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이번 출장의 주목적중의 하나가 조지아라는 조그만 나라가 얼마나 살기 좋고 우리나라의 의대 진학을 생각하고 있는 학생들에게 적합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었습니다. 조지아라는 나라는 트빌리시를 수도로 두고 있는데 Mother of Georgia에서 바라보는 트빌리시 야경은 정말로 손에 꼽힐 정도로 아름답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이런 아름다운 트빌리시 외에도 바투미라는 해안도시, 그리고 반달곰원장이 다녀온 카즈베기라는 엄청나게 예쁘고 높은, 아직도 흰 눈이 쌓여 있는 명산들을 가지고 있는 도시가 있습니다. 아름다운 조지아 국가는 한국사람들에게 360일 체류할 수 있는 무비자입국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즉, 360일 체류하다가 잠시 비자런 즉 인근 국가에 잠시 나갔다가 들어오면 다시 360일 체류할 수 있기에 원한다면 계속 살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한국 물가가 워낙 비싸기에 조지아의 물가가 상대적으로 낮게 느껴져서 쇼핑의 천국처럼 느껴지지만 외국인들이 주로 이용하는 식당이나 쇼핑품목들은 솔직히 그 가격차를 느끼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래도 물가가 저렴하기는 저렴합니다. 조지아가 와인의 원산지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는데 정말 수많은 와인샵을 볼 수 있고 고품질의 와인을 매우 저렴하게 즐길 수 있는 것은 분명 매력일 것입니다.
그럼 이야기를 반달곰원장의 분야인 대학교에 대한 이야기로 좁혀보겠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조지아의 대학교, 특히 의과대학교는 아래와 같습니다.
1. Ilia State University
2. University of Georgia
3. Georgian American University
4. Tbilisi Medical Academy
5. Alte University
입니다. 모두 트빌리시에 위치해 있는 대학교이고 좋은 MD프로그램과 Dentistry 등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스탄불에서 미팅을 가진 BAU의 바투미 캠퍼스까지 포함하면 조지아 의대 6개와 미팅 및 방문을 한 것입니다.
조지아 의과대학교는 솔직히 입학이 매우 쉬운 대학교도 있고 입학 시험을 보고 입학해야 하는 곳도 있습니다. Alte University는 신생대학교인데 현재 고등학교 성적과는 상관없이 인터뷰만으로 학생을 선발하고 있습니다. 최고 학년이 8학기까지 공부한 학생들이라 아직 졸업생이 없어서 그들의 진로를 이야기 할 수는 없으나 직접 대학교에서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 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트레이닝을 받는 대형 사립병원을 방문하여 디렉터의 안내를 받으며 이들이 어떤 식으로 공부하는지도 직접 보았습니다. Alte University는 운좋게 학생들의 수업 등을 참관할 수 있었으나 Ilia State University, University of Georgia, Georgian American University, Tbilisi Medical Academy는 총장과의 미팅, 교수의 캠퍼스 투어를 통해 의대의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지아의 의대에 대한 반달곰원장의 생각을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일단 조지아의 의과대학교들은 입학이 상대적으로 쉽고 학비가 엄청나게 저렴하다는 것입니다. 보통 일년 학비가 5000달러 안팎입니다. 그리고 생활비가 저렴하여 경제적인 부담이 없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입니다. 한달 숙소비용이 300달러 정도 입니다.
헝가리 의대들의 학비가 일년에 16000유로이고 체크의대나 폴란드의대가 12000유로, 그리고 터키의대가 20000달러에서 250000달러 정도이니 조지아의대의 학비가 얼마나 경제적으로 이점이 있는지 알 수가 있습니다.
학생의 구성은 지리적으로 인도와 가깝다 보니 인도학생들이 주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인도의 인구가 14억-15억 정도인데 한 해에 대학교에 진학하는 학생수가 엄청납니다. 그리고 의대를 원하는 학생 또한 엄청 많은데 의대입학 정원이 많지 않기에 낙타가 바늘구멍 통과하는 것처럼 엄청 어렵다고 합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한 현실, 아니면 더 심각하다고 할 수 있지요.
그래서 인도학생들은 헝가리 폴란드 체코 러시아 우크라이나 의대등으로 진학을 합니다. 그리고학비가 저렴한 조지아는 인도학생들의 주 목표국가입니다. 이런 현상은 Alte University에서 학생들의 수업을 참관 할 때 바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Tbilisi Medical Academy 등 다른 대학교도 크게 다르지는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조지아의대만이 가지고 있는 현상이 아닌 동유럽의 나라들이 다 가지고 있는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반달곰원장이 말씀드리건 데 우리나라가 아닌 다른 나라 즉 동유럽 나라나 카리브해의 의대 등에서 공부를 한다고 하면 인도학생들과 공부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라고 생각하시고 받아들여야 할 것입니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국제의대, 해외의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우리나라에서 의사가 될 수 있느냐인 것 같습니다. 조지아의대들도 각각 WHO나 국제의대협회의 인증을 보유하고 있어서 미국의사가 될 수 있는 라이선스를 딸 수 있는 USMLE시험을 보는데 문제가 없다고 합니다. 이 부분을 강조하고 있으므로 한국 학생들은 학교의 Accreditation을 잘 살펴보고 지원하시길 바랍니다.
모든 수업은 영어로 진행되고 클리닉 수업을 위해서는 조지아언어를 배우는 것은 필수이겠지요. 이것은 좀 힘들 것입니다. 조지아언어가 만만하지 않거든요. 아무튼 6년간 영어로 진행되는 과정을 무사히 마치면 의대 졸업장이 주어지고 그 졸업장은 미국이던 유럽이던 원하는 나라의 의사가 되기 위한 기본적인 조건을 갖추게 되는 것입니다. 그것은 우리나라도 마찬가지입니다.
그 졸업장으로 원하는 국가에 의사 라이선스 시험을 보고 통과해야 그 나라에서 의사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의사가 되고 싶은 분들은 우리나라 국시원에 본인대학교 인증과 과정을 마쳤음을 알리고 국가고시 시험을 볼 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인증 받고 난 후에 국시원시험을 요청하면 됩니다. 국시원의 리스트에 아직 오르지 않은 의대들은 우리나라가 그 의대를 인정 안 한다는 것이 아니라 아직 그 의대를 졸업한 학생이 국시원에 시험 볼 수 있게 인정을 요청한 경우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반달곰원장이 생각하는 조지아의대는 분명 장점이 있습니다. 의사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지식과 스킬을 배우는 것이 중요한데 그런 부분은 충분히 제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생들의 구성이나 그 나라의 생활 수준 등은 부차적인 것이므로 본인이 잘 결정해야 합니다. 반달곰원장은 그런 결정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상담을 해드릴 것입니다. 오늘은 조지아의대에 대해서 말씀드렸고 다음에는 각각 의대를 방문했던 경험과 터키 의대에 대해서 하나씩 말씀드리겠습니다.
도움이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 상담 연락주시고 상담은 소정의 상담비를 받고 진행 되오니 참고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