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3년째 있으면서도 야구경기를 한번도 본적이 없엇다.
그런데 버클리에서 만났던 아진이가 시카고로 놀러와서
오히려 나에게 야구를 보여주었다.
아진이가 야구를 좋아해서 샌프란시스코에서도 승유랑 몇번 봤다고 한다.
암튼 UC Berkeley IDP의 인연이 나를 야구장으로 인도하는 계기가
되다니...
시카고의 유명한 야구팀이 두개가 있다.
바로 시카고컵스와 화이트삭스이다.
시카고컵스는 그 유명한 염소의 저주에 걸려 백년이 넘도록 아직 우승을 못하고 잇다.
보스톤 레드삭스가 저주를 풀었으니 언제가 풀날이 오겟지.
그런데 올 시즌도 영 아니로소이다다.
아무튼 이 팀에서 박찬호도 뛰었었고
최희섭도 뛰었었다.
야구가 잇는 날이면 CTA 레드라인이 온통 파란 시카고컵스 저지를 입은 사람들로 가득찬다.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컵스는보다는 상황이 괜찮은데
얼마전 2005년도에는 감격의 월드시리즈 우승까지해서
카퍼레이드도하고 시카고 시민들을 열광의 도가니속으로
빠뜨렸다.
SK 와이번스의 이만수 2군 감독이 여기서 코치생활을 햇었다.
아무튼 이경기장은 담쟁이덩굴 외야로 유명한 리글리필드에서 잇었다.
역사가 제일 오래됐을뿐만 아니라
외야담이 주변건물보다 낮아서 인근 건물들의 유료야구관람석으로도 유명한 곳이다.
몇해전에는 컵스구단에서 소송을 제기해서 건물주로부터 합법적으로 연간 수익의 17프로를
받기로 했다고한다.
경기를보는내내 축제분위기속에서 먹고 마시는 시카고 사람들을 한없이 볼 수 잇었다.
성적이 상관없이 경기장은 항상 만원이다.
외야석과 그 뒤에 또 다른 외야석이 잇다.
담쟁이 덩굴이 파랗게 외야펜스를 뒤덮고 있다.
버클리에서 온 아진이...시카고가 좋단다. 아진이의 WORD OF MOUTH EFFECT로 나중에 현주, 승유등도 왓다.
나두 기념사진 한장
여기가 기자석이란다
저렇게 각건물들은 자기 홈페이지를 통해 좌석들을 판매한다.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즐긴다.
이건물은 장사 잘 했네.
웬일로 주자가 나갓다. 컵스...정말 썩스다.ㅎㅎㅎ
2007년도에 희귀병으로 사망한 어린이를 추모하는 카드를 보여주고 있다. 이런 카드들이 사람들의 주목을 끈다. 희귀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시키기위한 부모와 지인들의 정성이 돋보인다. 나두 이 어린이의 명복을 빌었다.
제법 인기가 많은 라미레즈....으...아니다.
경기장을 정리하는 운영요원들
그늘이 져서 어두워 보이지만 기념인증샷 하나는 남겨야지요.
아마도 자기 할아버지랑 같이 왔나보다. 1939년에 첨 컵스경기를 봤으니 정말 대단한게 아닌가!!! 86세 노인께서 가족들과 경기를 보고 계셨다. 미국 경기장은 이런 잔잔한 재미들이 잇었다.
빨간 스타킹이 인상적이엇던 유격수....그런데 카디널스에는 전설적인 선수가 잇었다. 바로 알버트푸홀스. 연속적으로 수위타자를 차지할뿐만아니라 홈런 타점등에서도 기록을 세워가고 있는 푸홀스를 경기중반에야 알아봤다는사실.ㅎㅎㅎ
경기중 좋아서 일어나 환호하는 커플
경기장건물을 둘러싸고 있는 팬들의 기부벽돌
저 빨간 싸인보드가 리글리의 상징이다. 많은 예술가들이 리글리필드를 그리는데 저 빨간싸인보드가 포인트이다.
바로앞 바에걸려잇는 화이트삭스유니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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