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mbia/Bogota

콜롬비아 보고타를 가다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1. 10. 7. 14:16

2008년도 델라웨어대학교에서 어학연수를 할때 유독 콜롬비아 친구들이 많았다. 그들은 성격도 좋고 사교성도 좋아서 외국인들을 선호했던 나는 그들과 정말 잘 어울렸다.

 

특히 카탈리나와 리베르따는 나의 베프였는데 페이스북을 통해 지속적으로 연락을 하고 지냈었다. 한국에 들어가기전에 남미를 너무 가고 싶었던 나는 용기를 내어 콜롬비아 보고타로 날아가기로 결심하였다.

 

보고타시내에 있는 호스텔을 예약했는데 가격이 생각보다 쌌다. 내가 예약한 Alegria's Hostel in Bogota, Colombia 은 가격이 보통 $15-25 였다. 하루밤을 지내는데 그 정도 가격이면 거의 공짜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런데 고맙게도 카탈리나와 리베르따가 공항으로 마중을 나온다는 것이다. 오 친절도 한 우리 콜로비안 친구들! 콜롬비아에서 변호사인 카탈리나가 자기차를 끌고나와서 아주 편안하게 시내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카탈리나가 그러는 것이다. 제이 괜찮으면 자기네 집으로 가자고. 아버지 출장가시고 엄마랑 동생있는데 방이 여유가 있다나. 아싸! 숙박비를 아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포기할 수는 없지!

 

그래서 나는 카탈리나집에서 4일간 묵게 된다.

 

 그 둘은 나를 데리고 환영의 의미로 BBC(BOGOTA BEER COMPANY)라는 고급 바 또는 펍으로 갔다. 시원한 맥주한잔에 치킨과 양파튀김! 그 맛을 잊을 수 없다. 솔직히 그 둘의 친절을 잊을 수 없다.

 왼쪽이 변호사인 카탈리나와 오른쪽이 금융회사에서 채권전문가로 일하는 리베르따!!!

 카탈리나는 약혼을 해서 올해말 결혼할 예정이다.

 리베르따...나이가 삼십대중반이라 결혼해야하는데...

 정말 안주가 멋지게 나왓죠! 완전 살찌게 생겼답니다.

난 맥주, 그둘은 딸기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