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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MBA] 영화 마다카스카 펭귄을 보면서 반달곰원장의 MBA에 대한 단상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5. 1. 18. 20:19

 

 

 

(출처:네이버 영화)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오늘 반달곰원장은 아침에 배드민턴 운동을 열심히 하고 끝내고 9시에 귀가하여 영화가 보고 싶어 자고 있는 딸과 아들의 귀에 속삭입니다. 국제시장을 볼까? 마다카스카 펭귄을 볼까? 먼저 물어 본 막내 아들 놈은 잠속에서 별로 반응이 없습니다. 초등학교 학년이라 그냥 푹 자게 내버려 두었습니다. 그리고 바로 잠자고 있는 그 무서운 중2 딸아이에게 속삭입니다. 펭귄볼래, 국제시장볼래? 하였더니 잠결에서도 펭귄보고 싶다고 합니다.

 

 

 

 

 

 

 

이렇게 해서 오늘은 그 무서운 중이 딸아이와 둘이서만 보게된 마다카스카 펭귄. 반달곰원장은 솔직히 국제시장을 보고 싶었으나 우리 딸이 영화보면서 울고 싶지않고 펭귄 본 친구들이 하나같이 재밌다고 해서 보고 싶다는데 저도 토를 안달고 바로 반달곰원장의 주거래 극장인 롯데시네마 용산점(구 랜드시네마)으로 달려갔습니다. 옛날엔 사람이 정말 없었는데 롯데시네마로 바뀌고 나서는 제법 손님들이 늘었습니다.

 

 

 

 

 

 

 

아무튼 롯데카드와 현대카드중에 어느 것이 더 유리하냐고 물었더니 현대카드 M포인트로 할인 받는 것이 좋다고 하여 5천원 할인받아서 12000원에 입장하였습니다. 항상 조조를 봤는데 이번엔 2회차라서 할인받아도 비싸더군요. 일찍 들어가 앉아있는데 어마나 역시 이 영화는 애들을 위한 영화였을까요? 젊은 엄마, 아빠들이 3살에서 6살정도의 아이들의 손을 붙잡고 들어오는게 아니겠습니까? 중이인 우리딸과 50다되어가는 반달곰원장 부녀가 아마도 제일 연장자였을 것 같더라구요.

 

 

 

 

 

 

 

아이들로 인해 영화보는데 힘들지 않을까 했는데 마다카스카 펭귄 시작하고 나서는 애들이나 어른이나 정신없이 몰입하게 되어 아무 신경도 안쓰이더군요. 그런데 영화를 전체적으로 보면 아이들이 이해하기에 어려운 성인용 조크들이 많이 나오기에 아이들 영화라고 하기에는 바로 반달곰원장과 중이 딸이를 위한 영화였었습니다. 그냥 어른들도 보면서 편하게 느낄 수 있는 그런 영화가 아닐가 싶습니다.

 

 

 

 

 

 

 

반달곰원장은 귀한 시간을 내서 영화를 보면서 재밌고 웃기기는 하는데 과연 반달곰원장이 이 영화로부터 하나라도 얻어갈 수 있는 것이 무엇일까를 고민하게 되더군요. 그냥 웃으면서 즐겨도 될 일이지만 무언가를 얻어간다면 무엇이었을가를 지속적으로 생각해 보았습니다. 이렇게 무언가를 얻어갈려고 하는 습관이 언제부터 생겼습니다. ^^

 

 

 

 

 

 

 

영화에서는 주인공 비밀요원 스키퍼가 엄청난 리더십을 발휘하면서 전체적으로 이끌어갑니다. 스키퍼는 지속적으로 어떤 행동에 대해서 성공 확률을 또 다른 중요한 캐릭터인 코왈스키에게 물어봅니다. 그러면 코왈스키는 솔직하게 실패할 확률 95%, 성공확률 5%라는 등의 이야기를 합니다. 그러면 스키퍼는 낮은 확률임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도전을 합니다.

 

 

 

 

 

 

 

에니메이션이라 해피엔딩으로 끝났지만 정말 현실에서는 그렇게 낮은 확률이라고 할 때 과연 우리는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라는 생각을 지속적으로 하게 되더군요! 반달곰원장의 인생이 성공적이라고 이야기하기 어렵지만 아무튼 41살에 어학연수를 떠날때 성공이라는 두 글자를 몇%라 그리면서 했을가 싶더군요! 암튼 반달곰원장에게는 나이가 20대인 직장인들로부터 30대, 초, 중, 후반의 직장인들 그리고 40대 초반, 중반 그리고 가끔 후반의 직장인들이 상담을 요청해와 MBA 지원에 대하여 문의를 합니다.

 

 

 

 

 

 

 

가끔은 MBA의 성공확률을 말해달라고 하더군요. ㅎㅎ 너무 어려운 질문이라 감히 확률을 말씀드리기는 어려우나 반달곰원장은 다카스카의 스키퍼처럼 확률은 모르지만 자신의 목표를 향해 도전하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MBA라는 것이 재밌는 것이 해외MBA를 직접 안해본 사람들은 자기네 회사에 쌓여 있는 해외 MBA출신들의 이력서를 보면서 필요없다고 이야기 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해외에서 MBA하신 분들은 그 회사에만 입사지원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 회사는 지원하는 수많은 기업중의 하나일뿐입니다.

