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후기/토요걷기후기

[스크랩] 관악산 토요걷기후기

반달곰원장/자유영혼 2011. 4. 23. 23:47

정말 오랜만에 동현이를 데리고 걷기에 다녀왔습니다.

다행히 시간에 맞출수있어서 모임 장소로 가보니

막 우초님과 아리수님 그리고 성화님이 출발하시더군요.

 

반가운 해후를 마치고 관악산길을 가는데 역시

남현동에서 가는길이 지루하지 않고 재밌는것 같다.

 

동현이도 신나는지 잘 걷는다.

난 평지를 걸으면 대퇴부에서 무릎쪽으로 저리는데

오르막길을 걸으니 아무렇지도 않다.

무슨 증상일까!

 

암튼 중간에 점심먹을때는 성화님의 시골집에서 보내온 갓김치, 파김치,상추쌈과 쌈장으로

봄정취와 고향의 맛을 흠뻑 느낀 행복한 시간이었다.

 

연주암에서 파란들님을 만나서

8봉쪽으로 올라가다가

안양시 관양동쪽으로 하산하는데

길이 참 좋다.

첨가보는길이라 신선해서 좋았고,

중간에 길게 늘어진 계곡을 발견해서 좋았다.

막판에는 관악자연학숩장이 잘 정비되어 있는 모습이 좋았다.

 

집안 모임이 있으셔서 일찍 가셔야되는 우초님을 마을버스 태워 보내드리고

우리는 두부마을이라는 곳에서 저녁과 막걸리를 맛있게 먹고 귀가했다.

11시에 출발하여 거의 6시에 음식점에 도착했으니

적지않은시간을 걸은것 같다.

 

나두 간만에 이렇게 길게 걸었지만 ㅎㅎㅎ

이상하게도 별로 안힘들다.

 

역시 걷기는 나의 주무기인것 같다.ㅎㅎㅎ

 

진진달래가 예쁘게 핀곳에서 단체사진 한장

봉오리 이름은 모르구요,,,국사봉인가??? 암튼 그꼭대기에서 우초님과 아기곰 동현...두분의 세대차이는 강산을 거의 6번 넘어야하나 무지 친한사이이다..우초님이 예뻐해주셔서.

여기는 아리수님이 사주신 막걸리를 맛있게 먹은곳이랍니다. 엿도 사주시고 아이수크림도 사주시고...아리수님! 감사합니다^^

우리들의 점심잔치랍니다. 성화님의 상추와 파김치, 갓김치로 미국에서 느끼지 못한 우리 고향의 맛을 완전히 느낀 하루였습니다.

남현동에서 시작하는 관악산길...길고 험한데도 사람들 무지 많더구요!

동혀니가 연주암을 직접 공격하기는 어려울것 같아서 시운길로 우회하면서 찍었습니다. 연주암의 모습이 중국의 절같다는 아리수님의 말씀에공감합니다요!

4월 초팔일이 얼마안남아서인지 등을 벌써 달았더군요!

이런 바위길도 내려오고

이런 경사길도 올라오고...

아까의 연주암하고는 정말 다른 사찰이더군요. 소박합니다.. 불성사라고 하던데...여기도 등을 달려고 뼈대는 설치했더군요!

파란들님 오셔서 단체사진하나 막판에 찰칵

관아산에 이렇게 길게 늘어진 계곡이 있을줄이야...시원하게 한장^^

소나무숲이 끝내주더군요!!! 유유히 걸어가는 동현이

모두들 감탄한 관악산의 긴 계곡...

동현이가 사진을 찍어달라고 할 정도로 예쁜길이었답니다.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