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영이형님만 보세요!!!(오늘 한탄강번개라운딩후기)

기영이형님만 보세요!!!(오늘 한탄강번개라운딩후기)
등록자		김재영(heyjames)	등록일		2003-05-09 01:33:22	조회수		42
지금 금방 모든 일정을 무사히 그것도 즐겁게 마무리하고 들어왔습니다. 12시반쯤 일산 vip연습장에 도착해보니 민재형님,두원형님,태호형님이 먼저 도착해 계시더군요!  근데 민재형님은 허리가 안좋으시다며 걱정스러운 표정이었고, 두원이형님은 얼굴이 정말 말이 아니었습니다. 어제 과음을 하셔가지고 많이 괴로워 하셨습니다. 이쯤 되면 오늘 게임은 김프로만 막으면 되는구나라고 저는 생각하였습니다. 근데 김프로는 자다가 전화받고 나왔다며 어쩌구 저쩌구... 아니 이게 웬떡이야... 김프로마저 컨디션조절 실패!!! 그러나 역시 게임에 돌입하니 달라지더군요! 5,장짜리 스트로크를 핸디와 함께 잽싸게 정리하더니 눈빛이 달라졌습니다. 플레이하는 모습이 정말 프로들이었습니다. 민재형님은 온힘으로 허리를 최대한 이용하는 샷으로 사람들 기를 팍팍 죽여갔고, (치고난다음에 몇번 주저앉음) 일산에서 한탄강까지 거의 2시간의 이동시간동안 뒷자석에서 내내 시체게임만하던 두원이형님은 언제그랬냐는듯이 3번우드티샷으로 사람들 맛가게 하였습니다. 김프로는 기름값이 어떻고...기념촬영(속도위반사진)사진 날아오면 누가 낼거냐는등 하면서도 아주 정상적인 플레이를 하였습니다. 근데 저는 요새 새로이 폼을 교정하고 있기에 드라이버로 어프로치샷 먼저 하고 하니 정신이 없더군요. 그러나 저는 지난 월례회때 기영이형님과 나프로가 얼마나 당했는지를 익히 들어 알고 있었기에 특히 민재형님에 대한 긴장을 풀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민재형님과 두원이형님을 보험으로 생각했거든요!!! 전반에는 두원이형님의 멋진 우드세컨샷이 그대로 오케이거리에 붙는 바람에 멋진 버디 성공. 그 홀 배판이었는데 나는 양파...6만원을 두원님께 헌납하고 이쪽 저쪽 헌납하니 한홀에 12만원나가더군요! 그리고 파5홀에서 또 양파... 정말 간만에 파5홀에서 양파를 했더니 가산탕진,의욕상실. 정말 제자신이 한탄 스러웠습니다.  한탄강CC에서 이렇게 한탄스런 샷을하다니... 그러나 게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태호형님 전반에 같이 헤매주시고, 민재형님 멀리 달아나지 못하십니다. 두원형님, 그 버디이후 하강세... 추격은 시작되었습니다. 한홀에 12만원나가고나서 언제 회복하나 했지만 쌓이기 시작했습니다.  세종대왕들이 내가슴에. 치면서 기영이형님. 무지 생각했습니다.  왜 당했을까...민재형님한테^^ 동주형님은 또 왜????? 하여튼 민재형님지갑 무진장 ？曇팁？갑니다. 갑자기 자세가 접대골프로 바뀌었습니다. 결국 마지막 한홀남기고 민재형님속에 있던 세종대왕들...다 뿔뿔이 흩어져 버렸습니다. 남은건 먼지와 형님의 한숨뿐 ...흑흑흑... 그러나 태호형님과 저는 속마음을 숨기지 못합니다.  ...ㅎㅎㅎ... ...ㅗㅗㅗ... 결국 상금랭킹결과는 태호형님 1위 제가 2위... 버디로 선방한 오프로 3위(당기순손실) 민재형님 4위(당기 파산^^) 그래도 스코아는 괜찮았습니다. 민재형님이 90대를 갱신히 유지하셨으니까요! (???) 그럼 나머지 사람들의 스코아는 말씀안드려도 아시겠죠! 하여튼 오늘 좋은 날씨속에 첨 라운딩해본 한탄강CC, 정말 멋졌습니다.  계곡들과 흘러내리는 폭포수...굽이치는 물결과 그위를 저어가는 래프팅보트들!!!  그리고 좋은 사람들!!!  민재형님이 좋은 추억을 만드신다고 했는데 너무 많이 만들어서 용량이 넘치네요! 담에는 많은 분들이 같이 했으면 합니다.  좋은밤되세요!  민재형님! 안녕히주무세요! 오늘 용돈 감사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