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 HRD Consulting/반달곰원장

[반달곰원장] 도서 -회사를 떠나기 3년전(오병곤 저) 어느 순간에도 작아지지 않는 신 직장인 프로젝트 를 읽고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5. 2. 3. 12:16

 

 

 

 

(출처 김영사)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오늘은 책이야기를 하겠습니다. 반달곰원장이 인생이모작을 위해서 고민하시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하나의 방법으로서 미국MBA, 어학연수, 비즈니스연수 등을 컨설팅하고 있는데 오병곤님의 회사를 떠나기 3년전은 인생의 전환점을 이루기 위해서 얼마나 철저히 준비해야하고 전문성을 갖추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저는 오병곤님을 잘 모르겠으나 CJ에서도 일하였고 서강대 사회학과를 나오셨다는 정보에 괜히 반가워서 책을 살펴보았습니다. 그런데 반달곰원장이 MBA컨설팅을 받기 위해서 오시는 직장인들에게 해주어야 할 이야기가 바로 여기에 있더군요 그래서 이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싶어졌어요.




회사를 떠나기 3년전이라는 책은 앞 뒤로 있는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이외에 7장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프롤로그: 사표 대신 출사표를

1장 어제의 나에 머물지 않으리라: 나는 어디에 있는가?

2장 전환의 기술: 내가 갈 곳은 어디인가?

3장 강점 위에 전문성을 키워라: 나는 무엇으로 유명해지고 싶은가?

4장 평생을 함께할 파트너: 어떻게 사람을 남겨야 할까?

5장 이것이 나의 비즈니스 모델이다: 나에게 맞는 평생직업은?

6장 떠나기 전의 마음가짐: 최선의 선택일까?

7장 혁명을 하려면 웃고 즐기며 하라: 자기혁명을 완성하는 14단계

에필로그: 진정한 여행의 시작




제목 하나가 하나가 아주 맘에 듭니다. 프롤로그인 사표 대신 출사표를은 특히 반달곰원장 마음에 쏙 들어오는군요. 이 책을 보면서 반달곰원장은 2000년 4월 6년간 정들었던 첫회사 CJ를 떠날 때가 생각납니다.

삼성그룹과 분리되는 바람에 CJ1기라는 기수를 덩달아 같이 갖게된 내 첫회사. 107명의 긴다 난단 하는 동기들과 27박 28일간의 연수를 하면서 적성검사 1위, 그리고 팔씨름 우승 등의 재미있는 추억을 가지고 제약사업부로 왔고 1년간 제약영업을 솔직히 열심히 하지는 않은 것같고 열심히 회사생활을 한 것 같습니다. 그렇게 제약사업부에서 친절서비스강사도 하면서 교육 행사 업무를 담당하다가 VIPS가 오픈하면서 외식사업부로 옮겨서 실제 서비스를 경험하게됩니다.




97년 3월에 오픈한 VIPS는 식사를 할려면 1-2시간 기다리는 것은 기본일 정도로 공전의 히트를 칩니다. 그러나 그해 12월에 닥쳐온 IMF사태는 모든 것을 바꾸어 버렸습니다. 한국사람들의 주머니를 꽁꽁 얼어붙게 하고 많은 사람들이 직장을 잃었습니다. 반달곰원장 밑에 있던 직원들도 VIPS에서 서비스일을 할려고 입사한 것인데 식품부서 판매직으로 이동하게 되면서 수없이 많이 퇴사하였습니다. 반달곰원장도 손님이 없는 VIPS에서 인건비가 부담스런 존재였지요. CJ에서는 반달곰원장을 CJ엔터테인먼트와 신생회사인 드림라인중에 하나로 보내려고 하였는데 선배들이 많았었던 드림라인에서 저를 데려가는 바람에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와 인연 맺을 기회를 놓쳤습니다.




