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서울에서 이탈리아 로마까지 Asiana 항공 직항을 타고 날아가는데 정말 오랜만에 골동품 같은 비행기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모니터는 아주 작고 영화도 마음대로 볼 수 없는데 그런 비행기였습니다. 우리나라 장거리 노선에 아직도 이런 비행기가 있구나 하면서 13시간의 비행시간을 무엇으로 보내야 할까 하다가 비행기안에 구비되어 있었던 매경이코노미를 읽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만나게 된 매경이코노미의 cover story는 바로 “1막보다 화려한 인생 2막” 이었습니다. 그 아래 부제는 액티브 시니어 전성시대이었습니다,
965만명. 이 숫자는 통계청이 발표한 지난해 기준 60세 이상 시니어 인구수라고 합니다. 우리나라 인구의 5분의 1을 차지하고 있고 고령화가 진척되면 이 숫자는 계속 늘어나서 2025년에는 60세 이상의 시니어 인구수가 1800만 여명을 넘는 것으로 전망된다고 합니다. 그때 되면 반달곰원장도 시니어 인구수에 거의 포함될 뻔 하겠으나 몇 년은 여유가 있네요.
세계경제포럼보고서는 우리나라 한국인의 기대수명을 82.2세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즉, 회사생활을 60세까지 하는 사람도 없지만 한다고 가정을 해도 퇴사 후 20년 이상을 무엇이든 하면서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주의를 살펴보아도 느끼지만 60세는 아직 한창 청준 이고 젊음이라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에서 환갑잔치, 진갑잔치 안 한지는 오래되었고 80세 생일 정도는 가족들과 같이 식사를 하는 문화로 바뀌는 것 같습니다.
그럼 60세 이상의 인구들은 무엇을 해야 할까요? 솔직히 말해서 60세가 넘어서 이런 고민을 하는 것은 정말 복이지요. 요즘은 회사생활을 마무리하는 나이가 40대로 상당히 젊어졌지요. 아무튼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남아있는 20여 년의 인생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60세 이상의 노인들이 할 수 있는 일들은 극히 제한적이고 노동의 질이 매우 낮습니다.
국내 노인 일자리의 대부분은 경비원, 청소원, 주차관리원, 지하철택배원, 가사도우미 등의 임시직입니다. 반달곰원장의 주변을 둘러보아도 고등학교를 정년 퇴직하시고 아파트 경비원을 하시는 선생님, 중학교교장선생님으로 은퇴하시고 어느 회사의 경비원으로 일하시는 분등 많은 분들이 이렇게 지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이렇게 질 낮은 노동이다 보니 급여도 좋지 않고 근무환경도 나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런데 일부 실버들은 본인들의 전문성을 살리고 오래 전부터 준비를 해서 자신들이 좋아하는 일을, 양질의 일을 하고 있습니다. 배경이코노미에서 화려한 인생2막의 성공사례로 보여주고 있는 분들을 살펴보면, 은행원에서 모바일화가로 변신한 분, 후학 양성 나서는 1세대 중국통분, 영사기사실력 살려 종신 고용된 분등이 있습니다.
실제로 반달곰원장이 미국, 영국, 아일랜드 등의 학교를 방문하면 공부하고 있는 실버분들을 많이 봅니다. 즉, 그분들은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실버들은 그런 생각조차도 하지를 못하지요. 자기자신을 돌보아야 하고 인생을 고민해야 하는데 자식들의 결혼, 자식들의 취업서포트등을 하느라 정작 자신을 위해서 돈을 쓸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도 컨셉을 전환하여 40대부터는 본인의 재교육에 본격적으로 투자를 하여야 합니다. 40대에는 50대 이후를 준비하여야 하고 50대에는 60대 이후를 준비하여 합니다. 60대에는 70대 이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그 준비는 철저히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자기가 잘 할 수 있는 일, 경제적으로 일정한 소득을 만들 수 있는 일이어야 하고 그를 위해 투자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영어어학연수가 될지, 반달곰원장처럼40대에 MBA를 하던지, 아니면 커피를 공부하여 바리스타가 되던지, 와인을 공부하여 소믈리에가 되던지, 음식을 공부하여 쉐프가 되던지 자신을 위해서 공부를 해야 합니다.
국내에서 할 수 있으면 국내에서 하고 해외에서 할 수 있으면 해외에서 하시길 바랍니다. 생각보다 비용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가끔은 국내에서 공부하는 것보다 더 저렴한 비용으로 공부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쓸데없이 거품이 껴서 모든 것이 비싼 경우가 많아서 잘 알아보고 준비를 하여야 합니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언제 자기자신이 자기인생을 준비하기 위해서 무언가 중요한 결정을 한 적이 있었나요? 없었다면 바로 지금이 그런 준비를 할 때입니다. 그런 준비를 하는데 있어서 반달곰원장의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지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2008년도에 홀연히 인도로 어학연수를 떠났었던 반달곰원장. 1년을 예정하고 떠난 어학연수의 길은 3년으로 길어지고 결국 미국에서 MBA학위까지 받아오지요. 그3년 동안 유학 생활하면서 번뇌한 것을 풀어놓으면 책이 몇 권은 나올 것입니다. 그렇게 번뇌하고 고민했던 것을 아낌없이 같이 나누어 드리겠습니다. 언제든지 반달곰원장에게 연락 주시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