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A/Newark·Delaware

[스크랩] 할아버지댁에 잘 다녀왔습니다...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09. 9. 21. 11:24

마치 친정을 다녀오듯이 델라웨어의 할아버지댁에 정말 잘 다녀왓어요.

할아버지께서 얼마나 좋아하시던지...

행사장에서 저를 대리고 다니면서 인사 무진장 시꼈습니다.

옥토버페스티벌을 위해서 캘리포니아에서 왔다며...

쑥스럽게 GERMAN CLUB회장님이 마이크로 크게 광고도 하시고...

캘리포니아에서 한국애가 이행사땜시 왔다며 모두들 좋아하더라구요.

전 솔직히 행사도 행사지만 할아버지 뵐려고 왔는데...

 

암튼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리고 델라웨어에서 남편 MBA보내느라 남아있는 정민이라는 동생이 있는데

그친구가 너무고생많았지요. 할아버지를 모시고 공항으로 데리러 왔다가 또 데려다주고...

너무 너무 고마웠답니다.

인복은 있나봐요.

 

이번에 가서 많은 친구들을 보지는 못햇어요.

남아있는애들도 없고...

그리고 시간도 없었고...

할아버지랑 재밋게 놀며 일하며 왔지요.

할아버지가 한국에서 온 (여기산지 10년넘었음) 여자애(30대 중반) 를 언제 만나셨나봐요.

ㅎㅎㅎ할아버지의 로맨스라고 해야하나 로망이라고 해야하나...암튼 그친구를 또 보고 싶었는데

방법을 몰라 그냥 계셧는데...

저한테 솔직히 털어놓으셔서 결국 제가 그 친구집에서 파티를 했다는거 아닙니까?

할아버지가 외로우신가봐요.

할머니돌아가시고 앞집에 아줌마 남자친구 생기시고...가끔은 저녁 외식을 하고 싶은데

말동무가 없어서 무지 적적해하셨던거 같아요.

하숙하는 중국애들하고 외식하는것도 한두번이지...ㅎㅎㅎ

암튼..운좋게도 그 친구랑 정민이랑 둘도 없는 친구사이였지 뭐예요!!!

암튼 할아버지 운도 좋으셔요...ㅎㅎㅎ

어제 할아버지 입이 귀에 걸렸답니다.

제가 사진도 찍어드리고 명함도 받아주고.(그 여자애 영주권있어서 직장잇거든요)

좋은 일하고 왔습니다. 반달곰.

 

할아버지가 언제든 환영이랍니다...저는....ㅎㅎㅎㅎ왜 그럴까요????

 

 

 

 할아버지랑 새로 만든 독일클럽 바에서,,,한장

 할아버지께서 데려가준 월남식당에서 먹은 만두튀김인데...정말 맛있엇어요.

 칭다오맥주한잔....할아버지도 한병하셨답니다...기분 좋으셔서...

 팟타이라고 하죠.....볶음면...이것도 맛있더라구요

 이건 할아버지께서 시키신 치킨 뭐뭐...

            식당에서 한장 찍엇지요

 음식점이름이....ㅎㅎㅎ

 지금 하숙을 다 주고 방이 없기때문에 저는 거실에서 잣는데 할아버지게서 준비를 많이 하셨더라구요...너무 편했어요.

 맥주 축제가 금방 시작 됐네요

 저랑 같이 일했던 할머니,,,,치아가 하나만 남아있으시답니다...입을 안여시면 아름다운 할머니....

흥에 겨워 가족들과 춤도 추구요... 

 이튿날 할아버지랑 한장

 할아버지 단독사진

 독일 전통툼인데 아빠랑 자녀랑 추는 춤이것같더라구요...승주생각 많이 났다는....

 아미르와 미리암부부가 저를 보러 왓아요.....무지 반갑더라구요...

 

 

 

 이친구가 할아버지가 맘에 들어하는 친구인데 애가 심성이 곱더라구요...그래서 할아버지가 얘기하고 싶었나봐요

 이친구들은 한국여자분의 하숙생들...그니깐 이한국친구가 미국에 집을 사서 하숙을 한다는 얘기지요.ㅎㅎㅎ

 

 

출처 : 좋은사람행복걷기
글쓴이 : 반달곰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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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또가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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