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 HRD Consulting/반달곰원장

[반달곰원장] 여행작가 임택님의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라는 책을 읽고, 유학을 통한 인생이모작 방법에 대한 반달곰원장의 생각을 말하다.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7. 7. 15. 13:57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요근래 반달곰원장은 출근할 때 일부러 여의도공원을 한바퀴 걸어서 회사에 나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퇴근할 때도 가능하면 5분 직선거리를 멀리하고 다시 여의도 공원을 한바퀴돌아서 집으로 갑니다. 걸으면서 여려가지 생각을 할 수 있고 계획도 세울수가 있어서 너무 좋습니다. 출근할 때는 매일 나비들을 만나는데 어느날은 19마리의 하얀나비를 볼때도 있고 어느 때는 4마리밖에 못볼 때도 있는데 이렇게 나비보면서 출근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 나비를 보면서 행복을 느끼며 출근하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그리고 점심식사를 하고 부리나케 사무실로 돌아와 또 일을 했었는데 요즘은 똑 여의도 주변을 산책하다가 들어옵니다. 걷는 것이 가장 건강에 좋은데 하루 걷는 걸음수가 3000보가 안넘다보니 안 되겠다 싶어서 일부러 걷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즘은 날씨가 더워서 ifc몰 안을 산책하고 있는 시원한 에어콘바람속에서 최신 시설의 환경을 1층, 2층, 3층 각각 한 바퀴씩 돌고 들어가면 어느새 걸음숫자가 올라간답니다. 만보는 아무것도 아니지요. 이렇게 ifc몰을 걷다보니 반달곰원장처럼 실내에서 산책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더군요. 타워형이라서 걷다보면 계속 걷는 사람들을 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이것만으로도 호사인데 지난주부터는 ifc몰안에 있는 영풍문고에 들려서 책을 읽기 시작하였습니다. 고객들이 편하게 책을 읽을 수 있도록 환경을 잘 만들어 놓았기에 부담없이 들어가서 20-30분간 책을 읽다가 사무실로 돌아옵니다. 이렇게 영풍문고에서 처음 읽은 책이 바로 한강의 채식주의자입니다. 아내가 준 소년이온다에서 너무나 감명을 받고 한강이 맨부커상을 받았던 작품 채식주의자를 일고 싶었는데 마침 메인 파트에 있어서 편하게 집어 들었다. 그렇게 3일 정도 읽으니 채식주의자-몽고반점-나무불꽃을 모두 읽을 수 있었습니다. 이 채식주의자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려서 뭐라고 말하기 어려우나,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책이 아니기에 그냥 넘어갑니다.^^





오늘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바로 채식주의자 다음으로 읽게된 여행작가 임택님의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에 관한 것입니다. 1960년생인 임택작가님의 오래전부터 세계여행이라는 꿈을 꾸었고 아내와 꾸준하게 이야기하며 준비하다가 정말 마을버스 은수를 구입한 후에 세계여행을 떠납니다. 은수는 종로 12 마을버스인데 폐차직전의 차를 1200만원에 사서 수리하고 고쳐서 몇명의 사람들과 의기투합하여 677일, 48개국 여행한 것을 책으로 낸 것입니다. 이분의 이런 결심이 대단한 것은 인생에서 점점 자신감이 덜어져가는 아니 고끄라져가는 50-60사이의 나이에 이런 큰 결정을 하고 실천에 옮겼다는 것입니다. 이분의 책,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에서 반달곰원장이 공감하고 좋은 구절이 있어 같이 공유하고자합니다.





" 얼마전까지 우리 사회에서 "건강한 노인"에 대해서 말하기 시작하더니 지금은 "젊은 노인"을 말하고 있다. 앞으로는 "청년 노인"을 이야기할 것이다. 노인 세대는 지금 보다 더 건강하고 에너지가 충만한 사람들로 이루어 질 것이다. 50대 젊은 나이에 직장에서 등 떠밀려 나와야 하는 현실을 사람들은 매우 불행하게 생각하는데, 나는 오히려 이를 "축복" 이라고 말하고 싶다. 몸만 건강하다면 무엇이든 다시 할 수 있는 이들이 50대 아니겠는가. 인생 2모작의 씨앗을 뿌리기에도 충분히 늦지 않은 나이이다.





그렇다면 인생2모작에는 무슨 일을 하면 좋을까? 나는 인생2모작을 위해 여행가의 길에 들어섰다. 많은 나라를 여행하고 그 여정에서 느낀 인생이야기를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여행가 말이다.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직업은 아니지만 정말 하고 싶었던 일을 하게되어, 지금 나는 몹시 행복하다."





