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ina/Shang Hai

상하이에서 런던으로(동방항공-죽기보다 싫은 항공)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1. 10. 12. 09:38

옛날에 골프치러 다닐때는 몰랐다.

비행시간이 짧아서일가? 정말 이렇게 이정도 일지는 몰랐다.

너무 친절하고 세련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서비스에 길들여져 있어서인지

동방항공의 모든 오퍼레이션이 어설펐다.

 

첫째, 화장실문이 삐걱거리고 난리도 아니었다.

문이 고장났는지 사람들이 지나갈때마다 난리다.

그리고 나중에 보니 화장실안에 물 나오는게 고장나서 사용하지 말라고 손으로 써놨다.

아이구 두야!

 

둘째, 중국사람들은 안전벨트싸인이 꺼지지도 않았는데 화장실가고 이동하고 난리다.

승무원들이 제대로 제지도 안한다. 어찌나 불안하고 짜증나는지.

 

셋째, 음식은 애들 장난감처럼 플라스틱 포크에 스푼이다. 음식 퀄리티는 앙 기대해서는 안된다.

시장이 반찬이다라는 생각으로 억지로 꾸역꾸역 집어넣었다.

 

넷째, 내가 비상구자리에 앉았는데 보통 스튜어디스가 그 앞에 앉게된다. 그런데 중국 승무원의 스타킹의 올이 나가도 엄청 나갔다. 이건 완전히 레깅스다. 그런데 갈아신지도 않고 태연하게 일한다. 여분이 없어서일까? 개념이 없어서일까?

 

아무튼 낙하산있었으면 뛰어내렸을지도 모른다.

 

무려 14시간이 그 비행기를 타고 런던으로 왔다. 이제는 어떤 최악의 상황이 와도 다 극복할 수 있을것 같다.

 

이게 동방항공의 기내식이다!플라스틱 포크겸용 숫가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