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델라웨어대학교 어학연수시절 반달곰원장의 홈스테이 주인이셨던 앤디할아버지랑-작년 출장중 참석한 델라웨어 옥토버페스티발에서. 할아버지의 연세는 한국나이로 87세이시다. 과거에 보잉사를 다니셨는데 구조조정으로 몇번이나 실업자생활을 경험하신 적이 있으시단다. 그러나 열심히 살아오셨고 지금은 고령이시지만 연금이 차곡차곡 나오고 또 홈스테이 하시면서 일정한 수입을 만드시기에 할아버지는 항상 학생들이 편하게 먹을 수 있도록 냉장고를 가득 채워 놓으신다. 원래 식사제공이 안되는 홈스테이라서(할아버지 혼자이시기에 식사준비해줄 수 없슴) 월 비용이 매우 저렴하지만 할아버지가 학생들을 손주들처럼 생각하시고 경제적으로 여유가 되셔서 그렇게 베푸시고 사시는 겁니다. 그렇다고 할아버지가 낭비하거나 하지는 않으세요. 새옷 한벌 안사시고 중고로 사신도요타자동차(내가 가면 내가 쓰지만^^)를 10년 넘게 몰고 다니시지요. 그런데 학생들에게는 인자하게 베푸신답니다. 반달곰원장도 그런 앤디할아버지처럼 일정한 수입을 만들면서 베풀고 살고 싶습니다)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오늘 아침 초등학교 5학년인 아들과 함께 여의도배드민턴클럽에서 열심히 운동하고 와서 같이 아침먹으며 펼쳐든 중앙일보 1면 머리기사의 제목은 바로 :은퇴해도 못 쉬는 '반퇴시대' 왔다" 였습니다. 반달곰원장이 푸르덴셜생명에서 라이프플래너 생활을 할 때 그리고 메트라이프생명에서 부지점장생활을 할 때 고객님들을 만나서 누누히 강조했던 노후준비, 미래를 준비하라고 이야기하고 다녔는데 지금은 그때와 느끼는 체감강도가 완전히 다른 것 같습니다.
이제는 노후준비가 구호로 들리는 것이 아니라 현실로 쓰나미처럼 다가오기 때문이지요. 나이도 점점 들어가고 주위에서 일자리를 잃어가는 지인들을 보거나 신문에 나는 끔찍한 기사들을 보면 더욱 심란합니다. 오늘 중앙일보기사에서만 봐도 그렇습니다. 정말 잘 나가던 현대중공업이 작년 3분기까지 3조 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적자를 보면서 구조조정에 들어간 것입니다. 과장급 이상 사무직에서 1500명을 희망퇴직 받겠다고 발표한 것입니다. 반달곰원장의 초등학교 고등학교 친구가 현대중공업 울산에 있는데 바로 대상이 되는 샘이지요. 사무직 전체직원이 1만명이라고 하니 무려 15%를 희망퇴직 받겠다고 한 것입니다.
비단 현대중공업만이 아니라 작년에는 KT가 8000명을 구조조정하였었고, 은행과 증권사에서도 5000명이라는 인원을 줄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멀리 안가도 반달곰원장과 가장 친한 선배님들이 SKY중 한 대학의 상경대를 졸업하셨는데 이번에 금융회사에서 두분이나 그만두셨습니다. 모두 자의가 아니라 타의에 의한 것이었습니다. 또 대형증권사에서 HTS, MTS 프로그램 개발하시던 부장님께서 임원승진 탈락하시면서 회사를 그만두게 되었다면서 반달곰원장을 찾아왔습니다. 그런데 그렇게 대형 증권사에서 많은 일을 하고 경험이 많아도 재취업 할 곳이 별로 없다고 하더군요. 이분들의 나이가 바로 한국나이로 48세, 49세 입니다.
