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3월 네덜란드 로테르담에 있는 세계탑랭킹 비즈니스스쿨 Rotterdam School of Management RSM MBA를 방문하고 있는 반달곰원장의 모습. 바람 많이 불고 추웠던 기억이.^^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반달곰원장이 지난달 유럽출장 중에서 열심히 지원서를 도와드린 분이 있었습니다. 카톡 문자메시지로 시작된 상담은 결국MBA지원을 하는데 도와주세요 였습니다. 반달곰원장이 항상 출장 속에도 일을 해야 하기에 이번에는 부담을 덜고 열심히 출장 자체를 즐기려고 했었는데 안타깝게도 그만 반달곰원장이 그 분을 도와주기로 한 것입니다.
그분은 젊은 여성분이었고 스페인의 ESADE MBA와 네덜란드의 RSM MBA를 고려하고 계셨습니다. 직접 네덜란드 RSM MBA오픈데이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의 ESADE 비즈니스스쿨 캠퍼스를 방문하여 학교담당자들과 미팅을 하는데 열심히 준비하고 고민 끝에 현지 취업 가능성 등을 고려하여 메델란드 로테르담에 있는RSM MBA에 지원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그래서 RSM MBA에 지원자를 여럿 합격시켜 본 적이 있는 반달곰원장의 도움을 필요로 하신 것입니다. 그리고 반달곰원장이 현지 취업하는데 조건이 외국학생들에게 좋은 RSM MBA등 네덜란드 MBA를 좋아했던 것도 이 분이 반달곰원장을 선택한 이유 중의 하나일 것입니다.
일단 그 분이 가지고 있는, 준비되어 있는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그분의 GMAT 점수는 580, 그리고 IELTS점수를 7.5를 가지고 있었고 국내 금융회사에서 3년여의 경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GMAT공부를 열심히 하셨는데 점수가 기대했던 것에 많이 못 미치어 많이 속상해 하셨지요. 반달곰원장이 전반적으로 냉정하게 평가를 해보니 잘 하면 가능하겠다고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래서 반달곰원장이 그 분에게 다음과 같이 부탁을 하였습니다.
반달곰원장이 열심히 도와줄 터이오니 정말 내가 안내해드리는 대로 잘 따라와달라. 그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그런데 준비하면서 반달곰원장의 말을 안 듣고 자기 고집대로 하려면 도와줄 수가 없고 그런 경우는 결과가 다 안 좋았다. 반달곰원장을 잘 따라서 준비하겠느냐 라고 말이지요.
다행히도 그 분은 정말 나이스 하였고 항상 반달곰원장이 격려해주는 말에 감사함을 느껴 했습니다. 그 동안 RSM MBA에 합격한 후보자들도 모두 좋은 분들이고 반달곰원장이 안내해주는 것에 잘 따랐을 뿐만 아니라 항상 감사한 마음으로 지원서 작업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GMAT 560점으로도 합격하신 분도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RSM MBA는 영어 토플점수나 IELTS점수는 필요 없습니다. 그러나 영어점수가 좋다는 것은 영어를 잘 한다는 것이고 그 만큼 나중에 중요한 인터뷰과정에서 좋은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의미이므로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그리고GMAT은 중요한 평가요소이지만 후보자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에서 한 평가요소일 뿐입니다. 물론 나중에 장학금 받을 때 중요한 변수이지만 후보자의 인성이나 경력 등을 봤을 때 가능성이 있겠다고 생각을 하여 독일, 아일랜드, 스페인으로 이어지는 출장 중에도 열심히 작업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반달곰원장은 후보자들의 지원작업을 할 때 학교와 연락을 많이 합니다. 반달곰원장이 해당MBA 담당자들에게 후보자의 장점과 좋은 점을 많이 강조하여 훌륭한 후보자임을 강조하여 좋은 인상을 줄려고 노력을 합니다. 왜냐하면 각 MBA프로그램 담당자는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므로 좋은 이미지를 줄수록 도와주려고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입니다.
후보자의 적극적인 자세와 반달곰원장의 타임스케줄에 맞춘 지원작업으로 무사히 10월 16일에 RSM MBA지원서를 제출하였고 며칠 후 후보자로부터 인터뷰 초청을 받았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인터뷰에서 당락이 결정되므로 과거의 인터뷰 하신 분들에 대한 자료와 반달곰원장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안내해드리고 인터뷰를 잘 하기를 기원하였습니다.
그리고는 며칠 후에, 정확히는 10월 24일에 후보자로부터 아래와 같은 카톡메시지를 받게 됩니다.
“원장님, 어제 캐리에게 연락을 받았습니다.^^ 합격했따구요! 감정이 이상합니다. 막상 너무 기뻐서 번쩍 뛸꺼라고 생각했는데, 이상하게 막상가는가? 막상가면 어쩌지? 아 이제 이 모든걸 또 어떻게 헤쳐가나지? 참 사람 마음을 모른다더니 그렇습니다.^^~원장님 처음부터 많이 도와주시고 많은 부담을 드렸던 것 같습니다. 응원해주셔서 항상 감사드렸고, 저 역시 언제든 도움이 될 일 있으면 또 베풀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항상 가기전에 해주고 싶은 조언도 한 말씀 듣고 싶습니다^^ 하하”
정말 이런 메시지를 받으면 반달곰원장이 깡총깡총 기뻐서 띤답니다. 반달곰원장이 이분에게 뭐라고 조언을 한 줄 아세요? RSM MBA에서 할 것만, 즐길 것만 신경 쓰라고 했답니다. 반달곰원장을 비롯하여 많은 분들이 MBA하는 동안 얼마나 고민하고 번뇌 하는지 모릅니다. 나이가 많으면 많아서, 어리면 어려서, 경력이 없으면 없어서, 경력이 많으면 많아서 다들 고민하고 번뇌합니다. 내가 지금 잘하고 있는 건가? 그 많은 돈을 쓰면서 이 고생을 하는데 과연 보상받을 수 있을까 등등 말이지요.
그런 생각에 너무 잡히면 MBA를 즐기기 힘들어요. 그래서 반달곰원장이 MBA공부를 즐기라는 것입니다. 언제 탑스쿨에서 외국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공부할 기회가 또 있겠어요. 열심히 공부하고 즐기면 결과는 반드시 좋을 것입니다. 그러니 너무 고민하지 마시라고 말이지요.
이렇게 9월 8일 카톡메시지로 시작한 반달곰원장의 후보자와의 MBA도전기는 해피엔딩으로 끝이 났답니다. 정말 잘 해주셔서 너무 감사 드리고 이런 후보자를 만난 것이 반달곰원장의 행운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네덜란드 RSM MBA에 가셔서 정말 즐겁게 공부하시고 꼭 원하시는 대로 현지 취업에 성공하셔요. 그래야 반달곰원장이 출장 가는 길에 맥주 한잔 하지요. 다시 한번 축하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