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 있을때 마이애미를 갔었다. 마이애미에서 즐길거리들도 많지만 그 중의 하나는 키웨스트라는 최남단 관광지를 방문하는 것이리라. 이곳에는 헤밍웨이가 살앗던 생가도 남아있고 다양한 관광거리들도 많지만 그중에서도 미국의 최남단이라고 하는 것을 상징하고 있는 조형물인 Southernmost Point가 아닐까 싶다.
빨갛고 까만 페인트를 칠한 조형물위에는 90 miles to Cuba라는 메세지가 씌여있어 무언가 중요한 것을 시사해주고 있었다. 우리나라의 철마는 달리고 싶다 정도의 메세지가 아닐까 싶다. 즉 미국과 적성국인 쿠바까지는 90마일, 서울에서 대전거리보다 짧은 거리에 쿠바가 잇는 것이다. 마음같아서는 쿠바에 가고 싶지만 미국에서 쿠바로 직접가는 방법은 없다. 왜냐하면 국교가 없기 때문이다.
이 서던모스트포인트앞에는 사진을 찍으려는 사람들이 줄을 서는데 나같이 혼자간 사람은 다음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사진을 찍을 수 있다. 그런데 재밌는 것은 개를 데리고 온 사람이 개랑 같이 찍기 위해 개를 안았는데 거의 황소같은 개를 안는게 아닌가!!! 재밌는 사람들!!!
암튼 미국의 최남단인 키웨스트를 가시면 꼭 Southernmost Point를 들려보세요!!!
가족들과 개랑 사진찍는 관광객들
서던모스트포인트의 역사를 알려주는 동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