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쿠팡인가로 마카오 항공권과 베니시안호텔숙박이 포함된 상품을 구매하였다. 처음타보는 우리나라 저가항공. 진에어항공은 대한항공의 자회사. 아무튼 나름대로 컨셉을 젊고 스포티하게 만들려고 노력한 것 같았다. 그런데 밤에 떠나는 진에어항공 카운터에는 마카오, 세부 그리고 또 한곳의 수속을 다 몰아 넣어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통로를 막고 서있을 정도로 매우 혼잡하였다. 같은 시간 대한항공 카운터는 텅텅비어있던데. 저가항공을 샀으니 그러려니 했지만 너무 기다리다 보니 그 일하는 직원들의 유니폼도 스포티하게 보이지 않고 촌스러워 보였고 직원들도 어찌 그리 하나같이 예브지 않게 보이던지. 무언가 진에어가 저가 항공이면서 고객에게 줄 수 있는 서비스가 뭔지 생각해봐야 할 것 같았다.
아무튼 무지 기다려 수속을 하고 비행기에 올라 승무원들을 보았다. 어떤 유니폼을 입고 있을까 했는데 설마 가운터에 있는 직원들과 똑같은 티셔츠와 청바지와 모자라니...에궁 내가 너무 고전적인 항공사에 길들여졌었나보다. 모자에서 신발까지 똑같이 갖추어입은 승무원들이 나름 열심히 일했다. 갑자기 그 승무원들에게 묻고 싶었다. 진에어근무복과 대한항공근무복중 어느것을 진짜 입고 싶은지...ㅎㅎ
또 다른 나의 호기심, 기내식. 진에어항공으로 마카오까지 거의 4시간걸리지만 TV도 없고 어떤 엔터테이너도 없다, 헤드폰도 제공되지않고 음악도 제공되지 않는다. 다만 플레이스테이션기기를 5천원인가 주고 빌려 사용할 수 있다는데 사용하는 사람은 못봤다. 내가 자서인가?
아무튼 기내식은 그랬다. 내가 중국의 동방항공을 타고 온것이 아닌가 싶을정도였다.
이렇게 진에어 박스는 예뻤다.
그런데 뚜껑을 열어보니....빵한조각과 삼각김밥, 그리고 쁘티첼. 물론 삼각김밥이 따뜻할거라고 기대하면은 안된다.
아, 그리고 바나나가 있었다. 음료서비스는 공짜였다. 커피나 음료수는 무료인데 맥주나 위스키등은 돈을 내고 마셔야한다.
우리가 저가항공을 타고 가면서 서비스는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같은 국적기수준의 서비스를 원한다면 그건 우리의 잘못이다. 저렴한 항공료를 내는 대신 서비스부분은 휘생하여야한다. 그렇다고 진에어 항공이 서비스를 제공하지 않는 것도 아니다. 나름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나같으면 저가항공을 계속 이용할 것 같다. 항공권에서 절약한 비용으로 현지에서 풍족하게 쓰기위해서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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