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대한민국에는 박근혜대통령이 결국에는 구구무총리감을 못찾아서 세월호사건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한 정홍원총리를 다시 기용하는 다소 엽기적이면서도 고육지책인 인사를 발표하였습니다. 아마도 국민들 깜짝 놀라셨겠지요!
그리고 또 좀전에 나온 기사는 한국의 최초 우주인이라는 이소연씨가 결국에는 항공우주연구원을 퇴사하기로 결정했다는 것이었습니다. 온갖 신문들이 정말 큰일이나 난 것처럼 난리 법석이네요. 신문기사의 제목만 한번 따왔습니다. 어떤 생각이 드시는지 저도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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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기사 제목에서 볼 수 있듯이 항공우주연구원을 떠나기로 한 이소연씨는 벌써 살아도 산사람이 아니께끔 한국에서는 완전히 매도 당하고 있습니다. 물론 국민의 혈세 260억을 들인 보이기식 행사에 어쩌다 참가신청하여 운좋게도 2등으로 합격하여 1등을 한 고산씨가 스파이협의로 물려나는 이소연씨한테는 행운이(지금은 그것이 불행의 씨앗이 되었을수도) 찾아 왔었지요. 한국최초의 우주인이 여자라는 상징성도 있고 그때 하도 언론에서 들썩거려서 이소연씨가 우주인활동을 하고 오면 우리나라도 금방 우주산업 선진국이 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일장춘몽이었습니다. 우리나라는 우주산업 이 그야말로 선진국으로 들어갈 줄 알았는데 그러기는 커녕 우리는 잊어버렸습니다. 정부나 관련 사람들도 한번 보여주고는 무엇을 어떻게 해왔는지는 아무도 모를 정도로 조용했었습니다. 그리고 그 사이는 항우연에 돌아와 선임연구원으로 근무하면서 의무기간 복무기간인 2년을 보낸 이소연씨는 우리나라에서는 우주산업에 대한 비젼이 없다고 생각하고 과감하게 MBA에 진학합니다. 바로 반달곰원장이 공부하였던 UC Berkeley Haas School로 진학을 한 것입니다. 아마도 에세이에 자신이 한국의 최초우주인이라는 것을 강조하여 썼겠지요.
문제는 이소연씨가 미국국적의 재미 한국교포하고 결혼하한면서 본격화되었습니다. 혹시 한국국적을 포기하고 미국인 되는것이 아닌가하고 말이지요! 260억을 써서 만들어 놓은 한국 우주인이 말이지요. 그동안 우주산업을 더욱 발전키시키기 위해 어떠한 노력을 했는지는 말하지 않고 이소연씨의 미국교포와의 결혼과 HAAS MBA 다니는 것만을 대대적으로 비판할 뿐입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게 260억원 투자한 것이 아까웠으면 의무복무기간을 20년정도는 해놓을 것이지 딸랑 2년으로 만들어 놓고 2년 의무다하고 자신 인생길을 걸어가겠다는데 그것을 삿대질하고 마치 매국자인양 매도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공기업이, 사기업이 사내선발을 통해 해와 MBA등을 갑니다. 그에 따른 의무복문기간이 있지요. 어떤 사람은 그 기간을 다 마치고 이직하는 경우도 있지만 어떤 사람은 아랑곳 하지 않고 학비 물어내면서도 이직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들을 욕하는 사람은 그들을 보내준 조직 사람들입니다. 다른 기타 사람들은 그 사람의 인생을 끝까지 책임도 못져 주는 기업에 충성하기 보다는 자신의 길을 가라고 충언들을 해줍니다.
이소연씨도 그럴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간적으로는 양심없고 야속하게 보일 수 있으나 1회성우주산업 행사 하나하고 그 이후에 어떤 비젼도 주지 못했던 정부와 그 연구원은 과연 이소연씨를 욕할 수 있는 건가요! 우리 국민도 미국에 있는 이소연씨를 욕할 것이 아니라 상황이 이 지경까지 오게된 배경과 븐본원인을 찾아서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요! 왜냐하면 이번엔 260억원짜리지만 그 다음에는 2600억원짜리 먹튀가 나올 수도 있으니까요!
네, 그렇습니다. 버클리 하스스쿨, 정말 세계적인 명문MBA이지요! 여기에 진학한 것이 문제가 아니라, 미국MBA간 것이 문제가 아니라 우주산업에 지속적으로 이바지하게 못만든 근본원인을 찾는 계기가 되길 반달곰원장은 기원합니다. 우리나라의 소중한 자원을 다른 나라로 뺏기는 것 만큼 안타까운 일은 없지요. 그러나 지금 우리가 이소연씨를 욕할 상황이 아닙니다. 그 속내를 살펴봐야 할 시간입니다. 언론들도 이러다 조용하다 이소연씨 남편국적따라서 영주권, 시민권 신청들어가면 한국국적 포기라며 또 난리를 칠 것입니다. 오늘처럼. 그리곤 또 조용하겠지요. 세월호사건이 점점 우리에게 잊혀지듯이 이소연씨건도 근본원인도 못찾고 읹혀질까 두렵습니다. 괜찬하게 미국MBA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생각할까봐 안타깝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