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2/세상사이야기

남산의 가을 단풍 풍경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1. 11. 7. 13:31

가을은 깊어가고 주말에 내린 비때문에 이제 단풍도 볼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것 같았다.

결국은 올해 단풍을 제대로 못즐기고 보내는구나 싶어 마음이 조급해졌다.

그렇다고 멀리 연인산이나 내장산으로 가기에는 거리로나 사람으로나 너무

부담스러워 포기하고 서울의 중심지인 남산을 가보기로 했다.

 

남산둘레길은 여러번 걸었지만 한번도 가을에 단풍을 즐기러 간 적은 없었다.

아이들을 데리고 산책을 시작햇는데 결론적으로 우리의 선택은 옳았다는 것을

금방 알 수 있었다.

 

남산의 나무들은 푸른 잎에서 어느새 빨갛고 노랗고 갈색으로 변해있엇다,

어제 내린 비로 어느 나무아래에는 빨간 나뭇잎이 수북득이 쌓여 있었고,

어느 나무아래는 샛 노랗게 변해 있엇다.

 

우리 남산이 이렇게 예뻤었구나. 하며 그냥가기 그래서 아이들에게

예쁜 단풍잎을 주어보게 하려고 예쁜 나뭇잎줍기 콘테스트를 하였다.

 

그랬더니 애들이 그냥 무심히 밟고 가던 단풍잎을 새로운 시각으로 보는것이다.

이거 어떠냐 저거 어떠냐며 올라가다보니 어느새 N남산타워에 도착했다.

 

 

 중부푸른도시사업소에서 정한 단풍과 낙엽의 거리랍니다.

 떨어져 있는 낙엽과 정겨운 남산둘레길

 햇빛을 많이 받는 부분이 먼저 단풍든다고 하던데...

 낙엽이 쌓인 길이 아름답습니다.

 울 아이들의 행복한 표정!!!

 

 멀리 N남산타워가 보입니다,

 물도 흐르고!!!

 

 

 정말 아름답습니다. 남산.

 단풍잎줍기에 삼매경인 아이들! 맘이 예쁘게 자랐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우와 정말 아름답죠!

 이렇게 나뭇잎이 쌓여있네요!

정말 빨간 단풍나무아래서 하늘을 보며 셔터를 눌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