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glolang Academy of English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영국 요크에서 오른쪽 위로 쭉 가다보면 해변과 접하는 곳인 요크셔주에 속한 Scarborough라는 곳을 만나게 됩니다. 해변에 접한 도시인만큼 우리나라의 속초나 동해의 느낌도 나고, 부산의 해운대 해수욕장 느낌도 납니다. 익숙한 바다 내음에 시끄럽게 울어대는 갈매기떼가 날아다니는 풍경이 너무 비슷하다 생각되다가도 단 하나 우리나라 바닷가와 사뭇 다른 것은 횟집이 없다는 것이겠죠? 우리나라 바닷가 주변에는 작든 크든 영락없이 회를 파는 음식점이 즐비하다는 것을 외국의 바닷가에서 다시 한번 상기하곤 합니다. 호객 행위를 하는 상인도 없는데다 영국에서 여름 휴가철의 관광지이다보니 막 시작된 봄철의 비수기에는 그저 주말에도 너무 조용한 시골 동네 느낌입니다.
어학연수를 하러 한적한 곳에서 영국 현지인들과 교류하면서 몇 개월이든 지내고 싶다면 꼭 추천하고 싶은 곳이 바로 Scarborough입니다.바다와 인접한 타운인데다가 Scarborough Castle이나 Oliver’s Mount와 같은 언덕에 오르면, 굳이 높은 층의 호텔 객실에 머물면서 뷰를 감상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탁 트인 Scarborough의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이 아름다운 타운에는 영어 학교가 두 곳이 있습니다. Scarborough International School of English와 오늘 소개할 Anglolang Academy School of English입니다.
두 학교 모두 Oliver’s Mount에서 가까운 곳으로 이 언덕을 오르기 전 만나는 호텔의 헬스클럽에서 운동도 할 수 있는데요. 실내 운동을 정기적으로 해야 하는 학생이라면, 이 곳 시설을 이용하셔도 좋습니다. 학교에서 도보로 약 7분 거리에 위치합니다. 잠시 Oliver’s Mount에 대해서 얘기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사실 어학연수를 결정하고, 학교를 고를 때 주변 환경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 많은 시간 학교에서 공부를 하겠지만, 그 이외의 시간에 혹은 주말에 학교 주변이나 거주하는 지역에 머물면서 시간을 즐겁게 보낼 곳이 분명 있어야 합니다. Angloang에서 공부하면서는 이런 걱정은 안 해도 될 듯 합니다.
Oliver’s Mount는 무료 입장으로 오픈된 전망대라고 보시면 됩니다. 타운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확 트인 전경을 볼 수 있을뿐만 아니라 이곳에는 전쟁 참전 용사의 기념비가 있습니다. 그리고, 오토바이 경주가 이곳에서 열리고 있어 신나는 체험이 가능합니다. 이 언덕에서 멀리 보이는 Scarborough Castle도 이 타운을 방문했다면, 한번은 가봐야 하는 곳입니다. 입장료가 3파운드 정도 있으나 Anglolang의 Summer Vacation 코스를 듣는 학생이라면, 무료 입장할 수 있습니다. 예전의 중세 왕실 요새로 북해, 스카버러, 북유크셔, 잉글랜드를 내려다 보이는 삼면이 바다인 암벽 자락에 자리잡고 있으며, 2,50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아주 중요한 역사 문화 유적지입니다.
St. Mary’s Church와 Anne Bronte의 무덤도 이 곳에 있습니다. 영국 문학에 조금 관심이 있다면, 브론테 자매는 아실거라 생각이 됩니다. 제인에어와 폭풍의 언덕을 쓴 에밀리와 샤롯테는 우리에게 익숙한 작가이지만, 브론테 자매의 막내 앤 브론테는 좀 낯설긴 합니다. 작품활동을 더 왕성하게 하지 못했던 이유가 29세의 나이로 요절한 탓도 있을 듯 합니다. 앤 브론테의 무덤이 바로 St Mary’s Church의 뜰에 있습니다. 그녀가 이곳에 언니인 샤롯테와 여행을 왔다가 휴양 중 다시 그녀의 집으로 돌아가지 못했다고 하더군요.
영국의 탑 10 중 여섯 번째로 손꼽히는 Peasholm Park도 바로 스카버러에 있습니다. 개울, 분수대, 조그만 다리, 신비한 정원이 있는 동양미가 흐르는 시립 공원으로 야생동물도 구경할 수 있는 공원입니다.
주변 관광을 하기 좋은 몇 군데만을 앞서 소개했는데요 이밖에 예술, 문화, 음식, 음악, 스포츠, 축제든 대도시에서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그대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영국인도 가고 싶어하는 휴양 리조트라고 하면 교통이 불편하거나 쉽게 갈 곳이 아닌 곳으로 오해하기 쉬운데요. 그렇지 않습니다. 주말을 이용해서 영국의 주요한 도시로 다녀올 수 있는 곳으로 기차 시스템이 잘 갖춰진 영국이기에 모든 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합니다. 요크에서는 45분, 리즈에서 1시간 15분, 맨체스터에서 2시간 30분, 런던에서 3시간, 에딘버러에서도 3시간, 리버풀에서도 3시간 거리입니다.
만약 주말을 이용해 주변 도시로 여행을 한다면, Anglolang의 리셉션 직원이 도움을 드릴 수 있으니 요청하시기 바랍니다. Britrail travel passes를 구입한다면, 영국을 기차로 여행할 때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할 수 있습니다.
