합니다.
반달곰원장이 방문상담아니면 이메일 상담을 주로 하기에 고객님들에게 연락이 오면 바로 바로 회신을 해드리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최장 24시간안에는 회신을 드리려고 하지요. 반달곰원장도 학교에 이메일을 보냈는데 하루안에 답이 안오면 매우 실망스럽거든요. 이것은 인터넷이 되는 어느 나라에 가서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래서 반달곰원장은 해외출장중에도 조금의 자유시간이 있는 밤낮으로 바쁘답니다.
그런데 지금 반달곰원장이 쿠바 하바나에 있는데(이글을 언제 올릴 수 있을지도 모름) 정말 색다른 풍경과 문화, 사람으로 신기하기는 한데 문제는 인터넷이 안된다는 것입니다. 이럴수가. 쿠바가 공산주의국가이고 아직 통제를 받는지는 모르겠지만 정말 통신의 열악함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공산품을 살려고 하면 정말 많이 힘듭니다. 상품이 별로 없습니다.
University of Havana 캠퍼스를 방문하고 있는 반달곰원장. 콜롬비아대학교 도서관앞에도 같은 여신이 Alma Mater라는 말과 함께 서있지요.
아무튼 이런 곳에도 인터넷,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 있으니 바로 특급호텔입니다. 그런데 그곳에 가면 바로 사용할 수가 있는 것이 아니라 인터넷카드를 구매해야 한다는 것이 문제입니다. 반달곰원장이 머물고 있는 Vedado 지역은 하바나의 강남이라고 할 수 있는 좋은 지역인데 인근에 프레지던트호텔이 있어 운좋게 인터넷카드를 개당 2CUC에 두개를 샀습니다.
그리고 사용을 하였습니다. 1카드로 한시간씩. 2시간동안 급하게 일을 처리하니 마음이 놓이더군요. 그런데 문제는 인터넷카드를 항상 살 수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저의 방만한 생각이었습니다. 여기는 쿠바였습니다. 그 다음날부터 이 호텔 저호텔을 찾아봐도 모두가 인터넷카드가 없다는 것입니다. 이런 그럼 일을 어떻게 하라고? 네, 할 수가 없습니다. 그냥 포기해야 합니다. 여긴 쿠바니깐.
그래도 반달곰원장은 포기하지않고 계속해서 물어보고 찾아보고 해서 1시간 사용에 10CUC하는 곳을 찾았습니다. 그런데 솔직히 10CUC은 심했습니다. 다행히 5CUC, 6CUC하는 곳에서 눈물을 흘리며 인터넷카드를 찾아서 지금MBA를 준비하는 분과 이메일교신, 방문학자 DS2019수령후 비자수속하고 있는 분과 교신할 수가 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나 힘들더군요!
맨처음 쿠바 하바나에 도착해서 에어비앤비로 잡은 마리아의 집에 갔을 때 마리아가 그러더군요! 슬로우하게 살기 좋다고. 인터넷없는 것이 문제이나 한편으로는 인터넷없이 편하게 즐기라고 말이지요. 저도 그러리라고 다짐을 했습니다만 이미 반달곰원장은 현대문명에 너무 깊숙히 들어왔나 봅니다. 인터넷없는 세상이 절대 편하지 않고 너무나 견디기 힘들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반달곰원장이 이 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고객님들에게 이글을 쓰고 있는 것입니다. 12월 11일부터 15일까지 반달곰원장에게 전화를 하시거나 이메일, 또는 카톡문의 하신분들에게 바로 바로 연락을 못드려서 너무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서요. 쿠바 하바나에 있는 University of Havana와 스프락카페 쿠바 하바나캠퍼스를 방문하기 위해서 왔는데 바쁜 일정 관계로 쿠바 하바나에 대한 공부를 너무나 안하고 와서 이렇게 고생하는 것 같습니다. 그럼 반달곰원장의 정중한 사과를 받아주시고 한국돌아가면 눈썹이 휘날리도록 도와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