 

 

 

 

 

 

 

주변에 해외에서 MBA 나온 사람들하고 이야기를 나누면 답은 조금 명료하게 나옵니다. MBA나온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는지 후회하는지 물어보면 대부분은 MBA를 잘 했다고 할 것입니다. 아마도 코왈스키답변처럼 95%는 잘했다고 하고 5%는 아니라고 할 것 같습니다. 여기서 반달곰원장이 말하고 싶은 것은 이것입니다. 한국에서 직장 생활을 많이 하고 간 사람들이 MBA에서 새로운 비즈니스 지식을 배우면 얼마나 배우겠습니까? 오히려 한국에서 치열하게 직장생활하게 간 한국 직장인들은 많이 가르쳐 줄 것입니다. MBA에서는 교수님에게 배우는 비즈니스 지식이 전부가 아니라 전세계에서 온 동료들에게 배우는 간접적인 지식, 경험 그리고 비싼 학비와 생활비를 투자하고 도전하면서 불확실한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면서 혼자 깨닫게 되는 삶의 지혜와 인생 목표등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것들입니다.

 

 

 

 

 

 

 

반달곰원장이 감히 말씀드리지만 국내에서 직장다니면서 고민하는 것, 국내 MBA다니면서 느끼는 고민과는 정말 차원이 다른 것입니다. MBA를 하신 분들은 재벌가의 자녀가 아닌 이상 정말 고민을 많이 해서 인성적으로 성숙해서 돌아오게 되고 눈을 현실에 맞추어서 돌아오게 됩니다. 이것이 가장 큰 MBA의 결실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물론 글로벌 네트웍, 엄청나게 향상된 영어능력, 그리고 조그마한 한국시장이 아니라 전 세계의 경제권도 좁게 느끼는 글로벌 마인드는 덤으로 얻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에서 반달곰원장은 미국MBA, 유럽MBA등 MBA를 하라고(유학을 가라고) 권해드리는 것입니다. 직접 경험하지 않고는 절대 말할 수 없는 부분입니다.

 

 

 

 

이렇게 투자하는 시간과 비용은 80세이상을 살아가는데 있어서 아깝지 않은 자기 인생에 대한 재투자 비용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반달곰원장이 43살에 MBA를 하면서 고민한 것을 이야기 하자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MBA중간에 잠깐 틈을 내서 돌아오면 반달곰원장의 지인들인 연세대학교 동문들, CJ동기 및 선후배들 등등 많은 분들이 맛있는 것과 소주 사주면서 그 나이에 무슨 부귀영화를 누릴려고 그렇게 고생을 사서하느냐며 안타까워 했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소자 사주셨던 선후배들이 회사를 타의에 의해서 그만 두고 있는 실정입니다. 정말로 몇년밖에 안된 사이인데 많은 것이 바뀌고 있습니다. 어떤 사업을 시도하다가 있던 돈도 까먹고 과장이나 차장이나 월급쟁이 자리 없냐고 알아보러 다니고 있더군요. 현실은 냉정합니다. 그리고 본의가 아닌 타의에 의한 은퇴, 반퇴는 분명히 우리의 현실이 됩니다. 삼성전자 임원도 중소기업 과장도 너무나 빠른 나이에 타의에 의해서 회사를 떠날 수 있습니다.

 

 

 

 

 

 

 

우리세대에게 은퇴라는 것이 있을가요? 반퇴라는 것이 있을까요? 젊어서부터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면 은퇴라는 것은 없는 거지요. 거의 죽을때까지 돈벌수 있는 그런 일을 찾아야 할지 모릅니다. 직장다니고 돈 있을때는 자녀 교육과 결혼등에 돈 다 쓰고, 그 이후에는 실직자가 되어서 모아 논 재산은 없고 힘들게 살고 있는 자식에게 용돈을 바랄 수는 없지요. 오히려 자식들에게 안 보태주면 다행이지요. 이제는 정말 오래도록 일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지난번에 CJ부사장으로 물러 난 선배님이 반달곰원장을 찾아와 무엇을 해야할지 고민이라며 상의를 하더군요. 아마도 임원하면서 돈도 어느 정도 벌었겠지만 자식들 유학시키는 등 뒷바라지를 계속해야 하고 앞으로 살아갈 나이가 무려 30년이상이나 남아있기에 고민하는 것이었습니다.

 

 

 

 

 

 

 

MBA가 꼭 답은 아니겠지만 적어도 MBA를 이런 고민을 좀 일찍하고 생각을 현실적으로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반달곰원장은 적극적으로 권하고 있습니다. 나이들어 MBA를 고민하시는 분은 언제든지 반달곰원장에게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제일 처럼 생각하고 도와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