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체게바라등 모임

첫 정모라운딩 후기올립니다.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08. 12. 10. 01:27

첫 정모라운딩 후기올립니다.
글쓴이 : 반달곰 등록일 : 2006-05-31 10:04 조회수 : 267 추천수 :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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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창한 날씨에 약속한 장소인 여의도역으로 가보니
동부최강님과 마리님께서 기다리고 계셨습니다.
첫 정모인지라 이렇게 카풀해서 가는것도 덜 쑥스럽고
편하겠다 싶어서 같이 갔는데 기대이상 이었습니다.
결과론 적으로 제차로 간 세명이 주요상을 휩쓸었다는 것이지요.
마리님은 그 어려운 코스에서 87개라는 어마어마한 스코어로 우승을 하시고
동부최강님은 2미터에 붙이시어 니어리스트가 되셨으니까요.
저는 무슨 복인지 행운상을 받았습니다.
앞으로 제차의 주가가 쪼매 오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차에 차면 상이라는 등식이 성립됐으면 좋겠네요^^
 
암튼 연습장에 도착해서 마리님께서 끊어주신 티켓으로 연습하고
(전, 그때부터 마린미이 우승하실줄 알았습니다. 마음씀씀이를 보고^^)
클버하우스에 도착하니 저를 이곳으로 이끄신 단무지형님께서
빨간티셔츠를 입으시고 저를 환영해주셨습니다.
나중에 더 엽기적인 모습은 모자!!! 각진 빨간 모자...
동반자들 군기들어서 플레니 잘됐나 몰것네!!!
 
저는 갑장인 어베이러,마리,그리고 뻬이징리형님과 1조로 라운딩을 하였습니다.
데뷰샷을 할때는 정말 떨리더군요. 암튼 오비는 안나고 그냥 잘 날라갔습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챙피는 면한거지요. 그러나 결국 첫홀 더블.
저는 전반을 더블과 파.더블사이를 오가며 전반을 럭키하게 마무리했습니다.
마리님은 우리 사나이들 기안죽일려고 3번우드로 티샷을 하더군요.
근데도 많이 나가는거예여. 롱기는 다 하신거 같습니다.
트러블샷도 훌륭하고 코스 매니지먼트가 좋다 싶었는데
마지막 18번홀에서 실토하더군요.
저 라베할것 같아요. 도와주세요!
여기서 도와달라는 것은 깃대로 오케이달라는 뜻이 아니라
스윙연습을 좀 많이 하더래도 이해해달라는 뜻이였지요.
암튼 마지막홀도 정상적인 플레이로 아깝게 파를 놓치고도
87개 라베를 하더군요. 정말 축하합니다. 마리님은 앞으로 스크라치입니다!^^
어베이러는 저와 갑장이더군요. 솔직히 갑장인줄 몰랐어요. 여러가지이유로^^
2홀부터 말놓자고 해서 놨습니다. 근데 정말 묘한 매력이 있어요.
사람을 그렇게 편하게 해주니 말이예요.
저두 그과인데 제가 감히 따라갈 수 없는 경지더군요.
저보다 엄청 리치는 아이언과 드라이브에 조금 고전했지만
후반에 어베이러가 돈 좀 잃었지요.^^ 담엔 봐주지마. 즐거웠다.
 
뻬이징리형님은 외모가 참 잘 생기셨습니다. 가수 권인하같은 이미지가
풍기시던데 노래도 그렇게 잘하시는지 궁금합니다.
형님의 정교한 샷, 특히 꼭 잡아넣어야 할 퍼팅을 완벽하게 홀인 시킬때
정말 멋있었습니다. 형님의 준우승도 축하드립니다.
형님과의 편한 라운딩이 다음 모임때도 체게바라와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큰 힘이 되었습니다.
 
이렇게 우리조는 아주 재미있으면서도 여유있게 라운딩을 즐겼습니다.
마리님이 라베하신 택에 캐디피도 내주시고 저는 솔저형님과의
4년전의 좋은 인연으로 인해 행운상이란 좋은 선물을 받았습니다.
솔져형님과 인연은 담에 한번 올리겠습니다. 솔져형님 감사합니다.
 
자고로 모임은 먹을때 알아본다고 햇습니다. 너무 즐거워 하고
행복해하는 체게바라횐님들의 모습을 보고 저도 많이 어울려 보고 싶더군요.
열심히 나오겠습니다.
끝으로 이번 정모에 힘써주신 운영진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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