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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달곰원장] 중앙일보 [경제 VIEW] 20대에 인생 50년 계획세운 손정의를 읽고...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나!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5. 1. 29. 12:33

 


 

(2008년 한국에서의 직장을 그만두고 미국유학전 인도로 어학연수를 간 반달곰원장. 어린 동생들과 인도 아그라에 있는 타지마할로 놀러갔을때 귀여운 척^^)





안녕하세요! 반달곰원장입니다.




얹그제 중앙일보의 경제 VIEW란에 문규학 소프트뱅크벤처스대표가 쓴 글의 제목이 계속 머리속에서 빙빙 돕니다. 20대에 인생 50년 계획 세운 손정의. 손정의회장이 20대에 50년 계획을 세울때에 반달곰원장은 대학교 다니면서 열심히 과외하면서 돈벌었습니다. 그러면서 50년 계획은 커녕 당장 눈앞에 있는 졸업후 취업에 대해서도 무엇을 할지 고민도 제대로 못했던 것 같습니다. 학점은 아주 우수하게 챙기면서도 언론고시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행시등을 준비하는 것도 아니고 공기업 취업을 고민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기업 취업하는 것이 목표였습니다. 왜 가는지도 얼마나 일할지도 생각없이 모두들 대기업가니까, 제일 쉬운 길이니까 갔었던 것 같습니다.




여기다가 대학교때 나름 공부열심히 하고 과외하면서 돈을 벌었더니 너무나 힘들어서 회사들어가면 조금 쉬엄쉬엄하자고 생각했었던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열심히 일해서 진급하고 임원될 생각은 뱔로 안하고 회식 자리 빠지지 않고 3차는 기본 밤새우고 집에 들어와 옷만 갈아입고 술냄새 풍기며 사무실 지키는 것이 멋인줄 알았습니다. 입으로는 사장 될 거라고 하면서 준비하나도 없이. 다른 사람보다 더 열심히 더 뛰어난 성과를 보일 생각은 없이. 그랫던 것 같아요. 반달곰원장의 회사 초기 생활은 그렇게 목표없이 그냥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래도 사람들과 어울리고 머리써서 일하는 것보단 몸으로 일하는 것을 좋아하는 체질이라 CJ에서 야심차게 만들었던 패밀리레스토랑 빕스 1호점 등촌점을 오픈하면서 서비스인으로서 살아가볼까도 생각했었습니다. 그리고 반달곰원장이 CJ에서는 제법 친절서비스강사로 이름을 날려서 사내강의뿐만 아니라 전국대학병원을 다니면서 외부강의도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았었기에 서비스길이 제길이라고 감히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97년말 IMF가 오면서 그런 꿈은 산산히 부서지고 빕스에서 조차 고인건비로 분류되어 계열사로 움직여야 했지요. 바로 드림라인이라는 통신회사로 말이지요.




반달곰원장이 20대에 50년 계획을 세웟어야 했는데 그러지 못하니 본의아니게, 회사의 의지에 의해서 계열사로 가게된 것입니다. 바로 여기서 드림라인에서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배웁니다. 제일제당과 한국도로공사가 합작을 한 신생회사인데 사람들은 대부분은 제일제당 CJ에서 왔습니다. 그것도 반달곰원장의 친정인 제약사업부에서 말이지요. CJ사람들의 맨파워는 정말 좋습니다. 그것은 반달곰원장이 인정하는 거지요. 다만 그런 좋은 인재들이 오래 못있고 일찍 회사를 떠난다는 것이 문제지요. 아무튼 반달곰원장이 신생회사에서 서로 밥그릇을 차지하려고 치열하게 경쟁하는, 아니 싸우는 선배들의 모습에 염증을 느끼고 회사를 떠납니다. 야인생활이 시작 된 것이지요!




이때 50년계획이 아니라 10년계획이라도 제대로 새웠어야 했습니다. 이때가 MBA를 갔으면 제일 좋았었으나 반달곰원장은 CJ를 다녔다는 프리미엄으로 더 많은 연봉을 주는 기업으로 옮기게 됩니다. 한번 옮기니까 두번 세번 옮기는 것은 일도 아닙니다. 고연봉과 더 많은 판촉비를 쓰며 영업할 수 있는 곳이었으면 계속 옮겼습니다. 그렇게 IT붐과 함께 반달곰원장의 고연봉과 골프, 술접대등 나름 화려한 생활을 누리며 이 세상이 끝나리라고는 생각도 못하고 지냈었습니다.




