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cago/Life in Chicago

시카고에서 Reo Speedwagon/ Pat Benatar 조인트 콘서트를 보다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3. 1. 10. 12:32

내가 라디오에 심취했던 것은 중학교때 큰 스트레오라디오를 받은 후 부터였다. 80년대 초반의 주옥같은 팝에 빠져서 살다보면 온 세상이 내것 같았다. 그런데 언제부터인가 라디오를 멀리하고 그러다 보니 팝송도 멀리하게 된 것 같았다. 그러나 아직도 옜날 팝을 들으면 그때 감수성이 예민했던 시절들이 생각난다.

 

그중에서 내가 좋아했던 그룹이 알이오스피드왜건이라는 락그룹이었다. 이름부터 신기하게도 REO Speedwagon이다. 그들의 노래 In your letter, Keep on loving you, Can't fight this feeling, Keep the fire burning등을 들으면 너무 행복해 했었다. 그런데 REO Speedwagon의 공연을 우연하게 보게되었다. 시카고 UIC에서 MBA를 할때 어느날 보니 REO Speedwagon과 락의 또 다른 전설인 팻베네타가 애들러천문대옆에 있는 Charter one Pavilion에서 조인트 콘서트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좋은 공연을 70달러정도의 티켓으로 볼 수 있다고 하였다. 이것은 나에게 주는 축복이라 아니할 수 없었다. 당장 티켓을 구매하였고 그날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드디어 공연은 시작되고 나의 중고등학교 시절 팝에 대한 열정은 폭발하기 시작하였다. 팻베네타의 공연이 먼저 시작하였고 드디어 알이오스피드왜건의 공연이 시작되었다.

 

시카고 Charter one Pavilion에서 열린 REO SPEEDWAGON의 공연중 드럼머리스트 브라이언키트와 리드보컬 케빈 크로닌의 모습

 

내가 알이오스피드왜건의 공연을 보면서 발견한 노래는 바로 Take it on the run이다 현란한 기타솔로와 케빈크로닌의 환상적인 리드보컬이 나의 심장을 계속해서 울려댔다. 나는 왜 이렇게 좋은 노래의 진가를 알지 못했었던가!!! 아직도 숨어있는 아니 잘 알려져있지만 내가 모르는 명곡들이 숨어 있는 것 같다.

이 take in on the run의 가사를 옮기면서 캠퍼스는 다르지만 일리노이대학교동문인 케빈 크로닌을 생각해본다.

 

Heard it from a friend who
Heard it from a friend who
Heard it from another you been messin' around
They say you got a boy friend
You're out late every weekend
They're talkin' about you and it's bringin' me down

But I know the neighborhood
And talk is cheap when the story is good
And the tales grow taller on down the line
But I'm telling you, babe
That I don't think it's true, babe
And even if it is keep this in mind

{refrain}

You take it on the run baby
If that's the way you want it baby
Then I don't want you around
I don't believe it
Not for a minute
You're under the gun so you take it on the run

You're thinking up your white lies
You're putting on your bedroom eyes
You say you're coming home but you won't say when
But I can feel it coming
If you leave tonight keep running
And you need never look back again

{refrain x 3}

Heard it from a friend who
Heard it from a friend who
Heard it from another you been messin' arou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