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glish in Chester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영국 중북부에는 정말 예쁜 도시가 많은 것 같습니다. 그 중에서도 Chester 지역은 가장 예쁜 중세도시라는 이름에 걸맞게 어디에 시선을 둬도 감탄이 나오는 외모를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검은 나무틀에 하얀 벽을 가진 집들이 군데군데 보이는데요. 어디에서도 쉽게 보지 못한 건축 양식이 다른 건물들과 조화를 이루고 있어 도시를 더 멋스럽게 하고 있습니다. 2000년 역사를 가진 도시인만큼 로마인의 자취를 느끼며 거리를 걷다 보면, 시계탑도 보이고, 시계탑 주변에 성곽도 보이는데요. 도시가 크지 않지만, 볼거리가 많기 때문에 관광객도 상당히 많이 오고 갑니다.
체스터의 인구는 12만명이라고 합니다. 적당히 작고, 적당히 큰 대학 도시로 학생들이 영어를 배우러 온다면, 이만큼 더 좋은 도시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곳입니다. Chester에는 영어 학교가 유일하게 한 곳으로 그만큼 현지 영국인을 만날 확률이 더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할 학교는 English in Chester 로 작지만 아주 실속있는 영어 학교입니다.
EL gazette Centre of Excellence 2016에서 15개 항목 중 14개 항목에서 Excellence를 받은 학교로 모든 학교 중 2위를 했다고 합니다. 이 2위가 아쉬운 것은 홈스테이 담당자가 잠시 개인 사정으로 부재 시 홈스테이 호스트 가족의 검열에 누락이 좀 있었다고 합니다. 이것만 아니었으면, 15개 항목 모두 Excellence를 받을 수 있었다고 하니 학교의 우수성은 의심할 수가 없겠습니다.
도시가 크지 않은 만큼 English in Chester도 큰 규모는 아닙니다만, Stanley Place에 3개의 각각 다른 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최대 1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20개의 클래스가 있는 Language School과 최대 35명을 수용할 수 있는 7개 교실이 있는 Language Training Center, 그리고, 단체 학생을 위한 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한 반에 25명의 학생으로 제한하며, 각 학생들에게 더 많은 관심과 케어를 주기위해 교직원들이 노력하고 있다고 합니다. 어디를 가나 우리가 최고다, 여기 선생님이 가장 훌륭하다 얘기해도 그 자리에서 믿지만, 과연 그럴까 의심을 할 수 있는데요. English in Chester는 선생님들의 평균 근속기간이 15년 이상으로 32년 일한 분도 계시다고 합니다. 이 일을 사랑하지 않으면, 있을 수 없는 일이라 생각이 드니까 자연히 학생들을 좋아하고,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는 믿어도 되겠다 싶었습니다.
많은 학교에서 학생들이 오기 전, 클래스 진행 중, 그리고, 학업이 끝난 후 온라인으로 영어 학습을 꾸준히 해갈 수 있도록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 학교는 학생이 학업을 종료하면, 많아도 3개월까지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 English in Chester는 온라인 학습을 프로그램이 끝나도 6개월까지 이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영어 공부는 진행형이라는 것을 잘 아실 것입니다. 영어 연수를 마쳤다고 손을 놓을 수 없는 일이기에 이런 학교의 세심한 배려와 지원 제도는 학생들의 영어 능력 향상에 정말 큰 관심을 두고 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English in Chester의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를 세심하게 운영하는 만큼 소수 학습자도 신경을 쓰고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일반 영어 과정이 만 16세 이상이면 들을 수 있는 것은 어느 학교도 비슷하게 하기 때문에 차별성을 느낄 수 없겠지만, 만 25세 이상을 위한 코스, 50세 이상을 위한 코스를 따로 두고 있다는 점에서는 타 어학원과 충분히 비교되는 부분입니다.
어린 학생들이나 대학생이 주로 어학연수를 하지만, 늦은 나이에 영어를 배우고자 하는 사람도 상당히 많은 것에 비하면, 많은 학교들이 알 수 없는 수요자의 편의를 위해 클래스를 나이로 구분하지는 않습니다. 연령별로 프로그램을 따로 두는 것은 비단 고령의 학습자만을 위한 배려가 아닙니다. 어린 학습자 역시의 또래의 친구들과 한 반에서 공부하는 게 당연히 편하고, 익숙한 일입니다. 이런 학교의 세심함을 알 수 있는 English in Chester의 제공 프로그램은 아래와 같습니다.