이때 인생 5년 앞이라도 내다보고 계획을 세웠어야 합니다. 닷컴붐이 꺼지고 반달곰원장의 높은 연봉은 스스로를 옭아매는 족쇄로 다가오더군요. 한번 올려 놓은 생활을 낮출수는 없지요. 그래서 평소부터 힘들지만 능력껏 돈을 벌수 있다는 푸르덴셜생명으로 입사를 하게됩니다.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명예욕이 많은 반달곰원장이 실적에 따라서 돈까지 준다고 하니 열심히 안할 수가 없었습니다. 초기에는 일주일에 15분씩 고객들을 모시며 실적판의 꼭대기를 찍어 더이상으 바둑알을 붙일수없을 정도로 열심히 일했었습니다. 그랬더니 돈을 벌더군요. 그리고 그렇게 건실하게 열심히 일하던 반달곰원장은 나름대로 품위를 유지하기 위해 외제차에다가 고급양복 구두등 평소에 몰랐던 분야에 돈을 쓰게 되더군요. 그리고 고액시장을 만들어 간다고 그들과 어울리기위해 더 많은 골프라운딩, 해외골프여행, 술자리모임에 집중하게 됩니다.




이때 인생의 3년앞이라도 계획을 새웠어야 했습니다. 그렇게 열심히 해서 연간시상식에서 골드프라이즈를 받고 가족들 데리고 파리여행시켜주면 좋은 건줄 알았습니다. 말로는 평생 이일을 할거라고 했지만 반달곰원장은 철저히 준비하질 않았었더라구요. 라이프플래너로서 롱런을 할려면 그애 맞는 계획을 세우고 일희일비하지말고 열심히 일하고 준비하고 반성했어야 했는데 너무나 전진앞으로만을 생각하다보니 많은 것을 놓쳤습니다. 반달곰원장은 일하는 것이라며 술자리를 마다 않고 달려나갔지만 옆에서 반달곰원장을 지켜보는 아내의 눈에는 정상적이 않았나봅니다. 반달곰원장은 돈만 많이 벌어주면 좋은 줄 알고 달렸지만 아내가 보기엔 불상한 인생처럼 보였나 봅니다.




그런 반달곰원장을 지켜보다가 아내가 한마디 합니다. 이제 옛날로 돌아가라고. 즉, 일반적인 기업에 다시 돌아가라고. 그러나 나이가 있고 얼마간 현업을 떠나 있었으니 어려울수 있으니 미국에서 영어공부를 좀 하고 돌아와 외국계기업에 취업하라고 충고하더군요. 반달곰원장은 그때 아내의 말을 들으면서 정말 인생의 계획을 세웠어야 했습니다. 그때때가 41살이었으니 삶이 장난이 아님을 알았는데도 인생후반전에 대한 계획을 제대로 새우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처음에는 반달곰원장은 노 탱큐를 합니다. 내가 왜 잘나가고 있는데 모든 것을 버리고 나 혼자 미국으로 가느냐? 그것도 어학연수하러? 반달곰원장은 인생에 계획을 세우지 않았기에 그냥 버티었고 그러나 생활이 힘들었었는지 서서히 무너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 힘든 세상을 일단 좀 피하자라고 말이지요. 이때 제대로 계획을 세웠으면 미국으로 어학연수가 아니라 MBA를 바로 준비해서 갔었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돌아와 재취업을 했겠지요. 그러나 반달곰원장, 인생에 대한 계획이 정말 없습니다. 잘 되겠지 라고만 스스로 생각하는거지요.




