졸업식이 끝난후 우리는 보희라는 친구집으로 자리를 옮겼다.
하티제라는 터키 여자애가 그 동안 내가 너무 잘해줘서 고맙다고
터키음식을 대접해준다고 했다.
졸업선물로....
정말 고마울 뿐이다.
그래서 하티제는 졸업식에도 못오고 하루종일 음식준비를 했다고 한다.
내가 여기와서 느낀 거지만 정말 좋은 친구들이 있다면
먼저 배풀어라. 베푼다는 것이 비싼음식사주고 그러는게 아니다.
혹시나 어디 좋은데 갈기회가 있으면 같이 데려가주거나,
한국신라면이라도 그네들한테는 신선하고 놀라운 음식일 수있으니
그런거 대접해주겠다며 초대하거나...
불고기(다소 비싸지만 미국 소고기싼거 아시죠) 파티같은데에
초대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다 보면
어느새 그들은 나의 친한 친구가 되어있을뿐더러
그들도 무언가를 해주고 싶어 안달이 난다.(?)
지난번에 비치하우스를 같이 다녀온 이후에
너무나 고마워 하더니 자기가 터키에서는 한번도 해보지 않은 음식을
(엄마가 공부만 하라고 음식못만들게 했단다^^)
나의 졸업식을 위해 만들었단다.
얼마나 고맙고 기특한 일인가!!!
나의 졸업파티초대 친구들은 이렇다
울 할아버지 앤디(미국인)
줄리안(프랑스인-거의 유일무이한 존재...프랑스인이 어학연수잘 안온다..이친구도 영어짱 잘한다)
아미르(이란인)
모하메트,하티제,무신(터키인)
보희(한국인)
이렇게 거의 외국 친구들하고만 식사하고 놀고 파티한다.
다른 졸업생 한국친구들은 한국인들끼리 바나 펍에서 또는 기숙사에서
한국어 연습 무지하면서 밤새도록 술을 마시고 있다 한다.
ㅎㅎㅎㅎ
한국어는 이제 한국돌아가면 무지 할수잇는데....!!!!
그리고 좀 안쓴다고 하나도 안잊어 먹는데...
아무튼 나는 공부만 한다고 했는데 어느새 외국 친구들이 많아졌다.
그런데 그 강도가 그냥 핼로우 하는 정도가 아니라 정말 정말 친한사이다.
내가 프랑스를 가든 미국에 다시오든 터키를 가든 숙박비가 안들 정도의 사이의
친구들...그것이 재산이 아닐가 한다.
내년 1월부터 UC BERKELEY에서 1년짜리 MBT에 들어간다.
과연 이런 관계를 만들수 있을런지...
아마도 더 깊은 관계를 만들수잇지 않을까!!!
거기서는 여기보단 더 나이가 많고 인생을 경험한 친구들이 오는거라
공감대 형성이 더 쉬울거라 생각된다.
암튼 나의 즐거운 파티현장을 보여드리고 싶다!!!
프랑스 친구 줄리앙이 와인 한병을 가져왔습니다!!! 전 한국인처럼 맥주 30캔짜리 한박스를 가져갔구요..그래봐야 11.49달러...물보다 싸죠!!!
양쪽의 잇는 친구들의 이마가 훤합니다!!!
제옆에 잇는 친구가 하티제..오늘 음식을 다 만든 주인공잊요! 울 할아버지는 좋아서 죽습니다...제가 항상 할아버지랑 시간을 같이 가질려고 하고 또한 할아버지도 센스가 잇으시고 멋지셔서 다른 친구들도 할아버지랑 같이 하는 걸 좋아합니다.
좁쌀같은걸로 밥을 만들거 같더라구요...암튼 약간 매운듯한게 저한텐는 맞더라구요...그리고 치즈가 들어간 빵입니다...
많이도 해왔죠!!!
한국친구 보희가 만든 오댕이랍니다
ㅎ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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