- General English (16세 이상)
- 25+ Courses (25세 이상)
- Examination Courses (16세 이상)
- 50+ Courses (50세 이상)
- Vacation Courses for Teenagers (13~16세)
- Closed group courses
13세 이상에서 80세 이상의 고연령의 사람들도 이 학교에서는 영어를 배울 수 있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학교가 1976년 설립된 이후로 50개국 이상에서 그 동안 2만명 이상이 이곳에서 영어를 배웠다고 합니다. 이 학교를 영어 연수지로 선택해야 하는 이유로 이렇게 학생들이 중심이 되는 학교라는 것, 그리고, 체스터에서 유일한 British Council 승인을 받은 영어 학교라는 점, 그리고, EL Gazette의 Center of Excellence 인정을 받은 점, 지역 공항에서 가깝고, 학교 역시 시티의 중심에 있다는 점을 들 수 있습니다.
학생의 국적 비율 역시 바람직합니다. 유럽학생의 비율이 상당히 높은데요. 이탈리아 학생이 14%, 프랑스 14%, 스페인 11%, 스위스 10%로 절반 이상이 유럽 학생이 차지하고 있습니다. 한국 학생은 5% 이내로 많지 않은 수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습니다.
English in Chester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 중 25+ Courses는 한참 일을 하고 있는 연령대의 사람들이 듣는 코스이기 때문에 소규모 클래스로 운영이 되며, 최소 1주에서 최대 6주 코스로 코스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 코스에도 일반 25+ Courses, 25+ Combination Course, Individual & 2:1 Courses로 구분합니다. 25+ Combination 코스의 경우, 한반의 평균 정원이 3명, 최대 6명으로 제한하며, 그룹 수업과 1:1 코스의 조합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룹 및 개인 수업을 원하는 시간만큼 다음의 옵션에서 골라 들을 수 있습니다.
- 30 그룹 + 5 개인레슨 (주당 약 26.25시간 학습)
- 20 그룹 + 10 개인레슨 (주당 약 22,5 시간 학습)
- 20 그룹 + 15 개인레슨 (26.25 시간 학습)
또한, 프로그램 참여하는 학생들의 직업도 다양하기 때문에 학습 범위 역시 다양한데요. 수십년간 기업 시장과 일을 해오면서 학교가 자체적으로 다양한 전문 분야에서 필요한 영어 과정을 개발했고, 다음의 전문분야의 영어(ESP)를 가르치고 있습니다.
- English for Tourism Management
- English in the World of Finance
- English for Human Resource Management
- English for Marketing
- English for Customer Services
- English for Journalism
- English for Aviation
- English for Transport / Logistics
재직 중인 선생님이나 교사가 되기 위한 단체가 이 25+ 코스에서 공부하기도 한다고 합니다.
50+ Courses의 경우 휴가를 맞아 영국 체스터를 찾는 50대 이상을 위한 코스로 영어 공부와 관광, 문화 체험에 맞춰져 있습니다. 우리나라 50대이면, 직장에서 아직도 남아서 일을 할 젊은 나이에 속하지만, 이 프로그램 참가 연령이 60세 이상임을 견주어 볼 때 이맘때 즈음이면, 직장 은퇴하고 자식들로부터 자유로운 노년이라면, 여행을 즐길 나이가 아닌가 싶습니다.
아래가 50+ Courses의 올해 일정 및 학비에 대한 내용으로 2주 혹은 3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학비도 생각보다 비싼 편이 아니라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영어 공부하면서 시티 투어도 하고, 저녁에는 함께 프로그램에 참여한 비슷한 연령대의 외국인 친구들과 식사도 하면서 새로운 노년의 삶을 준비하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이 연령대의 젊은 어르신을 보면, 한국 여행사를 통해 유럽으로 단체 관광을 하시는 경우가 많은데요. 약간의 영어 의사소통이 가능하다면, 이런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영어도 현지 선생님에게 배우면서 다양한 소셜 프로그램, 여행에 동참해 보시는 게 어떨까 싶습니다. 유명 관광지 가서 사진 여러 장 찍는 것보다 훨씬 남는 게 많을 시간이 될 것입니다.
오랜 역사가 그대로 남아 있지만, 너무 정갈하고 예쁜 도시에서 영어 공부 계획을 세워 보시기 바라며, English in Chester의 입학 수속 문의는 언제든 반달곰 원장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