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Y HRD Consulting/반달곰원장

[커리어재테크] 서울대 종신교수직 버리고 LG화학 수석연구위원으로 가시는 이진규교수님을 보며 느끼는 단상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5. 1. 21. 12:34

 

 


 

(반달곰원장이 구독하는 머니투데이에서 캡쳐하였습니다)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반달곰원장은 중앙일보와 머니투데이를 보고 있습니다. 요즘 신문들 재밌더군요! 박근혜대통령 별로 중요한 일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1면에 대문작만하게 칼라로 사진올리는 것을 보면 지금이 진정 2015년인가 1985년인가 싶습니다. 아무튼 칼라사진보다도 반달곰원장의 눈길을 끌었던 기사는 바로 서울대학교 이진규교수님의 행보였습니다.




요즘같이 은퇴니 반퇴니 하는 시대에 종신교수 즉, 테뉴얼이 보장된 교수님이 자신의 아이디어가, 연구성과가 상품으로 개발되는 것을 직접 보고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교수직을 버리고 LG화학으로 자리를 옮긴다고 합니다. 물론 LG화학에서 연봉을 얼마나 받을 것인지에 대해서 더 궁금하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교수연봉과는 비교도 안되는 엄청난 연봉때문에 이렇게 자신의 커리어를 변경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저는 좀 더 순수하게 바라보고 싶습니다.




세계적인 무기소재전문가인 이진규교수님이 남들이 다들 부러워 하는 서울대 교수직을 버리고 대기업의 임원으로 가는데는 아마 정말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어서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분의 연세는 52세. 이제 대기업에서는 임원직이 아니면 거의 버티기 힘든 나이이지요. 그리고 임원이라는 것은 계약직입니다. 언제든지 성과없으면 짤릴 수 있는 자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도전을 하는데에는 이진구교수님의 하고 싶은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도전정신이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세계적인 학자가 능력이 있기에 언제든지 다른 학교 교수나 아니면 다시 서울대로 돌아갈 수 있을거라는 생각도 할 수 있겠지만 이렇게 나이 52세에 새로운 길에 도전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30대 후반만 되어도 MBA를 갈것인가 말것인가? 다녀오면 과연 재취업이 잘 될 것인가를 걱정하는 우리네 생각에는 52세 교수님의 과감한 선택에 부러움과 응원의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저는 계속 이진규교수님의 나이를 보고 있습니다. 52세라면 우리나라에서 거의 애매한 나이입니다. 얼마전 현대중공업에서 실시한 희망퇴직에서 33년간 근무하신 55세 과장님이 하신 말씀이 기억나는군요. 33년간 피와 땀을 흘려 일한 곳에서 나가라 하면 무엇을 하느냐고! 이게 우리들의 모습일 것입니다. 그런데 비슷한 나이에 새로운 것을 시도하신다니 부러운거지요. 우리도 50대의 나이에 새롭게 자영업시장으로 뛰어들어 인생이모작을 시작하시는 분들을 많이 봐왔습니다. 그러나 쉽지 않지요. 빚만 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그런 리스크는 이진규교수님도 충분히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세계적인 학자로서의 명성과 교수로서 지위를 버리고 대기업임원 생활을 하셨지만 혹시라도 성과가 제대로 안나오면 그런 명성에 흠이 갈수 있는 것이라 그분에게도 큰 도전일 것입니다. 그러기에 저는 교수님의 선택이 잘 한것이었다는 것을 꼭 보여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52세. 인생 80, 또는 90세까지 건강하고 산다고 가정하면 아직도 너무 젊고 할일도 많고 살아갈 길이 구만리입니다.




많은 분들은 40대에 벌써 좌절하고 꺽어져서 노숙자로 변하거나 집안에서 사람대우를 못받는 경우도 많습니다. 그렇다고 그분들이 정말 잘못된 사람이거나 못난 사람들은 아닙니다. 사회의 구조적인 모순으로 인하야 직업을 잃고 그에 대한 대비를 못했을 뿐이지요. 그런데 문제는 그런 준비를 못한 댓가가 점점 커간다는 것이지요. 우리는 대부분 꼬박꼬박 월급을 주는 회사에 충성하고 길들여져 있는지도 모릅니다. 반달곰원장도 그랬었습니다. 사업을 하는 지금도 누가 꼬박꼬박 월급 준다면 그리로 들어갈지 모릅니다. 그만큼 홀로서지가 쉽지 않기 때문이지요.




그래도 이제는 미래를 준비해야 합니다. 가장 행복하다고 느낄 때, 가장 잘 나간다고 느낄 때. 미래를 준비하세요. 연예인 클라라의 경우처럼 이제 빛을 보고 비상하나보다 하는데 그냥 단시간에 꼬끄라지는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까요. 인생 참 모릅니다. 아무도 모르지요. 열심히 살면서 준비하는 길만이 해결책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직장인들의 미국MBA, 비즈니스전문연수, 어학연수 등을 집중적으로 컨설팅하다보니 반달곰원장이 만나는 분들의 나이가 30대 40대가 많습니다. 그분들은 반달곰원장하고 상담할 때부터 자신의 나이부터 밝히고 그애 따른 멘트를 합니다. 30대후반에서 40대 같은 경우는 대부분 이렇게 말하지요. 지금 아니면 영원히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지금이라도 가고 싶다고. 글쎄요. 재취업이라면 어려울 수 있으나 자신의 비즈니스를 꿈꾸고 30년 40년을 일할 생각을 한다면 그렇게 늦지 않았다고 반달곰원장은 우기고 싶습니다. 충분히 도전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진규교수님의 행보를 보며 반달곰원장이 횡설수설을 하였네요. 그러나 우리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가 준비하고 만들어가야 합니다. 이제는 열심히만 살아서는 안되고 플랜B를 항상 준비하며 살아가야 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미국MBA, 유럽MBA등 해외연수일 경우 반달곰원장이 눈높이에 맞추어서 컨설팅해드리겠습니다. 친절하게 도와드리겠으니 문의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