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오후, 생각보다 포근한 날이었다.
아들을 데리고 오늘은 인사동으로 발길을 행햇다.
무언가 특별한것을 해야 어디를 간것같고 무언가를 한것 같은 기분이 든다는걸 알기에
인사동에 그냥 눈팅만 하러 간다는 것은 우리 아들에게는 상당히 재미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아들은 길거리 노점상들과 외국인들 그리고 기념품가게들을 구경하면서
재미있어 하는 것 같았다.
아들이 좋아하는 실내야구장이 있기에
결과론적으로는 해피엔딩이 될거라 생각을 햇지만 그래도 좀 더 알차게
이 오후를 보내구 싶었다.
그래서 골목골목 돌아다니며 무엇을 하는 곳이고 무엇을 파는것이며 파는 물건이 무엇인지를
설명해주엇다. 아들도 열심히 물어보고 자기가 아는 재밌는 이야기들을 하려고 애쓴다.
인사동길 초입에서 한장
사물놀이패들이 열심히 공연중이었다. 외국인들이 많이 구경하고 있었다.
뒤에 있는 그림은 요즘 한창 인기잇는 뿌리깊은나무의 임금님자리 뒤배경 그림이리라.
어제부터 평일 차없는거리가 확대 되었더군요
궁중다과 꿀타래. 인사동길을 다니면 모두가 이렇게 생활의 달인에 나왓다며 광고하면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데 인사동 초입에 있는 이집의 직원들 호흡이 정말 잘 맞는것 같았다.
호도
기념품으로 팔리는 찻잔들...개당 5000원이니깐 두개에 만원인것이다.
예쁜 머리핀...주인왈 사진찍지마세요. 안산다. 이 노점에서는.
긴 담뱃대를 물고 담배피는 시늉을 한다.
곰방대도 물어보고
터키전통아이스크림-아제씨가 매우 재밌더군요.점도가 강해서 뒤집어도 안엎어져요!
승리의 브이를 날리고
여기도 생활의 달인에 나왔다며..열심히 영업중인 가게...사람많아요
유명한 쌈지길
쌈지건물을 올라가면 이렇게 낙서가 되어있답니다.
똥빵을 보며 놀란 표정을 짓는 아들. 이렇게*인가 빵인가?
쌈지건물 꼭대기에는 이렇게 작은 산책길이 있어요
하늘정원카페 세이지
하늘정원카페에 가면 이런 투호놀이와
지게가 있어 한번 져볼수 있습니다.
건물옥상에 기린도 있고
낙서가 가득한 벽을 배경으로
인사동그집, 보릿고개추억,두대문집
머시 꺽정인가?
전통의 옥수수호떡집
드디어 꿈에 그리던 야구---3000원어치 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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