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MBA·Master·학사/UIC MBA

UIC MBA IM과정(International Manager) 두번째 모듈 경험담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1. 7. 18. 18:55

첫번째 모듈을 무사히 마친 나는 두번째 모듈에 접어들게 된다. 두번째 모듈의 과목은 아래와 같다.

 

ACTG

506

2G

Management Accounting

A

4.000

16.00

ECON

520

2G

Microecon for Business

A

4.000

16.00

FIN

500

2G

Intro to Corp Finance

A

4.000

16.00

MKTG

572

2G

International Marketing

A

4.000

16.00

첫번째 모듈에서 FINANCIAL ACCOUNTING을 아주 우수하게 치러낸 나는 오히려 점점 회계학에 대해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그런데 바로 관리회계과목이 뜨는게 아닌가? MANAGEMENT ACCOUNTING은 경영학과에서 큰 보직을 맡고 있던 멋지게 생긴 중년신사교수가 가르쳤는데 캐나다 맥길(MAGIL)대학 출신이라 불어도 잘 하신다. 거의 맨앞에 앉아서 개인 레슨받듯이 즐겁게 수업을 들었다. 중간 기말고사를 가지고 학점을 주는데 물론 성적은 최고였다.

 

두번째과목은 ECONOMICS FOR BUSINESS였는데 학생들이 제일 좋아했던 교수가 아닌가 싶다. 체구는 작지만 점잖고 친절하게 경제학에 대한 강의를 성의껏 가르쳤다. 특히 스포츠에도 관심이 많아서 때마침 시작한 월드컵축구에 대한 소식을 나누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경제학 또한 정확히 답이 나오는 과목이라 점수를 따는데는 어렵지 않았다. 중간고사 기말고사가 거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세번째는 Corporate finance였는데 많은 학생들이 여기서 fail을 한다. 경영학에 대한 공부를 해본적이 없으면 좀 많이 힘들었지도 모르겠으나 나같이 아저씨에다가 경영학 공부를 안해본 사람도 잘 해낸걸 보면 학생들의 노력이 부족했던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다. Guo라는 대만출신의 여교수는 특유의 눈빛과 제스처로 많은 사람을 웃기게 했는데 개인적으로는 맨앞에 앉아있어서인지 Jay라는 이름을 이용해 수업을 진행하는게 싫지만은 않았다는 것이다. 이 과목도 정답이 확실한 것이라 나에게는 편한 과목이었다.

 

넷째, 인터내셔널 마케팅은 시험이외에도 시뮬레이션게임을 해야하는 팀웍이 중요시 된 과목이었다. 우리팀은 제때에 졸업을 못한 한인여학생과 일본애와 한팀을 이루었는데 정말 애들과 서로 의견맞추어서 게임하는게 장난이 아니다. 아무튼 맘을 비우지 않으면 무지 스트레스 받는 과목이다. 스패뇰이라는 스위스출신의 여교수가 가르쳤는데 대장부같이 시원하고 나름 재밌게 수업을 진행하여 심심하지 않았다. 시뮬레이션결과는 완전 만족스러운 것은 아니었으나 시험등을 잘 보아서 학점 걱정은 할 게 없었다. 그러나 알래스카에 여행갔을때 팀원으로 받은 전화한통이 모든 것을 뒤집어 놓았다. 우리 멤버중 하나인 그 여학생이 인용한 용어에 대한 개념설명이 플래져리즘에 걸렸다는 것이다. 좀 억울한 면이 있었으나 결굴은 내가 교수한테 장문의 편지를 써서 오해를 풀었다. 그 여학생이 아무리 얘기해도 단호했던 교수가 나한테는 부드럽게 대해준 것이다. 정말로 큰 위기를 넘겼다.

 

이렇게 해서 4학점짜리 4과목이 걸린 두번째 모듈도 무사히 올 A로 넘길 수 있었다. 정말로 대학교공부는, MBA공부는 자기 혼자만 잘해서 되는게 아니었다. 팀웍도 중요하고 시험도 중요하고 프리젠티션도 중요하고 뭐니뭐니해도 수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게 중요한것 같다.

 

김재영 원장, 010-4240-0483, heyjames3@gmail.com

 

UIC IM과정중 International Marketing 수업이 끝난후 스패뇰교수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