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ombia/Bogota

콜롬비아 보고타의 보테로 미술관(Museo Botero)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1. 11. 8. 09:41

몬세라테 언덕에서 내려와 드디어 보고타 시내로 들어왔다.

카탈리나의 아버지와 어머니는 안경점을 하신다.

시내에 두군데에서 하시는데 잘 되신다고 했다.

실제로 직원이 많은 큰 점포였다.

 

카탈리나엄마한테 혼자서 돌아다닐수 있다고 하니깐

불안해한다. 소매치기도 많고 그래서 위험하다는 것이다.

외국 나가면 안위험 한 곳이 어디 있겠는가?

특히 여기는 진짜 위험하다고 하는 콜롬비아 아닌가?

그러나 콜롬비아에 대해 너무나 과장되게 알고 있는 것이다.

콜롬비아 보고타도 우리가 사는 똑같은 세상인 것이다.

 

내가 제일 먼저 찾아간 곳은 보테로 미술관이었다.

Museo Botero. 페르난도 보테로. 모든 사물을 뚱둥하게 그리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에

나는 그만 흠뻑 빠지고 말았다.

어떻게 그림을, 사물을, 이렇게 그리고 만질 생각을 햇는지.

보테로에게 왜 그림을 이렇게 부풀게 뚱뚱하게 그리냐고 물었더니,

예술이 자연을 왜곡하는게 싫어서 라고 얘기 했다는 보테로.

 

그 천재 콤롬비아 화가이자 조소가의 작품을 하나 하나 보면서

뚱뚱한 외모의 여인들 뿐만 아니라 여자를 남자처럼 그린 특이함.

수염이 난 것 같은 여인들의 그림들등 그만의 독특한 세계에

폭 빠져 버렸다.

 

페르난도 보테로는 1932년 콜롬비아의 유명한 관광도시 안티오키아의 메데진에서 태어났다.

처음에는 삼촌에 의해 투우사 학교에 보내져 투우사가 될뻔 했으나 미술에 소질이 있는 것이

알려지게되어 화가가 되었다.

 

참고로 보테로미술관은 무료이다. 이 좋은 미술관입장이 무료라니 정말 콜롬비아는 너무 좋아!

 

 

 살찐 모나리자앞에서 떠나질 못했는다는. 왜? 너무 그림이 좋아서. 보테로의 그림을 재해석하는 능력에 감동을 받았습니다.

 Mona Risa 모나리자

 

 

창문옆의 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