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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원장] 중앙일보 고은시인의 편지-사소한 생활 또한 얼마나 숭엄한가! 를 읽으면서 드는 단상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5. 2. 9. 10:56

 

 


 

(작년에 찾아뵌 델라웨어대학교 어학연수시절 같이 살았던 앤디할아버지랑. 아직도 건강하시고 봉사활동 및 German club활동을 열심히 하십니다. 현재는 2명의 홈스테이학생과 지내고 계시는데 냉장고에는 항상 학생들이 마음껏 먹을 수 있게 달걀, 빵, 우유, 오렌지쥬스를 채워주십니다. 이런 넉넉한 여유로운 배려가 있으셔서 항상 건강하고 행복하신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얼마전 중앙일보 오피니언에 실린 고은의 편지2 사소한 생활 또한 얼마나 숭엄한가 라는 글의 제목을 읽고 어쩌면 내맘과 똑같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서 언제가는 읽어야지 하다가 하루지나고 이틀지나서 읽게 되었습니다. 글쎄 생각해보니 노벨문학상후보로까지 오르신 고은시인의 글뿐만 아니라 시도 제대로 읽은 적이 없었네요. 이런 무식한 반달곰원장이 그냥 제목에 혹해서 이 편지만큼은 읽어야지 하고 읽어 내려가는데 역시 고은시인이시구나 하게 되더군요.




글들이 유수와 같이 흘러갑니다. 그분은 일조(一潮)에게 이리 말하십니다. "밤낮의 하루하루가 쌓이면 극서을 세월이라 했지. 그 세월을 예로부터 흐르는 물이라고 해왔지...(중략) 그 누가 이 유구한 밤낮을 거스르겠는가. 그 무엇이 이 흐르는 세월의 진리를 제멋대로 바꾸겠는가. 태양의 불행은 정작 태양에는 이런 하루의 밤과 낮이 없다는 것이네. 하루속의 한쌍의 밤낮이 번갈아 가며 마침내 그 하루를 완성하는 운행의 오묘한 명암은 그것을 주재하는 태양에는 없는 일이네."




밤낮을 만들어주는 태양에는 정작 밤낮이 없다라는 어찌 보면 당연한 이야기인데 반달곰원장은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껴봅니다. 그분은 또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항성인 태양이 가지지 못한 밤낮을 그 행성인 지구가 가진 이 태양계의 공전자전의 축복이야말로 그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것이네." 모든 인에게 평등한 밤과 낮. 하루의 길이. 이것은 축복이었었네요. 다만 그것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사람들의 인생이 달라지는 거겠지요.




일조에게 쓰는 편지 거의 끝부분에서 고은시인은 자신이 생각하시는 이상세계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 나는 인간의 꿈속에 담긴 이상세계란 밤에는 자는 집이 있고 낮에는 일할 곳이 있는 생존의 기본에서 시작한다고 믿네. 유토피아 하강설(下降說)이 곧 이것이네". 저는 고은 시인의 이글에 감동을 받은 것입니다. 우리 직장인, 아니 현대인에게 천당 극락 아틀란티스 무릉동원도 선계도 유토피아는 바로 밤에는 자는 집이 있고 낮에는 일할 곳이 있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런데 너무도 젊은 나이에 낮에는 일할 곳을 잃어 버리거나 빼았기거나 하는 경우가 너무 많습니다. 토요일 헤드헌팅에 다니시는 선배님과 등산을 하면서 연세대학교 졸업 25주년 재상봉행사 준비하면서 만난 소위 잘나갔었던 친구들이 자의적이든 타의적이든 퇴사를 하고 8개월, 1년씩 무직 상태로 있는 경우를 많이 본다는 이야기를 듣고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연세대 경영학과 나와서 모기업의 CFO까지는 했는데 실직하여 그와 비슷한 자리만 찾는지 1년간 무직자로 있다는 분과 연세대 이공과를 나와서 미국에서 박사학위를 하고 삼성전자에서 잘 나가다가 정말 나오게 되었다고 하더군요. 조그마한 중소기업의 이사자리 제의가 있었지만 회사가 너무 작아서 그리고 연봉이 맞지 않아서 사양했다고 합니다. 그 이후 잡 오퍼는 깜깜 무소식이라고 합니다.




고은시인의 말씀처럼 밤에는 자는 집이 있는데 낮에 일할 곳이 없으니 너무나 답답한 현실이지요. 물론 낮에는 일할 곳이 자신가 정말 일하고 싶은, 업무환경이나 금전적인 환경도 퍼펙트하게 맞아 떨어지면 좋지요. 그러나 그것은 젊어서 한창 때입니다. 이제는 눈높이를 낮추고 고은시인의 말씀처럼 사소한 생활에서 숭고함을 찾아야 합니다. 인생을 오래도록 살아가야 하기에 화려하고 멋지게 보이는 것보다 작고 사소하지만 그속에서 행복과 즐거움, 그리고 고귀함을 느낄 수 있어야 합니다.




비약을 잘하는 반달곰원장이라서 또 결론은 미래를 준비하라로 흘러갑니다. 젊어서 잘 나간다고 자만하지말고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자기 윈생에 대해서 투자 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회사생활에 대해서 고민하시는 분. 업무에 적성이 안맞는데도 월급의 마약성에 취해서 못 벗어나시는 분들. 인생 오래 살아야하고 나이들어서도 낮에는 일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해야 합니다. 그서이 미국MBA이든, 유럽MBA이든, 홍콩MBA이든,싱가폴MBA이든, 중국MBA이든 자신이 살고 싶어하는 인생의 목표에 맞추어서 준비하시길 바랍니다.




아마도 3년전에 고민하셨던 분, 지금 다시 고민하실 지 모릅니다. 그러면서 그때 준비해서 갔었어야 했는데 후회하면서 지금도 준비안하고 계실지 모릅니다. 지금은 2015년 2월입니다. 미국의 탑MBA를 지원하기에는 이미 늦었습니다. 시간이 소요되는 GMAT, IBT시험 준비할 시간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이제 2016년도를 준비해야 하나요. 그렇습니다. 탑랭킹을 원한다면 2016년도를 조심스럽게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나 탑랭킹MBA를 올해 가고 싶다면 방법은 있습니다. HULT International Business School의 HULT MBA는 5월까지 지원서를 받고 영어점수나 GMAT점수제출도 더 나중에 제출해도 되기에 2015년도 입학이 가능할 수 있습니다.




과거 우리선배들이 쉽게 했었던 것처럼 생각되었던 것들이 이제 우리들에게는 그마저도 큰 인생의 목표가 되어가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고은시인이 말씀하신 사소한 생활을 숭엄하게 생각하는 사람들이 비단 고은시인과 반달곰원장만은 아닐 것 같습니다. 건강하게 오래도록 일할 수 있는 그런 자신만의 강점과 전문성을 키우시길 바랍니다. 그길이 어학연수, 비즈니스전문연수, MBA,대학원,해외인턴십에 있다고 생각되시면 언제든지 반달곰원장에게 도움을 청하십시오. 최선을 다해 도와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