이런 무계획의 댓가는 컸습니다. 미국델라웨어어학연수 전에 인도 구르가온의 PSP어학원으로 가서 10주간 영어공부를 합니다. 왜냐하면 대학졸업후 영어쓸일이 없어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완전 떨어져 있었거든요. 그렇게 한번 워밍업을 하고 찾아간 델라웨어대학교 ELI는 지금생각해도 너무나 잘 한 선택이라고 생각합니다. 시스템적으로 커리큘럼이나 학사일정이 잘되어 있고 졸업식등의 행사도 아주 진지하게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생활환경도 매우 깨끗하고 사계절이 뚜렷하여 지내는 내내 마음이 행복했습니다. 특히나 홈스테이 앤디할아버지와 같이 사는 것이 너무나 행복했습니다. 할아버지같이 친구같이 지냈고 이런 인연은 2008년말에 떠난후에도 작년 말까지 방문해서 할아버지댁에서 잠을 잘 정도로 잘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런 영어어학연수를 하고나서 무언가 아쉬워서 하게된 것이 UC Berkeley International Diploma Program입니다. UC Berkeley IDP를 하면서 비즈니스전문연수를 누가 하는지 어떤 사람들이 오는지를 알게되었습니다. 또 전세계에서 온 학생들과 친구가 될 수 있어서 글로벌 네트웍이라는 것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를 알게된 시기이기도 하지요. 여기서도 공부열심히 하고 잘 지냈지만 역시 사회에서 인정받을려면 MBA 학위가 필요하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게되더라구요. 그래서 준비해서 일리노이대학교 시카고캠퍼스 MBA를 가게됩니다. 워낙 UC Berkeley IDP에서 MBA처럼 공부하였기에 MBA과정은 어렵지 않았습니다. 재밌게 공부하려고 노력하였고 미국에서의 종착역이라는 것을 알았기에 반달곰원장은 인생에 계획을 세울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반달곰원장은 죽어도 계획을 세우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절대로 될대로 되라형도 아닙니다. 그냥 세부적인 계획을 안새운 것일 뿐입니다. 그런데 진짜 세우고 싶었습니다. 손정의회장처럼, 20대에 이름을 알리고, 30대에 사업자금을 모으고, 40대에 큰 승부를 걸고, 50대에 사업모델을 완성시켜서, 60대에 다음세대에 경영권을 물려준다 라는 계획은 아니지만 반달곰원장의 계획을 세우고 싶었습니다.




반달곰원장이 인생의 계획을 세부적으로 새우지는 못했으나 큰 그림으로 세운것은 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경제적으로 일정 금액의 소득을 만들 수 있는) 죽을때까지 한다는 것이 나이들어 유학하고 돌아온 반달곰원장의 큰 그림이고 인생 계획입니다. 손정의회장처럼 20대에 이름을 알리지 못햇지만, 30대에 사업자금을 모으지 못했지만, 40대에 반달곰원장 나름의 큰 승부를 걸고 공부하고 왔고 결국 반달곰원장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이점은 정도의 차이만 있을뿐 손정의회장과 다를 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반달곰원장도 50대에 사업 모델을 완성시키려고 합니다. 그러나 60대에 다음세대에 안물려주고 죽을때까지 일할 겁니다. 요즘 인생에 은퇴가 어디있습니까? 이점이 손정의회장과 또 다르네요!




이야기를 하다보니 삼천포에서 부산찍고 인천으로 온 것 같습니다. ㅎㅎ 아무튼 반달곰원장은 초반에 남들이 가는 일류대학교 갔고 거기서 공부열심히 해서 조기졸업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대기업 취업도 하였구요. 그런데 구체적인 계획을 가지고 행동하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많은 시행착오를 거쳤는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아내를 잘 만나서 반달곰원장을 버리지않고 방향을 잘 잡아주고 후원해주어서 여기까지 온 것 같습니다. 재벌처럼 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하루 하루를 즐거운 일을 하며 지내고 있습니다. 특히나 도움을 원하는 분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것은 매우 행복한 일입니다. 그것도 보험처럼 내발로 찾아가는 것이 아니라 손님들이 직접 오셔서 도움을 얻어가시니 행복할수밖에요. 이런 생활을 나이들어서 기력없을때까지 하려고 합니다.




만약에 반달곰원장이 41살에 한국을 떠나지 않았다면 어찌되었을까요? 상상하기 힘들지만 많이 많이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요즘 반달곰원장의 경문고등학교 연세대학교 동문선배들을 보면 많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본의아니게 회사를 떠나야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이런 갑작스런 퇴사를 준비한 사람도 막상 당하니 어떻게 해야할지를 모르더군요. 그러니 아무준비없이 당한 사람들은 그야말로 맨붕이지요. 반달곰원장은 못했지만 여러분들은 인생의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반달곰원장에게 MBA를 문의합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은 1년제MBA를 문의합니다. 준비를 못하신 분들은 GMAT면제 MBA를 문의하십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없는 분들은 학비저렴한 MBA를 문의하십니다. 그렇습니다. MBA는 자신의 상황에 맞게 갈 수있습니다. 그런데 MBA가는 것은 문제가 아니나 MBA이후에 대해서는 계획을 세우셔야 합니다. 반달곰원장은 국내 외국계기업 재취업이라는 막연한 목표를 가지고 떠났다가 이런 컨설팅이 좋아서 주저앉았지만 다른 분들은 더 철저히 고민하시길 바랍니다. 그러면서 도움이 필요하시면 언제든지 반달곰원장에게 문의하시길 바랍니다. 나이들어 먼저 경험한 선배로서, 인생계획 없이 살아온 무개념 선배로서 도움이 될 수 있는한 도와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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