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4월, 반달곰원장이 미래가 보장되지 않는 미지의 유학길에 오릅니다. 미국이 목적지였으나 15년간 국내 영업과 마케팅만 하던터라 영어하고는 담을 쌓았더랬지요. 그래서 영어기초공부를 하기 위해 인도 델리 인근의 구르가온에 있는 PSP어학원에 갑니다. 거기서 나이 어린 인도선생님들한테 많이 배웠지요. 사진에 있는 Chandra 선생님은 반달곰원장보다 나이가 많았고 친절해서 많은 것을 가르쳐주었습니다. 가끔 우리아이들 데리고 반달곰원장이 방황했던 인도 구르가온-미국 댈라웨어 뉴왁-캘리포니아 버클리-일리노이 시카고를 방문할 꿈을 꿉니다. 열심히 안살면 아빠처럼 고생한다는 것을 직접 보여주고 싶어서요)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요즘 우리나라 에서 해외로 유학가는 학생수가 줄어 들고 있다고 합니다. 유학가는 학생수가 줄면서 작년 해외유학비가 9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합니다. '영어가 다가 아니다. 유학 다녀와도 다시 시작이다' 라는 인식이 퍼져서 그랬다고 하네요! 그러면 어학연수가서 영어만 잘한다고 취업될가요. 그러면 정말 달러 빚을 내서라도 가야겠지요.
아마 한국 유학생의 수가 줄어든데는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반달곰원장 생각에는 일단 유학을 보내줄 부모들의 경제적 사정이 안좋아진 것이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경제력을 담당하고 있는 40대중반에서 50대 중반의 가장들은 요즘 회사생활이 오늘 내일 합니다. 사업하시는 분들도 언제 어떻게 비즈니스 상황이 바뀔지 모르기에 전전긍긍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신의 상황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데 기러기 아빠생활을 한다는 것은 말도 안되겠지요. 그래서 자식들에게 안정적으로 유학자금을 지원해주기가 쉽지 않기에 유학가는 수가 줄었습니다.
또 다른 큰 이유는 학생들이 유학을 다녀와도 취업등 원하는 대로 인생이 풀려나가지 않는 다는 것이지요. 유학도 어떤 유학이냐가 중요하지요! 어학연수를 이야기하는 것인지, MBA등의 학위를 말하는 것인지 분명하지 않습니다. 어학연수를 다녀와도 취업이 안되는 것은 다른 경쟁자들도 어학연수를 다 다녀왔기에 차별점이 없어서가 아닐까요. 이런 상황인데 어학연수를 안가서 영어실력이 다른 경쟁자들보다 뒤쳐질때는 어떻게 되나요!
여기서 반달곰원장은 아학연수등 유학에 대해서 생각을 해봅니다. 아주 단순하게 말이지요.
유학을 가는데는 분명히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가령 예를 들면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서 어학연수를 떠났다고 가정을 해보지요. 그러면 무려 1년이라는 시간까지 투자하면서 어학연수를 가서 열심히 공부를 했을가요? 1년이라는 시간은 길면 길고 짧다면 짦은 시간입니다. 정말 영어만 신경쓰고 영어만 사용할 수 있는 영어환경이 만들어졌는데 그 환경을 스스로 발로 차고 한국인친구들과 한국에서 벌어지는 주제에 대해 토론하면서 술잔을 기울이지는 않았나요! 영어공부는 어학원에서만 열심히 하고 시간흐르면 올라가는 최종레벨을 보면서 흐뭇한 미소를 지었던 것은 아닐까요.
어학원만 다닌다고 영어가 느나요? 최종레벨 마스터했다고 영어가 술술터지나요! 그렇지 않습니다. 어학연수를 마치고 돌아가야 할 대한민국의 인사담당자는 외국사람들과 아무 문제없이 거의 원어민 수준으로 영어하는 사람들을 수도없이 많이 보고 퇴짜를 논 사람들입니다. 그런 사람들에게 어설픈 실력 보여주다보니 취업하기가 어렵지요. 그러고는 유학은 소용없다이지요. 어학연수는 필요없다이지요.
다 개인이 하기 나름입니다. 목표를 분명히 세우고 시간을 아껴가면서 공부하고 그 영어실력을 향상시키는 분명한 목적이 있는 친구들이라면 괜찮은 기업에 취업할 수 있을 것입니다. 만약에 어학연수마저도 안갔으면 외국인들과의 의사소통이나 이메일 소통하는데에 엄청나게 어려움을 겪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서류전형 통과도 어려워질 수 있는 것이지요. 이것은 MBA를 가는 목적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냥 수업만 열심히 듣고 학점만 따서 MBA하고 오면 정말 시간과 돈이 아깝고 그런 지식과 경험은 기업에서 환영받지 못합니다. 동료들과 교수들과 그리고 실제 비즈니스 현장에서 경험하고 테스트한 지식들이야말로 자기 것이고 기업에서 환영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분명히 대학을 갈때 전공선택에는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과거처럼 서울대 아무과나 나와도 취업을 할 수 있는 시절은 지났습니다. 서울대 법대의 취업률도 50%가 안됩니다. 그러니 다른 학과들은 어떻겠어요. 자신이 좋아하고 향후 자신의 커리어를 만들 그런 전공을 선택해야겠지요! SKY 의 인문 사회계열의 취업율이 낮은데는 그런 이유도 크리라 생각합니다. 기업이 선호하는 전공이 아닌 인문 사회계열을 하고서 계속해서 대기업에 지원을 하니 확률이 떨어지는 것입니다. 반달곰원장이 공부한 사회학만해도 사회학을 공부했으면 방송국의 기자 PD, 신문기자 등이나 갤럽등의 사회조사기관등 전공과 많이 연결되는 일들을 찾는 것이 맞지 않을까요. 만약에 사회활동에 관심이 있으면 NGO 활동을 열심히 하는 것도 하나의 길일 것입니다. 물론 NGO는 많은 연봉을 주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연봉보다도 더 큰 보람을 보상으로 받는 곳이 바로 NGO아닌가요.
