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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12월12일 Facebook 두 번째 이야기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1. 12. 12.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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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기억으로는 결혼 14년차동안 우리집에서 김장을 해본 적이 없다. 그러니 아내가 김장을 하는 모습을 본 적도 없다. 솔직히 김치담는걸 본 적이 없다.ㅎㅎ 근데 김장을 했다. 지난 토요일에. 물론 옆에 장모님이 계셨다. 맨날 장모님이 하신 걸 얻어다가 먹었는데 이번엔 우리가 해서 드린단다. 애들도 신기한지 장갑끼고 달려든다. 아내에게는 힘든 노역이지만 애들한테는 재밌는 구경거리인가 보다. 남편에게는 사진의 소재이고. 에이 나쁜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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