전화위복이라고 할까요. 드림라인은 통신회사라 급여도 더 많았고 여기서 영업에 대한 눈을 뜨게 됩니다. 원래는 경영지원팀의 대리로 이전하게 되었는데 그때 한참 SK텔레콤, LG텔레콤, 신세기통신, 한솔PCS, 한국통신프리텔등에 영업을 할 인력이 부족하자 반달곰원장이 긴급 수혈되었습니다. 사회학 나온 사람이 전용회선 등 IT 관련된 영업을 할려니 많이 힘들더군요. 그러나 항상 영업의 기본은 사람이니 사람을 잡는데 집중하였지요. 그래서 1-2년의 고생끝에 드디어 반달곰원장만의 영역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때 닷컵 붐이 불면서 주식이 대박날때 드림라인에서도 우리사주를 나누어주었습니다. 2만원은 3천주이상, 그리고 또 유상증자. 2만원에 코스닥 등록한 주식은 183000원까지 찍어서 CJ본사에 있는 동기 선후배들은 매일같이 전화해서 부러움을 표했습니다. 그러나 보호예수기간이 1년이라 팔수가 없었고 팔려면 퇴사를 해야 했습니다. 그런데 피크를 찍은 주식은 서서히 떨어지더니 13만원대에서 횡보 하였습니다. 그리고 또 떨어져 6만원대에서 왔다갔다 하였습니다. 재밌는 것은 자기 회사에 대한 믿음이 너무 커서 일까요! 13만원으로 떨어지고 난 후에도 직원들은 개인적으로 주식을 많이 샀었습니다.




반달곰원장은 주식보다도 일을 하다보니 그때서야 조직이 보이더군요. 밥그릇을 놓고 치열하게 싸우는 선후배들의 모습에 도저히 비젼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더군요. 그것도 옛날 제약사업부에서 같이 근무했었던 대리, 과장님들이 이제는 사업부장, 부장, 차장, 과장으로 치열하게 정치를 벌이고 더군요! 반달곰원장이 제일 싫어하는 모습이라 정말 고민이 많았습니다. 첫회사이고 사장이 꿈이라고 부르짖었던 반달곰원장은 오병곤님이 주장하는 회사떠나기 3년전이라는 책을 읽기 전이어서인지 멍청해서인지 그냥 CJ를 떠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돈 더 많이 주는 회사로 가고 싶은 생각 뿐이었습니다.




반달곰원장이 이렇게 길게 개인적인 일을 나열한 이유는 많은 많은 직장인들이 이렇게 회사를 준비없이 떠나는 경우가 많았고 지금도 그런 경우가 있다는 것입니다. 옛날에는 대기업을 나오면 또 다른 대기업이나 중견기업에 쉽게 취업 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다름니다. 대기업을 퇴사한 우수 인력들이 너무나 많기에 그 사람들이 모두 갈 수 있는 그런 기업들이 별로 없습니다. 그리고 중견기업이라고 볼 수 있는 커나가는 기업들이 옛날처럼은 없다는 것입니다. 그냥 중소기업이 있지요.




오병곤님이 3장에서 강점위에 전문성을 키워라는 퇴사후 살아갈 수 있는 키워드나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바깥 세상에는 이미 베이비붐 세대들이 은퇴하여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이기에 지금 퇴사를 하여 사업을 하기에 쉽지가 않습니다. 치킨집을 할려고 해도 커피샵을 할려고 해도 이미 많은 곳들이 선점되어 있지요. 그래서 되도록이면 남들이 안하는, 남들이 못하는 분야로 나가야 하는 자신의 강점과 그에 대한 전문성을 보유하고 있어야 실패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반달곰원장도 CJ를 그러한 이유로 나왔고 나오자마자 드림라인 주식 다 팔아버렸습니다.5만원대에 판 것 같습니다. 드림라인에 계신 선배들이 주식팔려고 퇴사한다고 뭐라고 하였습니다. 자기들 이전투구하는 모습 보기싫어서 퇴사한 것인데 주식때문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주식을 팔았다고 했더니 주식이 더 오를텐데 너무싸게 팔았다며 뭐라하더군요. 그런 선배들의 주식수는 보통 1만주가 넘었었습니다. 몇년후에 드림라인은 코스닥에서 퇴출되었습니다. 그 당시 주가는 300원이었습니다. 정말 안믿기시겠지만 많은 선배들이 회사가 잘될 것이라고 믿고 단 한주의 주식도 팔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회사를 보면 그 미래를 볼 수 있지요. 그러니 회사에 대해 회의가 생기면 3년전부터 준비하세요.




