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후기/일요걷기후기

청계산 산행-동현이와 귀여운 새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1. 11. 14. 13:11

 

하산을 하는데 그동안 잘 걷는 동현이가 막걸리 팔고 하는 매점앞에서 그야말로 엄청나게 크게 넘어졌다.

큰 돌뿌리에 걸려서 넘어졌는데 눈물이 날정도로 아팠을텐데 안 운다. 괜찮다고 한다.

옛날 같았으면 엉엉울었을텐데 그새 많이 컸나.

암튼 흙을 털어주고 다친데 없나를 확인하고 있는데 매점아저씨도 그 넘어진걸 보고 불쌍해보였는지

동현이보고 뭐 준다고 오랜다. 난 사탕이나 하나 주겠지 했는데 웬걸 땅콩을 준다.

아, 아까 동현이 넘어져서 아파하는데 옆에 귀여운 새들이 아랑곳없이 먹이를 먹더니

그새를 유인하라고 주는 것이었다.

실제로 동현이가 땅콩을 손바닥에 두고 계속해서 기다리는데

조금은 오랜시간끝에 새를 유인하는데 성공했다.

정말 귀여운 새가 동현이가 손바닥의 땅콩을 낼름 물어간다.

 

나중에 동현이가 그런다. 새의 발바닥이 까칠했다나.

당연하지! 그럼 맨들맨들한 피부였을까?

 

암튼 나두 동현이덕에 신기한 것을 보았다. 담에는 꼬옥 땅콩가져가서 나두 해봐야지!!!ㅎㅎㅎ

 

 

 

 

 

 

 

 진짜 새가 오네요!!!

결국 손에 올라가 땅콩을 집어먹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