임택님은 이렇게 평생 본인이 50대가 되면 하고 싶었던 일 여행가가 되셨습니다. 677일 48개국을 그 마을버스로 다니면서 온갖 희로애락을 경험하면서 말입니다. 그리고 고생하셨지만 본인이 원했던 여행가가 되었고 자신이 여정에서 겪고 느꼈던 것을 사람들을 이야기해주고 있으며 그 삶에 대해서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씀하십니다. 





반달곰원장은 임택님의 말씀에 100% 동감합니다. 물론 임택님에게 여행하는 동안 가족들의 생활, 자녀들의 교육 등등은 어떻게 해결하였는지 현실적인 것을 물어보고 싶지만 책을 보면 오랫동안 가족들과 이야기를 하였고 나름 준비를 하였기에 큰 어려움은 어려웠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마도 다른 많은 분들, 즉 반달곰원장의 선배들과 동기들이 처해있는 나이, 40대후반과 50대 초반에 등 떠밀려 회사를 나온 분들은 현실이 녹록하지가 않습니다. 아마도 임택님처럼 미리 준비를 하지 못했던 이유일 수도 있고 본인을 위한 꿈을 한번도 꾸어본 적이 없어서 일 수도 있습니다. 가족만을 위해서 살다보니 내 인생, 내 꿈이 사라진 것은 아닐까요?





반달곰원장이 상담을 많이 하다보면 나이가 30대 후반, 40대초반 , 가끔씩은 50대인 분들이 반달곰원장을 찾아옵니다. 반달곰원장의 상담이 도움 된다는 소문을 듣고 오기도 하지만 반달곰원장의 블로그를 보고 40대에 어학연수부터 시작하여 40대중반에 MBA를 하고 신나게 살아가는 모습을 읽으면서 정말 살아있는 이야기를 듣고 싶어서 오시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반달곰원장은 임택님처럼 자신의 꿈을 가지고 오래동안 준비해왔던 것과는 다르게 반달곰원장은 아내의 권유에 의해서 유학을 가게 된 것이고 유학을 하다보니 하나씩 하나씩 옛날의 꿈을 되살리게 되어 지금의 이 사업을 하게 된 것입니다. 





그래서 반달곰원장은 정말 계획을 세우고 도전하려는 분들에게는 정말 잘했다고 박수치며 응원하여 주고, MBA나 유학을 통해서 정말 자신의 커리어 변경이 가능한지, 그리고 평생의 꿈인 외국에서 직장을 구하고 살 수 있을지에 대해서 고민하는 분들에게는 용기와 희망을 줍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인생 100세시대인데 이제 30대인데, 이제 40대인데 심지어 이제 50대인데 앞으로 70년, 60년, 50년을 더 살아가야하는데 어떤 일을 하고 살지, 어떤 삶을 보내게 될지를 생각하라고 이야기를 해줍니다.





우리나라에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사는 사람이 몇명이나 있을까요? 적어도 자신이 좋아하는 일에 가깝게는 가야하지 않을까요? 그러기위해서는 정말 도전해야합니다. 미국MBA가, 영국MBA가 독일MBA가 모든 정답을 주는 것은 아니지만 나이들어서 본인이 고민한 후에 결정한것이라서 자신이 원하는 일을 하게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임택님은 그럽니다. 꿈이 있다면 당신은 청년이라고. 맞습니다. 반달곰원장은 나이 60세에 또 다시 유학가는 것을 꿈꾸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어느 정도 컷고 경제적으로도 많이 완성되어 있을 그 나이에 반달곰원장이 좋아하는 나라에서 좋아하는 공부를 하며, 옛날 유학시절 못먹고 못 놀았던 것을 한없이 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그 것을 생생하게 블로그로 전달해 줄뿐만 아니라 책으로도 쓸 것이고 강의를 통해서 직접 전달하기도 할 것입니다. 현실적으로 많은 분들이 50대초반에 회사를 타의에 의해 떠나지만 임택님말씀처럼 이것이 시련과 고난이 아닌 인생 2모작 준비를 위한 축복이라고 생각하고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준비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그것이 미국MBA등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면 반달곰원장이 친절하게 도움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임택님의 마을버스, 세계를 가다 라는 책을 통해 받은 감동을 이렇게 풀어보았습니다. 그럼 도움 필요하신 분들은 언제든지 연락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