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IC MBA 2012 마케팅전략(Marketing Strategy)수업

 

마케팅전략 수업은 스페인 출신의 교수 Spanol이 가르쳤다.

여장부같은 외모와 시원한 목소리로 우리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치려고 했던것이

기억에 남는다.

 

이 수업에서는 Country Manager라는 전략마케팅simulation 프로그램을 가지고 공부를 했는데

10라운드까지 시장을 예상해서 예산을 잘 배분하고 마케팅전략을 집어 넣어면 다른 팀들과 경쟁하여 나온 결과에 일희일비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제일 수익을 많이 내고 그러면 학점을 받는데 유리할 것이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

리포트도 있고 시험도 있기에 전략게임만으로 모든게 결정되지는 않는다.

 

우리팀은 일본친구와 한국인친구, 이렇게 셋이서 한팀이었는데 세명조차도 의견이 안맞아서

조율하는데 애를 먹곤 했다. 마지막결과는 중간정도의 성적으로 끝난것 같다.

 

그러나 리포트도 최선을 다해 쓰고 시험도 잘 봐서 다행히 학점은 좋게 나왔다.

 

이수업을 끝내고 알래스카로 여행을 갔는데 우리팀의 한인학생인 제니퍼한테 긴급연락이 왔다.

글쎄, plagiarism에 걸렸다는 것이다. 제니퍼가 개념을 설명하기위해 공식적으로 나와있는 개념을 이용한 것인데 스패뇰교수가 표절을 의삼한 것이다.

 

oh,my god.

 

그래서 알래스카에서 여행을 즐겨야하는데 여행대신 장문의 이메일을 스패뇰에게 썼다. 개인적으로 스패뇰교수와 친해기도 하거니와 정말 표절을 한 적이 없기에 결백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다행히 교수님님이 이해를 해주어 문제없이 지나갓지만 지금도 생각해보면 아찔하다.

제니퍼한테는 무지 강경하게 얘기를 한지라 제니퍼한테 전해들은 나도 식겁했었으니까!

 

한국에서도 그렇지만 이제 짜집기나 표절은 해서는 안된다. 표절을 찾아내는 프로그램도 많이 개발되어있기도 하지만 양심에 걸릴 문제이다. 대학교때 졸업논문을 많이 짜집기들 했었는데 많이 반성한다.

 

아무튼 재미있는 시뮬레이션게임인 country manager! 나를 무지 고생시킨 게임.

그러나 지금은 한번 더 하고 싶다!!!

 

Spanol교수님과 학생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