반달곰원장이 회사를 떠났지만 3년전에 계획한 것이 아니기에 높은 연봉찾아서 다른 회사를 몇번 옮겼다가 많은 돈을 진짜 벌기위해서 푸르덴셜생명으로 입사를 했습니다. 그러면서도 반달곰원장은 회사창업을 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습니다. 푸르덴셜생명에서 자기만 열심히 하면 되므로 시간적, 경제적 자유를 모두 즐겼습니다. 그러나 그런 자유는 도 높은 수준의 성과를 내기위해 한없이 시간과 돈을 투자해야 했습니다. 그런 모습에 불안했었는지 아내가 반달곰원장을 유학이라는 좋은 말로 설득하여 새로운 인생을 찾게 해준 것입니다.




그런데 퇴사할때 3년을 준비해야하는데 항상 반달곰원장의 퇴사는 번개불입니다. 바로 붙이면 불붙습니다. 그렇게 떠난 미국어학연수, 계획없이 왔으니 잘 될 수가 있나요! 그래도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고 잘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기에 델라웨어에서 어학연수를 잘 하였고 그 이후 어학연수 졸업장으로는 재취업하기 어렵다 생각하여 UC BERKELEY IDP 비즈니스연수를 하게된 것입니다. 이것도 모자라 UIC MBA를 늦게 하고 온 거지요. 그러면서 막연히 반달곰원장이 해야 될 사업에 대해서 윤곽을 그려갔습니다. 그래 바로 이일을 해야겠구나. 내가 남들을 도우면서 내가 행복할 수 있는 일. 이렇게 해서 2년간의 월급쟁이 원장 생활을 하면서 반달곰원장이 사업을 할 수 있는 실제적인 지식과 프로세스를 배웠고 오늘날에 이르게 되었네요.




반달곰원장에게 상담 받고 싶어하시는 분들이 많으세요. 41살에 공부하러 가서 44살에 MBA하고 돌아온 이력때문인지 동병상련을 많이 느끼시는 것 같아요. 반달곰원장이 방문학자 프로그램과 HULT MBA등 미국MBA상담을 주로 하기 때문에 그 도움을 받으러 많이 오시는데 의외로 준비가 안되신 분들이 많으세요. 바로 회사를 떠나기 3년전을 안 읽어서 그러신것 같아요. MBA를 갈려면 GMAT과 토플IBT점수를 만드는 것은 기본인데 아무것도 오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MBA를 한다는 것은 회사를 떠난다는 것과 거의 비슷한 의미일 수 있습니다. 3년전부터 MBA를 준비해야 합니다. GMAT과 IBT를 준비해야 합니다.




반달곰원장처럼 준비없이 살면 비용은 더 많이 쓰고 고생할 수 있습니다. 퇴사를 3년전 부터 준비하듯이 MBA를 생각한다면 3년전부터 준비에 들어가야 합니다. GMAT을 차근히 준비해서 원하는 점수까지는 만들고, 그 다음에 학교선택한 후에 그 학교에서 요구하는 영어점수를 만드시면 되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준비를 못한 상태에서 도움을 원하신다면 반달곰원장이 도와드리겠습니다. 그것이 반달곰원장의 강점이자 전문분야이거든요. GMAT을 면제 받을 수 있는 학교, 토플을 조건부로 입학할 수 있는 학교를 눈높이에 맞춰서 컨설팅해리겠습니다.




반달곰원장은 못보고 반달곰원장은 중2딸고 초5아들이 열렬히 시청했던 미생에서 이런 대사가 나왔다면서요. 회사안은 전쟁터지만 바깥은 지옥이라고요. 그말 정말 맞습니다. 회사를 떠나기전에 정말 생각하세요. MBA를 하기전에 정말 고민하세요. 선배들처럼 40대 후반에 본의아니게 회사를 떠날지, 아니면 내가 스스로 인생이모작을 위해서, 80세까지 자기 주도적인 삶을 살기 위해서 MBA등의 공부 또는  자기 강점과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서 스스로 떠날지를 철저히 고민하세요. 반달곰원장이 그런 분들에게 일부의 도움을 드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친절히 도와드리겠습니다. 회사를 떠나기 3년전에 비록 아무 준비를 못했었던 반달곰원장이지만 말이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