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반달곰 집들이(방)-미국대학교 홈스테이현황

솔직히 내방...맘에 든다.

정말 싼집으로 갈려고 그리고 방하나를 다른 친구와 같이 쓸려고

많은 집들을 돌아다녀봤기에 내방을 보는 순간 너무 좋았다.

왜냐하면 학생들만 사는집..그것도 방이 방을 쓰는 집들은 너무나도 더럽고

지저분하고 그래서 튀어나오고 싶을 정도였으니까...

 

이렇게 맘에 드는 나의 집도 문제가 하나 있다.

바로 요리를 할수없는 것.

1층에 주인 할머니가 사시고

2층에 학생네명이 방하나씩을 사용하는데

조건이 취사가 안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한국인임을 호소하면서 밥을 해먹에 해달라며

간청하여 다행히 다른 학생들이 불편하지 않도록 한다는 조건으로

들어왔는데 그러다보니 모든걸 다 사야했다.

그래도 다행히 싸게 파는 집들이 있어서 밥통도 사고 커피포트도 2개사고,

하나는 커피용 하나는 찌개끓이는 냄비용으로 ㅎㅎㅎㅎ

그리고 토스트기등을 다 사야했다.

게다가 접시도 컵도 모두 사야했다.

물론 중고품을 파는 구세군샵이나 good will샵을 많이 이용했다.

 

아무튼 이렇게 궁상떨고 사는 반달곰의 방을 한번 구경해볼가요!!!

 

 

 내방에 첨 들어오면 이런 광경이 목격된다...커텐아래에 쌀봉투가 인상적이다. 저 쌀만 보면 맘이 행복하다. 옛날 어른들 쌀만있으면 걱정안했다는게 이해가 간다. 쌀독이 비어갈때의 심정을 알수있을것 같다. 저 봉투가 점점 줄어들면 맘도 같이 가난해진다!!

 나의 침대...다행히 침대와 메트리스는 잇었다. 그리고 앏은 이불과 벼개는 할머니가 빌려주셨다. 그리고는 다 샀다. 침대커버는 새것을 싸게샀고 이불은 구세군매장에서 12달러에 사온 중고품이다. 첨에 찝찝해서 향수뿌리고 난리를 쳤건만 지금은 내 체취가 배어서 아무렇지도 않다. 저속에서 잡이나 실컷 잘수만있어도 좋으련만...ㅎㅎㅎ웬지 가시방석이다....저 침대가...왠지모를 불안감을 주는곳...공부안하고 자니??? 누군가가 누러는것 같고...ㅋㅋㅋ 정신병초기 아닌가 몰러...ㅎㅎㅎ

 커텐 오른쪽으로는 전기제품들이 나란히 진열되어있다

 내침대에서 보면 이런 closet이 있다. 여기에 옷과 빨래 그리고 신발을 넣어둔다. 문에는 수건과 샤워타올을 걸어두었다 저거사는데 왜 그리 돈이 아깝던지...ㅠㅠㅠㅠ

 이게 내 책상과 캐비넷이다.

 솔직히 책상역할을 많이 하는지 밥상역할을 많이 하는지 아직 모르겠다. 아마도 공부는 도서관에서 주로 하니깐 밥상이라고 해도 되겠군....의자의 방석도 구세군매장에서 사온것이다. 이러다 내인생자체가 중고인생이 되는거 아닌지....

 물이 항상 문젠데 여기물은 깨끗해서 그냥 마셔도 된다고한다. 그래도 좀 찝찝해서 사왔다. 그러나 커피나 라면이나 그런것들 먹을때는 물을 끓이기때문에 수도물을 이용한다, 생수도 많이 마시면 돈이 들어서...그렇게 산다...스텐듣도 구세군매장에서 5달러에 사왔다. 컵은 1달러에 사온것들이고...소주잔같이 생긴것은 스탠포드대학에 갔을때 사온것이다.

 옆에 큰 여행가방이 보인다. ㅎㅎㅎ나의 애마겸 애마(애먹이는 하마)다.

 나의 주방가전들이 나란히 있다. 부르스타같은 것을 못스니 전기를 이용할수밖에...왼쪽부터 찌개겸 후라이판기능의 커피포트, 밥통-정말 삼층밥전문으로된다니깐요,토스트기, 그리고 커피용포트....각각 월그린에서 9.99달러주고 샀어요. 전기선이 제목을 옥죄는거 같아요. 저두 헷갈인답니다.

 

 그럼 이건 찬장정도 되겟지요! 아하...책장도 되는구나..왼쪽 위쪽부터 올리브기름 이쑤시게 1달러트리에서사온 스파게티깡통 달걀 녹차 식빵 딸기잼 피클 자두 거울도 사왔고 방향제-김치먹고 뿌린답니다ㅎㅎㅎ,책들 영향제-푸른들님이 주신 삐콤시잘먹고있습니다, 유자차 그리고 고추장과 자명종시계...이상끝

 

출처 : 좋은사람과행복한걷기

글쓴이 : 반달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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