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2/세상사이야기

2012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현장-여의도고등학교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1. 11. 10. 08:54

매일 새벽 배드민턴을 치기위해 여의도고체육관을 가는데 오늘은 수능때문에 쉰단다.

그래도 아침산책을 여의도고를 지나쳐 나가보니 수능현장의 모습이 많이 변함을 알수 있었다.

 

자식들을 응원하시는 부모님과 후밸들은 물론이고,

학습지회사들의 판촉응원들 그리고 심지어 수험생을 기원하시러 스님도 오시고

국민은행 대신증권등 금융회사들의 응원이 눈에 띄었다.

옛날엔 이런것은 없었는데

그들의 마케팅이 수험생학부모를 잡기위해 수능까지 뻗쳤구나 생각하니 씁쓸하다.

 

고1때 고2때 선배들을 응원하러 학교에 갔었다.

새벽일찍 좋은 자리 잡으려 잠도 안자고 갔던 기억이 난다.

그랬었는데...어느새 우리 아이들의 수능시험을 걱정해야 될 나이가 되간다.

 

암튼 과거처럼 후배들의 열띤 응원속에 치러지는 수능. 후배들의 플랭카드처럼 다시는 보지맙시다. 화이팅!

 

 

우리집에서 여의도고를 보니 새벽인데도 불이 훤히 밝혀져있다. 아직 해는 뜰 기미가 없다.

금새 환해진 여의도고와 주변. 몇명의 사람들이 눈에 띈다.

삼부아파트에서 여의도고로 가는 길목에 낙엽이 수부둑이 쌓여있다.

여의도고는 서울특별시교육청 제13지구 제15시험장이네요. 7시도 안됐는데 사람들이 많네요.

근데 입구에는 이렇게 양복입은 아저씨들이 응원을 하고 있습니다. 바로 KB국민은행직원들이네요.

 

스님도 수험생들의 소원성취를 기원하십니다.

우신고가 여기서 시험을 보나봅니다. 후배들의 다시는 보지맙시다가 아주 인상적이네요.

 

대신증권도 부스를 설치해놓고 응원하던데 늦게와서인지 한적한 곳에 자리를 잡아 사람들이 없더군요. 뭘 할때는 주도적으로 해야하는데 대신증권이 국민은행한테 완전 밀렸습니다.

재밌는것은 여의도고수험장은 사람으로 붐비는데...

바로 앞의 또 다른 수험장인 여의도중학교 정문앞은 이렇게 한가하다는 것입니다. 도대체 원인이 뭘가요? 제13지구제20시험장이라고 분명히 되어있는데요.

암튼 수능일에도 이렇게 밝은 태양은 학교위로 떳답니다. 수험생들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