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울나라먹거리

서울3대 족발집, 시청역 만족 오향족발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3. 2. 3. 21:37

갑작스레 후배와 약속을 잡았다. 어디를 갈까하다가 낮에 우연히 알게된 시청역에 있는 만족 오향족발집이 생각났다. 그래서 거기서 만나자고 하였다. 옛날에 삼성그룹 CJ에 근무할때 나는 신한은행빌딩인 대경빌딩에서 근무하엿었다. 그래서 그 지역의 맛집인 진주회관, 풍년집등은 알았는데 시청역에 엄청나게 맛있는, 그래서 사람이 억수로 많다는 오향족발집은 처음 듣는 곳이었다. 이곳이 서울의 3대 족발집의 하나란다. 나머지 두개는 양재 영동족발과 성수족발이라나. 근데 족발로 유명한 장충동족발집과 공덕동의 족발집은 3대에는 못드나보다.

 

이날은 매우 추었다. 그러나 시청역 8번출구로 나와 6시반에 도착한 그 집앞은 문전성시였다. 후배가 먼저 왔었는데 번호표의 번호가 65번이었다. 그러나 내가 도착했을때 번호표는 벌써 100번이 넘었었다. 아이구 정말 사람 엄청 많네.

 

그러게 기다리면서 후배랑 이런저런 얘기나누다가 눈앞에 반가운 얼굴이 분에 띄여 아는체해보니 맞았다. 현진이가 아닌가! UIC MBA시절 나의 후배로 입학한 현진이. 도서관에서 공부하면서 잠깐 잠깐씩 봤었는데 여기서 만나게 될 줄이야. 현진이는 UIC MBA이후 대한항공에 입사하였고 3월에 결혼 한다고 하였다. 정말 반가웠다.

 

그런 반가움도 잠시 우리가 먼저 번호가 되어 별관으로 안내되어 가보니 정말 여기가 한국인지 중국의 대형음식점인지 분위가 상당히 중국스타일같이 느껴졌다. 거기서 자리안내받고 있으니 시스템적으로 상이 차려진다!!! 이제부터는 폭풍흡입시간!!!

 

족발은 평일 오후 2시부터 판매한다고 한다. 토,일,월요일은 3시부터 족발을 판매한다고 하니 참고바란다. 그리고 포장판매은 별관 1층에서  한다.

 

 만족 오향족발이라고 씌여진 여기가 본관앞이다. 아예 대기표 받는곳이라고 네온싸인되어있다.

 

 그런데 대박집 오향족발때문에 고생도 하지만 반사이익도 볼것 같은 바로앞집 교동전선생 이다. 여기서 손님은 제법있었다. 그런데 오향족발을 기다리는 사람들이 전선생의 문앞을 가려 여기 정리하는것이 교동전선생 문지기님의 큰일이엇다.

 7시30분 다되어가니깐 대기표발행도 중단하였다. 현재까지 번호표받은사람은 족발을 먹을 수 있는데 고기가 떨어지기때문에 더 이상 번호표발행을 안하고 영업끝! 정말 대단하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다. 그냥 찍어본건데 저기에 UIC MBA후배가 있을줄이야!ㅎㅎ

 오향족발집으로 들어가면 이렇게 떡만두국을 셋팅해준다. 물론 서비스이다. 족발과 함께 먹으면 시원하다.

 이것은 양배추소스. 이걸 식혜라고 마시면 안된다 양배추를 넣고 족발과 함께 같이 먹어야 제맛이다.

 바로 이것이 백만불짜리 족발이다! 만족 오향족발

 생채무침도 나오고

 단무지도 나온다.

그리고 오이등 야채!!!

 

네이버에서 오향족발집을 찾으면 오향족발만두 가 나온다 그곳을 찾아가면 된다. 시청역 8번출구로 나와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