그리고 얼마전에 서초구 반포2동, 옛날 반달곰원장의 결혼후 신혼살림을 차렸던 반포2단지에 재건축된 래미안퍼스티지에 살고 있던 가장이 자녀둘과 아내를 살해하고 붙잡힌 일이 있었습니다. 명문대를 졸업하고 외국계기업들에서 잘 나가던 이 가장은 몇번의 회사를 옮긴 후 실직후에 주식투자등으로 5억을 대출 받았었다고 하지요. 그러나 싯가 12-3억 짜리 자기집을 보유하고 있었기에 대출을 상환하고도 남는 금액이 7억이상인데 이런 끔찍한 일이 벌어진 것에 세상사람들은 매우 놀랐습니다.
솔직히 방한칸 없어서 힘들게 사는 사람들도 많기에 이런 분들의 이런 행동에 대해서 누가 이해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리고 세상과 이별하려면 자신만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하는 것이 아니었었던가 하는 비난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본인도 엄청나게 고민하고 내린 결론끝에 한 행동이지만 이 모든 것이 40대 중 후반, 50대 초반의 가장들이 직장을 그만둘 경우를 대비하지 못할 경우 생기게 된 엄청난 폐단의 사례가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도 서울인생이모작센터같은 것을 만들어서 새로운 일거리를 찾는 40대 후반, 50대 분들에게 도움을 주고 있습니다. 눈높이를 낮추고 오래도록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하는 것이 핵심이겠습니다. 반퇴시대는 이제 시작이며 앞으로 더욱 더 큰 은퇴쓰나미현상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반퇴시대에 대한 준비도 우물쭈물하다가는 기회를 놓칠 수 있으므로 열심히 준비하여야 합니다.
2013년 생명기준표 기준으로 한국사람의 기대여명은 평균 81.9세라고 합니다. 남성이 78.5세, 여성이 85.1세로 반달곰원장을 기준으로해도 30년 이상은 살아가야 합니다. 옛날에야 정년퇴직으로 몇년 살다보면 세상을 떠났으나 이제는 은퇴후에도 최소 30년이상을 살아가야 하니 젊었을때 경제활동을 통해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동산에 대한 희망은 사라져버렸기에 더욱 누후준비가 중요합니다. 그런 가장 좋은 노후 준비는 무엇일가요? 연금준비일까요? 네, 60세나 65세이후 생활비를 충분히 커버할 수 있는 연금이 나온다며 제일 좋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지는 않습니다.
그러면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바로 나이들어서도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것입니다. 즉, 65세, 70세까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 나이까지 일한다는 것은 직장생활은 아니고 자신의 일을 하는 것일 겁니다. 사업이나 농사나 다른 자신만이 할 수 있는 그런 일을 지속적으로 해나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젊어서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요? 직장에서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자신이 회사를 자의든 타의든 그만두었을때를 지속적으로 생각하고 대비해야 합니다.
반달곰원장이 선택한 길은 미국유학이었습니다. 솔직히 처음에는 어학연수만 하고 돌아와서 외국계기업에 재취업을 하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너무 순진한 생각임을 알고 UC Berkeley International Diploma Program을 1년간 더 하기로 마음을 먹은 거지요. 그러나 결국에는 반달곰원장에게 필요한 것이 MBA임을 알고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시카고캠퍼스 MBA를 하고 온 것입니다. 3년간 가족들과 떨어져 혼자 공부하면서 미래가 어지 될런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마구 인생을 투자한다는 것은 무모할 수도 소용없는 일일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힘들게 선택한 길이기에 결과를 만들어 내기위해 저말 노력하였습니다. 반달곰원장이 다행히 찾아낸 것은 바로 반달곰원장같은 고민하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일을 해야겠다라는 것이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은 반달곰원장이 보험일을 하면서 돈을 많이 벌어서 유학다녀왔구나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습니다. 여의도에 집한채 가지고 있던 것을 팔아서 전세로 옮기면서 그 비용의 일부를 가지고 다녀온 것입니다. 그런데 우연인지 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부동산이 매우 안좋아져서 잘 팔았다고 생각을 합니다만 그 이후로 쭉 전세를 살고 있습니다. 물론 미국에서 3년간 있으면서 우리나라 부동산시장을 생각해보았습니다. 대출을 엄청 끼고 10억짜리 집에서 사는 것이 행복할까 아니면 빚없이 차곡차곡 저축을 하거나 연금등을 준비하면서 미래를 대비하는 것이 좋을까 하고 말이지요.
