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후기!!! | ||||||||
등록자 | 김재영(heyjames) | 등록일 | 2003-05-15 09:18:37 | 조회수 | 61 | |||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라고 했던가? 간만에 기분좋게 마신 술로 인하여 결국 가서는 안될 곳에 갔습니다. 일산에서 그렇게 유명하다는 로마클럽! 술을 많이 마셔서 기억이 오락가락하지만 각색 좀 하면서 올리겠습니다. 우리 모임에서 마신 술로 따지면... 첫잔은 오리집에서 나온 약술, 그 다음은 소주 몇순배, 그 다음은 미정언니가 깜짝셔로 내 놓으신 발렌타인17년산, (언니 정말 감동이었어요! 제가 한양주하거든요, 알기도 좀 알고) 그 다음은 노래방에서 마신 맥주... 이런 상태로 두원형님,기운동생과 기운차게 로마클럽에 들어갔습니다. 우리의 목적은 ... 기분좋게 놀자...언니들하고... 아마도 홍일쩜 언니가 동주형님등하고만 놀아줘서 제가 그러지 않았나 봅니다(믿거나 말거나) 하여튼 전 서울에 첫 상경한 놈 마냥 기운이와 형님이 하시는 대로 무조건 따르기로 마음먹었지요. 먼저 나이트를 갔는데 화요일인데도 불구하고 왜이리도 사람이 많은지... 일산주민들은 가무를 무척이나 즐긴다는 사실을 그때서야 알게되었습니다. 하여튼 우리는 확률을 따지기 시작했지요! 이건 그 로마의 상술이기도 했구요. 여하튼 술도 많이 마셨는데 떠꾸기를 날려가면서 언니들을 꼬신다는게 조금 힘들겠다라는 생각에 미치자, 우리는 올라갔습니다. 참...넓더구만요. 그 가게... 하여튼 한참을 들어가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다음 초이스들어갑니다. 술은 취했지만 이때 만큼은 눈이 초롱초롱해집니다. 1차 초이스...노 2차 초이스...노 3차에서 결국 다 짝을 찾았습니다. 두원이형님 홈코트이어서인지 적극적인 플레이들어갑니다. 저두 그에 못지않게 적그성을 띄우나 알톨로 무더진 몸둥아리와 목소리로 악전고투합니다. 기운이 역시 프로비즈니스맨답게 잘 놉니다. 아!!! 큰일났는.... 우리집에 마누라도 없는데.... 아가씨 상당히 매너있고 예쁜짓합니다. 근데 이름도 모릅니다. 성도 모릅니다. 그냥 좋은 이미지만 흐리멍텅하게 남아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놀면서 양주를 3병은 마신것 같았습니다. 여기까지는 아주 원더풀... 정산들어갑니다. 아!!!후회들이 몰려옵니다. 그냥 로마에 오지 않는건데... 그냥 1층에서 노는건데... 그냥 한병만 마시는건데... 그냥 아가씨 한명만 불러서 shared하는건데... 하여튼 엎질러진 물. 계산서는 8자로 시작하는것 같았습니다. 두원형님 대표로 카드냅니다. 청구서돌아올겁니다. 1/n... 전 결심했습니다. 청구서오기전에 빨리 드리리라고... 마음에 걸려 불안해서 못삽니다. 하여튼 서울 촌놈 아주 재미있게 잘 놀았습니다. 로마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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