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거리/울나라먹거리

남도여행- 벌교시장 서동술 중화요리 왕짜장, 벌교해물왕짬뽕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2. 12. 30. 21:28

아버지가 계신 목포에 내려왔다. 이번에는 무엇을 할 것인지 아예 정하고 내려왔다. 항상 가고 싶었던 벌교5일장이 마침 29일이라 장이선다기에 무조건 방향을 이쪽으로 잡았다. 벌교5일장은 9일과 4일 로 끝나는 날에 선다고 한다. 목포에서 한시간 남짓 운전하고 도착하니 벌써 점심을 먹어야 할 시간이 되었다 이미 무엇을 먹을 것인지를 정해두었는데 같은 시간에 두개를 먹을 수 없는게 한이었다. 하나는 벌교시장내에 있는 서동술중화요리 집이었고 하나는 KBS TV 해피썬데이 1박2일에 나온 시장국밥집이었다. 그런데 우리 일행중에는 청소년한명 포함해서 4명의 어린이가 있어 서동술중화요리집이 우세하였다. 밎었던 아버지마저 매운 짬뽕을 드시겟다고 하여 7명의 식사를 시키고 나는 "아야 밥은 먹고 댕기냐" 시장국밥집으로 향했다. 그러나 왕짜장과 홍합해물짬뽕의 맛은 다 보고 갈 수있었다.

 

서동술중화요리는 주인장의 성함이 서동술인데 그만큼 음식에 자신이 있어 붙이었다고 한다. 암튼 여기에서 유명한 메뉴는 단연코 홍합해물왕짬뽕이란다. 그래서 아버지를 뺀 나머지 사람들은 바로 홍합해물왕짬뽕을 시켰다. 그리고 아이들은 왕짜장을 시켰다. 왜 메뉴마다 왕자가 들어간지는 모르겠으나 짬뽕은 보니깐 알겠다. 엄청난 양에 왕자가 붙을만 했다.

 

왕짜장의 가격은 내가 알고 잇던 3000원이 아니라 3500원이었는데 그래도 서울에 비해서 정말 착한 가격이었다. 우리 가족들이 이렇게 풍족하게 먹고 아버지 잎새주 한병드셨는데도 3만원 중반의 가격이 나왔다. 나는 급하게 맛만 보고 우리 일행들과 시간을 맞추기위해 시장국밥집으로 달려가 후다닥 국밥한그릇을 먹고 왔다.

 

 이렇게 서동술중화요리라는 플랭카드가 새로로 걸려있었다.

 맨 오른쪽에 걸린 메뉴 특 얼큰이 해물왕짬뽕은 아버지가 드셨는데 매운걸 좋아하시는 아버지께서도 이 짬뽕은 매웠나보다

 가격표를 크게 벽에 붙여놓아서 손님들이 보기에 편하였다.

 성탄절을 위해 나름 인테리어한 모습.....루돌프두마리가 마주 보고 서있다.

 얼마전에 다녀간 손님이 그린 짬뽕의 모습. 진짜 서동술중화요리의 홍합해물왕짬뽕에는 홍합, 오징어, 뿐만아니라 꼬막등도 풍성하게 담겨있었다.

 등을 보이고 계신분이 사장님이신것 같다. 아마 그 앞에 계신분은 부인?

나름 이국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인테리어들

 

 중화요리집에서 반찬을 바라면 안되지만 서돌술중화요리집에서는 이렇게 맛있는 김치를 준다.

 그리고 맛깔스런 고구마그라탕도 서비스로 준다.

 춘장, 양파, 단무지 세트메뉴!!!

 아버지가 참이슬달라고 하였으나 있는건 잎새주뿐이었데요. 다른 집들도 참이슬이나 처음처럼은 없고 잎새주만 있는 경우가 많더군요.

 이게 바로 왕짜장이랍니다. 맛은 정말 옜날에 먹은 그 짜장면 맛이 나더이다.

 이게바로 아버지가 주문하신 특 얼큰이 해물 왕짬뽕

 이게 유명한 홍합해물왕짬봉

 이렇게 저만 빼고 우리가족 7명이 맛있게 식사를 했답니다.

자꾸 쌓여만 가는 홍합껍데기들!!!ㅎㅎ

 

여기가 바로 남도식단 서동술중화요리집의 정문 모습이랍니다.

 

정이 살아있고 맛이 살아 잇는 벌교로 많이들 놀러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