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ory Group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오늘 어느 포탈사이트의 뉴스에 ‘전국민 91%가 “멋대로 생각” 습관…정신건강 적신호’라는 타이틀을 보는 순간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9명을 정신병에 결렸다는 얘기인가 싶었습니다. 기사 내용을 보니 국민 10명 중 9명이 근거없이 멋대로 생각하는 등 ‘인지적 오류’에 해당하는 습관이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고 하네요. 이 기사는 지난해 행해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의 ‘한국 국민의 건강행태와 정신적 습관의 현황과 정책대응’이라는 보고서를 토대로 작성되었으며, 연구자들이 정신건강과 관련이 있는 습관적 태도, 사고습관, 정서적 경향 등을 ‘정신적 습관’으로 정의하고, 부정적인 정신적 습관을 영역과 항목으로 나눠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시행했다고 합니다.
그 결과 부정적 정신적 습관을 가진 사람이 각 항목별로 높은 수치였으며, 정신적 습관이 정신 건강의 주요 결정 요소라고 하니 좀 걱정스런 기사인 것은 맞습니다. 요즘 사회 전반에 안 좋은 일들이 많다 보니 자연히 웃을 일이 없고, 전과 같은 현상을 보고도 부정적으로 생각할 수 밖에 없는 시기가 바로 지금이 아닌가 싶습니다. 언제쯤 우리 국민 대다수가 긍정적인 사고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는 뉴스를 접할 수 있을까요? 그런 날이 꼭 왔으면 합니다.
서두가 길었는데요. 오늘 소개할 학교는 사실 이런 정신 건강과 관련된 학생들을 케어하는 곳으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학생의 경우 정상인처럼 졸업 후 대학에도 당당히 입학하도록 돕는 곳입니다. 이곳은 영국의 Priory Group인데요. 1980년에 설립된 이후로 영국 전역에 275개의 시설을 가지고, 70여종의 다른 증상들을 치료하는 곳입니다. 환자의 건강을 위해 질병을 치료할 뿐만 아니라 간호, 요양, 교육, 각종 전문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는 제법 큰 서비스 기업입니다.
Priory Healthcare와 Priory Education and Children’s Services, Caremoor, Amore Care 등의 시설이 대표적입니다.
이 중 교육과 관련된 Priory Education and Children’s Services가 일반 공립 교육을 받기에 문제가 있는 학생들을 위해서 특수 학교 및 칼리지를 알선하는 기관입니다.
이미 블로그에 소개된 적이 있지만, 많은 분들이 영국의 교육의 우수성은 익히 알고 있으시다는 점, 그리고, 특수 교육을 제공하는 영국의 학교라는 특이성 때문에 여러 번 소개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외국 학생과 영국의 학생들이 함께 교육을 받을 수 있는 특수 아동을 위한 학교부터 칼리지나 반독립적인 삶을 살 수 있는 시설까지 참가 연령은 5세에서 25세까지로, 교육과 사회적인 부분에서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학교 시설 역시 Priory Group에 속하다 보니 건강상의 문제가 있는 학생은 병원 시설 및 생활 지원 서비스를 추가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시설의 범위가 광대하다보니 초등학교 교육부터 상위 레벨의 고등교육은 물론 취업이나 독립적인 생활, 한 개인으로서 사회생활을 무사히 해낼 수 있도록 한단계 한단계를 잘 밟아 갈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많은 학교나 칼리지가 순수하게 학업적인 성공에 중점을 맞추지 일반적인 아이와 다른 학생들을 위한 특수 교육이나 사회성 배양에 도움을 줄 특수교육 전문 선생님이나 시설 등을 갖고 있지 못 합니다. 하지만, Priory Group에서는 어린 학습자의 요구에 효과적으로 맞아떨어지는 혁신적인 교육과 보살핌은 물론, 치료 프로그램이 있는 진정한 양육 환경을 조성하고 있습니다.
이 학교에서는 다음의 문제를 안고 있는 학생들의 교육에 관여합니다.
<b>- Autism</b>
<b>- Asperger Syndrome</b>
<b>- Dyslexia</b>
<b>- Alcohol addiction</b>
<b>- Attachment disorder</b>
<b>-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ADHD)</b>
<b>- Conduct disorder</b>
<b>- Drug addiction</b>
<b>- Dyscalculia</b>
<b>- Dysgraphia</b>
<b>- Dyspraxia</b>
<b>- Social, emotional and mental health (SEMH) difficulties</b>
<b>- Oppositional defiant disorder (ODD)</b>
이 증상들은 지난 번에도 소개한 적이 있으니 전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병에 대해서 이해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에서 보편화된 증상을 몇 개만 언급해 보면, 자폐증, 난독증, ADHD, 알코올 중독 및 약물중독 등이 있으며, 이런 증상들로 인해 교육에 어려움을 겪거나 질병을 치료하면서 교육을 이어가야 하는 학생들에게 Priory Group의 학교들이 좋은 해답이 되리라 생각됩니다.
영국 전역에 있는 특수학교들은 다양한 입학일과 학습 기간으로 학생과 가족이 원하는 사항들을 충분히 수용해 주려고 하며, 각 학교는 다음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 1:1 맞춤 개인적인 지원 서비스
- 6~8명의 소규모 클래스
- 전문 교사 및 특수 전문 팀
- 개인 맞춤의 치료 프로그램
- 외국 학생을 위한 영어 교육
이렇게 배움의 어려움이 있는 학생들임에도 불구하고, Year 11의 100% 학생들이 GCSEs에서 1개 이상 A* ~ G를 얻는 결과를 냈다고 합니다. 이는 전국 평균보다 28% 높은 수치입니다.
이런 긍정적인 결과를 만들기까지 학생 스스로도 많은 노력이 있었겠지만, 옆에서 케어하는 선생님과 학교의 도움 없이는 어려운 일입니다. 그만큼 특수교육 선생님들의 헌신과 노력이 컸을 것 같습니다.
학생의 배정에 앞서 Priory Group의 지원 하에 평가를 받게 됩니다. 학교를 방문해도 좋지만, 한국에서도 진행 가능하며, 이 부분은 반달곰 원장이 도움을 줍니다.
부모님이 동반하지 않는 경우, 영국에 가디언을 지정해야 하는데, 영국에 사는 친척이나 친구가 없을 경우, 학교에서 이 부분도 도움을 주고 영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할 수 있도록 비자 문제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가 없습니다.
영국 전역에 있는 20개 학교 중 일례로 자페증 아이를 돌보는 학교는 Arden College, Clay Hill School, Devon Education and Children’s Services, Faleigh Further Education College, Rossendale School, Rugeley School, Newbury Manor School, Sheridan School, Strathmore College, Oliver House School, Tadley Court School, Priory Lodge School, Unsted Park School and Sixth Form이 있습니다.
상당히 많은 학교들이 자폐증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교육을 맡고 있습니다. 이 학교들은 자페증에 전문화된 교육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다른 특수 교육도 가능하니 자세한 것은 문의주시기 바랍니다.
학교에서는 학생들의 배움 수용 능력에 따라 각기 다른 아카데믹 프로그램으로 가르치며, 교실 밖에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도 줍니다.
에어로빅, 예술활동, 배드민턴, 체스, 시네마 여행, 컴퓨터 프로그래밍, 요리, 헬스, 축구, 골프, 승마, 액세서리 만들기, 공예, 가라데, 사진, 수영, 테니스, 요가 등 다양한 Activity에 참여할 기회가 있습니다.
특수교육을 제공하는 Priory Group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이런 전문 교육 프로그램에 관심이 있거나 영국의 특수학교 입학 문의는 반달곰 원장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