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회/연세경문OB동문

2012년도 연고전-신촌에걸린 플랭카드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1. 9. 26. 21:37

옛날 연고전 시작하면 온 동네가 부쩍거렸었다. 신촌골의 주인장들의 인심도 좋아져

술마시라고 술독을 바깥에 내어 놓기도 했었다.

 

그런데 2호선 신촌역에서 나와 학교앞으로 걸어가는데 제법 플랭카드가 걸렸다.

그러나 모두가 연세대학교응원단과 FILA의 이름으로만 된 것이었다.

이럴수가...

 

넘나 연고전 분위기가 안살어 내 자신이 어색했다. 아무리 금요일이지만 우리땐 금요일부터 난리가 나지 않았던가! 이런 기가막히고 코가 막힐 노릇이 있나!!!!

 

암튼 몇개 안되지만 걸려 있는 현수막을 보니 시대를 대변하는것 같아 재밌었다.

 

가령,

고대 이번에도 준우승...감사합니다~~~감사합니다~~~

고대 기가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등등이 눈길을 끌었다.

 

옛날같이 좀 살아있는 그런 축제가 되엇으면 한다. 연고전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