물론 반달곰원장도 큰 고민없이 CJ에 입사하였습니다. 여러회사에 합격했지만 너무나 단순하게 인사채용팀 선배들의 멋진 패션 특히 넥타이에 홀려서, 저련 멋진 선배들이 있는 곳이라면 재미있게 일할 수 있겠다 싶어 결정하였지요. 너무나 어이없게도요. 지금은 반달곰원장처럼 선택해서도 안되서 할 수도 없습니다.
자신이 공부하는 목적, 유학하는 목적을 분명히 가지고 도전하세요. 어학연수면 어학연수, 대학이면 대학, 사립고등학교면 사립고등학교, 대한원이면 대학원, MBA면 MBA이후 무엇을 할 것인지를 정말 고민하고 도전하세요. 그러면 그 유학은 성공할 확률이 매우 높아집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한국시장을 잘 아는 토종 한국인들을 많이 쓴다고 합니다. 맞습니다. 과거 어려서 미국으로가서 톱 스쿨을 졸업한 사람들을 재원이라고 마구 스카웃하던 시절이 있었지요. 한국시장도 모르고 혀가 돌아가 한국말도 이상하게 하고. 그럼 재원들이 안타깝게도 엉뚱한 볼을 차는 바람에 손해를 본 기업들이 많지요. 바로 학습효과입니다. 그래서 어려서 가는 조기 유학생 출신에 대해서는 요즘은 선호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최소 3년에서 10년이상 하신분들은 한국시장을 너무나 잘 압니다. 그 경력을 바탕으로 미국MBA를 하고 돌아오면 한국시장상황과 미국에서 배운 세계경제, 비즈니스상황을 잘 응용하여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습니다. 옛날처럼 고액의 연봉은 아닐지라도 적어도 international business 를 하는 곳이라면 충분히 수용할 수 있습니다. 혀가 꼬불어진 것도 아니고 한국시장을 모르는 것도 아닌데다가 MBA공부하면서 미래에 대한 고민을 너무 많이한 철학자로 돌아왔기에 속이 꽉차있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한국의 유학생수는 줄어들지 모릅니다. 한국시장이 점점 커지고 외국어도 어려서부터 공부를 하여 잘하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은 나가서 직접 외국을 경험할 필요가 있습니다. 가서 외국시장이 어떤지, 외국사람들은 한국시장을 한국사람을 어떻게 생각하는지 우리나라가 아닌 외국에서 보고 듣고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좁고 외국은 좀 더 넓습니다. 우리나라가 가지고 있는 것은 사람밖에 없습니다. 우수한 인력밖에 없지요. 공부하고 구지 한국에 들어올 이유가 있을까요! 외국에서 취업하여 열심히 일하여 자리를 잡는다면 그것이 외국이고 국위선양이 아닐가 싶습니다.
초, 중, 고등학생 그리고 대학생의 어학연수는 줄어든게 몸으로 느껴집니다. 요새 기러기아빠의 슬픈 소식이 별로 들리지 않는 것을 보면 기러기 아빠가 그만큼 줄어들었거나 정말 끄떡없는 기러기아빠들만 있기 때문이 아닌가 싶거든요. 그러나 직장인들이 휴직이나 퇴사하고 미국MBA, 비즈니스연수, 어학연수가는 숫자는 어떨가요! 아마도 꾸준할 것입니다. 경력이 있으면 자신에게 무엇이 필요하고 어떻게 경력전환을 해야할지를 고민하고 고민하고 선택을 하게됩니다. 그중에 많은 분들이 유학을 선택하지요. 반달곰원장이 그래서 많이 바쁩니다. 제가 퇴직후 유학, 그것도 40살 넘어서 유학간 선배잖아요. 그래서 반달곰원장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싶어하세요. 불안하지 않았냐고 하면서 말이지요!^^ 솔직히 무지 무지 불안하고 두려웠었어요!
오늘도 반달곰원장이 SBS방송의 '유학가도 취업 안돼! 해외유학 줄었다' 뉴스를 보고 중구난방으로 글을 쓴 것 같습니다. 조금은 자료도 찾아가면서 그럴듯하게 쓰지 못하는 무식한 반달곰원장이라는 생각을 항상 하고 있지만 느낌을 솔직히 옮길려면 아무것도 안보고 개똥철학을 바탕으로 전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아서 그랬습니다. 생각하는 바가 달라도 이해하여 주시고요, 성공적인 유학을 원하시는 분들은 반달곰원장에게 문의하시거나 방문주십시오. 어떻게 하면 취업할 수 있을지 컨설팅해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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