Anglolang Academy School of English는 도시에 있는 학교처럼 현대적 건물이 아니며, 큰 길가에서 조금 들어가면 먼저 넓은 잔디밭이 보이고, 잔디밭 끝에 큰 대저택이 보입니다. 학교 건물이라기보다는 부유한 귀족의 집처럼 보이는 이곳이 바로 1985년부터 영어 과정을 제공했다는 Anglolang 어학원입니다. 19세기 장원 영주의 저택이라고 하는데, 건물 크기와 드 넓은 정원을 보면, 정말 부유하게 살았던 게 틀림없습니다.
전통적인 19세기 건물이라고 해서 내부 시설이 너무 올드한 느낌이 아닐까 생각했지만, 아주 현대적인 장식의 넓은 강의실과 학생시설을 갖추고 있어서 제대로 공부할 맛이 나는 곳으로 보였습니다.
소규모 강의실이지만, 벽난로와 난로 위에 꽃꽂이 화병이나 화분이 올려져 있어서 정성들여 교실을 꾸민 느낌입니다. 실제 브로셔의 배경에도 있는 장식들인 것으로 봐서 항상 학생들에게 최고의 환경을 제공하고자 하는 Gustav원장님과 교직원의 마음이 전해집니다. 부원장인 Linda Polkowski는 아주 친절한 여성으로 아름다운 금발을 가지고 있는 분입니다. 브로셔에도 아름다운 미소로 학생들과 대화하는 모습이 있던데 그래서 밝은 기운이 학교 전체에 가득한가 봅니다.
한 반의 규모는 최대 15명으로 현재 50명의 학생이 등록했다고 합니다. 성수기가 아닌 점을 생각해도 규모는 크리 크지 않습니다. 물론 다음주에 한국 학생 한 명이 입학한다고 하니 학생 국적비율도 최고라 생각됩니다.
Anglolang에서 제공하는 영어 수업은 아래와 같습니다.
- Intensive English
- Erasmus + Teacher Training
- IELTS
- Cambridge Examinations
- Summer Courses
- Group Courses
- Professional English
- English & Golf
영어 프로그램을 보면 아시겠지만, 어린 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코스가 준비되어 있으며, 교사 훈련과정도 있으니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문의는 언제든 반달곰 원장에게 연락주시면, 친절하게 설명해 드릴 것입니다.
만약 골프를 즐기는 분이라면, 이곳에는 두 개의 골프장이 있어서 영어를 배우면서 골프를 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개설되어 있습니다. English와 Golf를 함께 할 수 있으니 일석이조입니다. 주당 20시간의 영어 수업으로 매주 월요일에 개강하니 스케줄을 잡기가 용이하며, 코스 비용은 주당 620파운드며, 추가의 코스 비용으로 100파운드가 듭니다. 이것은 교재비, 골프장까지 교통비용, 주당 5번의 그린 피등이 포함되어 있고, 제한없이 골프를 칠 수 있으니 이만하면, 정말 저렴한 비용입니다. 만약 골프 초보라면, 3시간 전문 코칭을 받을 수 있으며, 매일 오후에는 연습을 할 수 있으니 걱정마시기 바랍니다.
Anglolang의 건물 분위기와는 다르게 교실은 최첨단의 학습 장비를 갖추고 있어서 Technology를 이용한 수업이 진행이 됩니다. 헤드 티이처인 Dan이라는 유쾌한 선생님은 바로 이런 첨단 기술을 학습에 이용하는 것을 보여주셨는데요. 어린 학생들은 너무 재미있어서 학습에 전념할 것 같고, 성인들은 편리함에 반할 것 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어 공부를 게임처럼 즐겁게 할 수 있는 시설은 물론, 학교 건물 에 영화관이 있다는 점이 또 놀라운 일입니다. 최근에 Manchester by the Sea라는 영화를 학생들과 함께 봤다고 하더군요. 밴 애플렉의 동생인 케이시 애플렉이 주연을 맡아 연기 호평에 골든글로브 남우주연상에 작품상까지 거머쥔 좋은 영화를 학교에서 볼 수 있었다니 부럽습니다. 이번 주는 라라랜드를 본다고 했는데 분명 학생들이 이 영화도 좋아했을 것 같습니다.
영화관 옆에는 조그만 숙박시설이 있습니다. 여름에는 주니어 여름 캠프가 열리는데, 단체로 왔을 때 팀리더에게 제공하는 숙박시설이라 하는데, 거실, 주방과 침실이 아주 예쁘게 꾸며진 안락한 시설이었습니다. 이 곳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은 홈스테이에 거주합니다. 학교 주변이 주거지역이라 학생들은 대부분 학교에 걸어서 다닐 거리의 홈스테이에 배정이 되니 통학을 하면서 스트레스가 전혀 없을 듯 합니다. 홈스테이는 풀보드이므로 학생들이 점심에는 집에 가서 먹거나 도시락을 싸와서 먹게 됩니다. 홈스테이가 불편하다면, 게스트하우스, 호텔, 아파트 등 다양한 숙소 옵션이 있으니 원하는 숙소 타입을 선택하면 됩니다.
스카버러라는 타운은 절대 심심한 곳이 아닙니다. 모든 연령대의 사람들이 즐길 수 있는 문화 시설이 있는데요. Sea Life Centre, Scaborough Art Gallery, Open Air Theatre, Spa Complex 등이 있고, 아주 잘 정돈된 두 개의 해변과 항구, 카페, 아케이드가 있습니다.
전통적인 펍과 식당, 카페 등이 많아 밤문화가 가능한 타운이며, 1년에 2번 드라큘라 축제가 열리는 곳입니다. 그래도 도시보다는 한가롭게 자연을 즐기면서 공부를 할 수 있는 최고의 연수지가 아닐까하는 생각이 드는 곳이니 분주한 도시 생활이 지겹다 생각하는 분들이라면, 스카버러를 한번 고려해 보시기 바랍니다.
Anglolang Academy School of English의 입학문의는 언제든 반달곰 원장에게 연락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