네, 이제는 후자가 맞는 것 같습니다. 물론 적당히 좋은 집을 보유하면서 미래를 착실히 준비하는 것이 제일 좋겠지요. 반달곰원장이 MBA를 하면서, 3년동안 미국에서 돈을 쓰면서 노후에 대한 걱정과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얻은 결론은 이것이었습니다. 반달곰원장의 인생에는 은퇴란 없다. 즉, 죽을때까지 일하겠다 였습니다. 물론 육체적으로 하는 일이면 힘들겠지만 다행히 반달곰원장이 하는 일은 체력관리만 잘 한다면 나이가 들수록 더 좋은 컨설팅을 해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열심히 일하면서 연금을 키워나가고, 그리고 경제활동을 통해 일정한 수입(많지 않아도 됨)이 생긴다면 노후걱정은 크게 없을 것입니다.
요즘 반달곰원장을 찾아오는 손님들중에는 40대 초반이 많습니다. 정말 고민을 많이 한 끝에 오신 분들입니다. 그분들이 늦었을가요? 물론 30대 중반 이런분들보다는 늦었지요. 그러나 기대 수명이 80세를 넘어가는데, 그 의미는 앞으로 40년이상을 살아가야 하는데 지금 1-2년 공부하고 새로운 일이나 자신이 했던 일을 더 잘하려고 하는 것이 늦었을까요? 반달곰원장은 그렇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시작해서 평생할 수 있는 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경제활동을 할 수 있을때 재정적으로 준비를 하여서 미국MBA, 영국MBA,유럽MBA , 아니 꼭 MBA가 아니라 비즈니스 전문연수라도 잘하고 와서 자신이 하고 싶은 일과 연계하여 다시 시작하면 됩니다.
많은 분들은 나이때문에 주저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또 후회합니다. 그때라도 갔었어야 했는데 라고 말이지요. 미래는 준비하는 사람의 것입니다. 누구도 도와주지 않습니다. 아니 도와줄 수가 없습니다. 스스로 80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야 합니다. 재벌가의 2세, 3세 아니고서는 모두가 열심히 살아야 하며 노후를 준비해야 합니다. 은퇴이후 월 생활비가 얼마들고 그렇게 몇년을 살 것을 생각하면 총 얼마가 필요하다고 재정컨설턴트들이 이야기 합니다. 맞습니다. 정말 그런 돈이 필요합니다. 젊어서 차곡차곡 모아서 해결할 수 있으면 노후를 즐기세요. 그러나 제일 좋은 것은 노후가 되서도 열심히 일할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노후준비를 위하여 공부하세요. 자신을 위해 투자하세요. 인생이모작을 위해서 정말 필요한 것을 하세요. 그것이 MBA, 비즈니스전문연수, 영어어학연수 라고 생각할 때는 반달곰원장이 눈높이에 맞게 컨설팅해드리겠습니다. 그외에 기술을 배우거나 농사를 배우거나 할때는 그에 맞는 기관에 가서 배우십시오. 쓰나미는 멀리서 볼때 전혀 느낄 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눈앞에 닥쳤을때는 이미 늦었고 모든 것이 끝나버릴 수 있습니다. 그런 노후는 SKY를 나오고 해외명문대를 나왔다고 피해가지 않습니다. 오히려 상대적 박탈감으로 더 비참해질 수 있습니다. 미래를 준비하세요. 노후를 준비하세요.
오늘 반달곰원장이 중앙일보를 보다가 주제에 넘게 많은 이야기를 하였습니다. 많은 분들이 반달곰원장이 40넘어서 3년간 유학생활한 것에 대해서 대단하다며 지금은 부러워하시는데 그 당시는 모두 미쳤다고 하였습니다. 저렇게 해서 뭐가 되겠나라고 말이지요. 그러나 욕심부리지 말고 자신이 갈길만 찾아온다면 그 유학생활은 성공한 것입니다. 반달곰원장이 그래서 행복하게 살아가고 있나봐요! 다른 분들도 용기를 가지고 유학을 통한 자신의 길 찾기에 도전해보시길 권하고 싶구요, 그런 분들에게 도움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